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인들은 단 한번도 주인된 적이 없습니다. 과거부터 아랍과 유럽의 노예로서, 독재자들의 신민으로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지금 아프리카가 처한 빈곤과 무지, 고통과 모순의 뿌리는 과거의 역사적 질곡에서 기인합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인을 이윤 추구와 권력 유지의 도구로 이해해 왔던 반인문적 사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그리 나아진 것 같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원'과 '개발'을 내세운 배금주의적 시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아프리카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