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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onKR 2015] 라이트닝토크 -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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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onKR 2015] 라이트닝토크 -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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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30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파이콘 한국 2015의 라이트닝 토크시간에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던 자료 입니다.

2015년 8월 30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파이콘 한국 2015의 라이트닝 토크시간에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던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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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onKR 2015] 라이트닝토크 -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

  1. 1. 어느 여자 개발자의 육아휴직 2년 박조은 joeunpark@gmail.com
  2. 2. Python을 좋아합니다. NBT의 서버개발자 두 아이의 엄마
  3. 3. 육아휴직 아이 엄마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가족, 주변 사람의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아빠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4. 오늘은 둘째를 출산하며 2년넘는(첫째와 둘째의 육아휴직을 붙여서 사용했던) 육아휴직을 보냈던 경험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5. 5. 육아휴직 2년 그게 가능한가요? - 당시 인사 담당자의 질문 -
  6. 6. 네, 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상담전화 1350
  7. 7. 그렇게 시작 된 육아휴직 2년 시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8. 8. 육아휴직 기간 동안의 나
  9. 9. 애도 보고 설거지, 집정리, 빨래, 청소, 장보기 해도해도 끝이 없지만
  10. 10. 집은 항상 폭탄 맞아 있고 애는 씻겨도 씻겨도 거지꼴이고 기껏만든 이유식은 아기입이 아니라 엄마 입으로 꾸역꾸역
  11. 11. 아이가 잘 때는 폰으로 기저귀를 구매하기도 하고 SNS도 하고 개발자커뮤니티 에 올라온 글도 봅니다. 전자책을 읽기도 하고요.
  12. 12. 하지만 그냥 잠들어 버릴 때가 더 많습니다. 애가 나를 재우는 건지 내가 애를 재우는 건지
  13. 13. 어느새 첫째는 유치원에 둘째는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14. 14. 아이와 엄마가 각자의 사회생활?을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
  15. 15. 각종 개발자 세미나와 컨퍼런스찾아다니고 동네 도서관에서 보고 싶었던 책들을 실컷 빌려다 읽습니다.
  16. 16. Github에 Jekyll Blog도 개설해 봅니다.
  17. 17. 가끔 아이를 Youtube 너서리라임 리스트로 방치하기도 합니다. (...) 근데 아이보다 엄마가 더 열심히 봅니다. 따라 부르기도 하고요 매번 동요를 찾아주는게 귀찮습니다.
  18. 18. 바퀴를 다시 만들고 삽질도 합니다.
  19. 19. Django쉽고 빠른 웹개발 어무해! Python + Django + nginx + uwsgi + fabric + AWS EC2 + Android
  20. 20. 아무도 다운받지 않습니다. ‘영어동요’로 검색했는데 아무리 스크롤을 해도 내 앱은 보이지 않음(...) 앱을 출시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가족과 친구 외에 다운받은 사람은 없음
  21. 21. ㅠㅠ 점진적인 개선
  22. 22. Full Stack 개발 앱의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출시 운영까지 한 사이클을 경험 (이젠 ‘영어동요’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ㅠㅠ)
  23. 23. 2년이 지났습니다. 회사에 복직의사를 밝혔습니다.
  24. 24. 하지만 나를 받아 줄 팀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일반휴직으로 전환
  25. 25. 육아휴직자에 대한 복직 거부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1350 고용노동부 상담전화
  26. 26. 근로감독관 (근로조정관, 노무사)
  27. 27. 복직이 되었지만 여전히 돌아갈 팀은 없었습니다.
  28. 28. 이직
  29. 29. 휴직기간 동안 앱을 만들며 겪었던 경험들 결국, 스타트업으로 이직에 도움
  30. 30. 하지만 아직도 육아휴직이라는 제도가 있어도 마음놓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31. 31. 육아휴직 •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 개인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었던 시간 • 여러가지 시도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
  32. 32. 육아휴직은 복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누려야 하는 권리이고 부모가 누릴 수 있는 기회 였으면 좋겠습니다.
  33. 33. 나는 어떻게든 지금 내가 일을 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스스로가 대견하다. 그리고 아직도 더 되고 싶은 그 무엇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다. 나는 결코 아이에게 "네가 나의 꿈이고 희망이고 미래야. 너의 꿈이 나의 꿈이지" 같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언젠가 그 말이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라는 말로 바뀔까 두렵기 때문이다. - 임경선, 엄마와 연애할 때 中
  34. 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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