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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Xx이론
- 1. 진화와 ○○이론
- 2. 진화란, 생물의 종 및 더 상위의 각 종류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점차 변화해 온 것. 종이 살아남기 위한 발악
- 4. 상어는 알을 어디에 낳을까요?
- 6. 얘들은 대체 누굴까요?
- 9. 온두라스 화이트 뱃
- 10. 아르마딜로 도마뱀
- 12. 사막 뿔 도마뱀
- 15. 눈에서 레이저!!!!
- 19. 카카포
- 23. 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 24. 그럼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얻 은 파워는?
- 32. 인간은 게임을 합니다 놀아요
- 34. 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 44. 진화와 재미이론
- 45. 참고 자료 사막 뿔 도마뱀의 코요테 퇴치 http://youtu.be/GgB4u6Mgy2M?t=1m2s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 라프 코스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마지막 기회 – 더글라스 아담스
Editor's Notes
- 진화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생물의 종 및 더 상위의 각 종류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점차 변화해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네이버에서 찾아본 것이죠. 전 그런데 조금은 더 심플하게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종이 살아남기 위한 발악이라고.
- 뭔가 조금 무겁게 시작한 듯 보이지만 사실 오늘 시간은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입니다. 재미있는 동물들 보면서 퀴즈도 푸는 그런 시간이죠.
- 스필버그로 인해 악명을 떨치게 된, 좀 억울한 백상아리죠. 상어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오늘은 그런 시간이 아니니… 자, 첫번째 질문입니다. 이 커다란 상어는 알을 어디에 낳을까요?
- 넵, 정답! 몸 속에 알을 낳습니다. 난태생이라고 하죠. 이유는 그냥 낳을 경우 믿으로 가라앉아 결국 수압 때문에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연안에 낳는다 하더라도 크기가 커서 다른 물고기들의 먹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연안에 서식하는 몸집이 작은 상어는 알을 낳기도 합니다. 이렇게 독특하게 생긴 알집에 넣어진 형태로 낳습니다.
- 다음 질문! 얘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두라스에 살고 있는 온두라스 화이트 뱃입니다. 특이하게 다른 박쥐들과는 다르게 흰색! 만약 모든 박쥐가 흰색이었다면?
- 배트맨도 흰색이었겠죠? “안녕? 난 온두라스 화이트 배트맨이야.”
- 얘들은 커다란 나뭇잎을 텐트처럼 사용하며 그 아래에서 무리생활을 하는데, 강렬한 햇빛이 잎사귀에 비춰 몸에 닿으면 흰색 털이 녹색처럼 보여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일반 박쥐와는 다르게 검은색이 오히려 눈에 잘 들어옵니다. 주식은 과일. 사실 대부분의 박쥐는 작은 벌레나 과일을 먹고 삽니다.
- 다음은 아르마딜로 도마뱀이라고, 북미 지역에서 애완동물로도 많이 기르는 작고 귀여운 도마뱀입니다.
- 이 녀석들은 포식자가 나타나면 이렇게 입으로 덥썩! 자신의 꼬리를 뭅니다. 그럼 가시가 일어나서 쉽사리 입안에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꼬리를 무는 힘이 강해서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더군요. 굉장히 귀엽죠?
-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 친구도 아까전 녀석과 같이 몸에 뿔이 잔뜩 나 있죠? 사막 뿔 도마뱀이라는 녀석입니다.
- 그럼 이 녀석, 사막 뿔 도마뱀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할까요? 얘도 꼬리를 물어서 자신을 보호할까요? 뿔로 찔러버릴까요? 정답은…
- 눈에서 레이저가 나갑니다!!
- 눈에서 레이저!!! 네 사실은 눈에서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순간적으로 적을 향해 날아가는 핏줄기! 포식자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좀 역겨운 냄새가 나기도 해서 도망간다고 합니다.
- 다음은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피리부는 자이언트 판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중국 특산물(?)이죠. 예전에는 판다 외교라고 해서 소원한 관계에 있던 서방 국가에 이 희귀하고 귀여운 녀석을 빌려주는 것이 외교의 수단으로 쓰였지만… 사실 지금은 하나의 돈벌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연간 백만달러의 대여비도 받고 해당 지역에서 새끼를 낳으면 그 비용도 청구합니다.
- 워낙 귀하신 분이라 육아까지 정부가 책임집니다! “육아에 지친 당신을 돕는 친절한 육아 돌보미! 낳기만 하세요!” 정부 지원이 참 대단하죠? 부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들은 도무지 짝짓기 할 생각을 안합니다.
- 오죽하면 야동까지 보여줘가며 짝짓기 하라고 하겠습니다. “야! 새끼 좀 낳으라고!”
- 다음은 사진을 보시죠.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 이 새의 이름은 카카포입니다. 뉴질랜드의 수 많은 섬 가운데 일부에서 살아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과거 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천적이라고 할 만한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잘 먹고 잘 자라서 “내가 왜 날아야 돼?”라며 땅 위를 그냥 걸어다니는 녀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특히 안전한 지역에서 자랐는지 다른 동물에 대한 경계심도 없고 아주 순진한 녀석입니다. 아마 개가 와서 한입 물어도 “어? 어?”하다가 죽을거에요. 그리고 뉴질랜드 지역, 그 수 많은 섬은 인간의 방문과 그들이 데려온 개, 고양이, 쥐 등으로 인해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카카포도 그래서 엄청수가 줄어서 지금은 멸종 위기 동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 것에는 그들의 번식 방법이 참 특이해서이기도 합니다. 숫자는 확 줄었는데 쉽게 늘지 않는 방식이거든요. 카카포의 짝짓기 방법 설명 수컷이 둥지를 만들고 앉아서 운다. 그 소리는 아주 멀리 퍼진다. 발정기의 암컷은 그 소리를 듣고 수컷을 찾아온다. 문제는 무지향성 소리라 어디서 들리는지 알 수가 없다. 하염없이 떠돈다. 발정기때만 수컷을 찾는데 그 발정기는 포도카르푸스가 열매를 맺을 때만 발정기가 온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열매. 대략 3년 정도는 지나야 알을 하나 낳을까 말까 함. 판다도 그렇고 카카포도 그렇고 대체 이 녀석들은 왜 이렇게 진화한 것일까요? 앞서 얘기한 도마뱀 같은 녀석들은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레이저도 쏘고 꼬리고 물고, 상어 같은건 알 낳는 대신 새끼 낳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는… 정말 발악을 하는데요.
- 그러고보니 코모도 드라곤 같은 녀석도 있군요. 이놈들은 어린 코모도 드라곤이 주변에 얼쩡거리면 잡아 먹어요!
- 대체 왜죠? 멸종을 향해 가기고 단체로 맹세라도 한 것일까요?
- 하지만 이것 역시 “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천적이 없고, 한정된 서식지(대나무 숲과 섬)에 갇혀있기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개체수를 늘리면 어느 순간 서식지 자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리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몇몇이 살아남아 다시 개체를 늘려갈 수 있겠지만 생식 능력이 없는 개체만 남을 경우 그 종은 멸종할 수 밖에 없지요. 즉, 판다나 카카포, 코모도 드라곤은 종이 살아남기 위해 개체수를 스스로가 줄이도록 진화된 것이지요.
- 그렇게 동물들은 여러가지 발악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그럼 인간은 무엇을 얻어 이렇게 ‘번성’하게 되었을까요? 인간은 대체 어떤 슈퍼 파워!를 얻었기에 지금까지 살아 남아 만물의 영장이니 이런 소리를 스스로에게 하며 살아 갈 수 있게 된 것일까요?
- 불의 발견?
- 도구의 발명?
- 불과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손? 섬세하게 움질 일 수 있도록?
- 그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리는 똑똑한 두뇌? 맞아요! 그게 우리에겐 그게 있었죠! 하지만 그걸로 끝일까요?
- 인간이든 동물이든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심리학자 스키너는 그러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동기, 행동에 대한 보상을 강화물이라고 하여 강화물을 적절히 줌으로 동물이 동물 이상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심지어 인간에게도 적용시켜 인간을 인간 이상의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도 생각했죠.
- 자연 상태의 동물에게 강화물, 즉 보상은 대부분 먹이입니다. 먹고사니즘은 동물 세계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죠. 사진 속 사자가 참 멋있죠? 그런데 사실 얘는 지금 배가 불러 멍때리는 상태입니다.
- 에너지를 아끼는거죠. 움직이면 덥고 더우면 땀나고 땀나면 헥헥 거리고 헥헥 거리다 보면 배고프고~ 또 사냥 나가야 되는데 사냥감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 그런데 특이하게 인간은 시간이 나면 게임을 합니다. 놀아요. 아, 물론 쉬기도 하죠. 책을 읽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은 사실 먹이를 얻기 위한 행동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지금 시대가 먹을 것이 풍족해서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건 그냥 인간에게 각인된 행동입니다.
- 왜죠?
- 게임, 놀이는 사실 학습입니다. 술래잡기를 하며 천적으로부터 숨는 법을 익히기도 하고 사냥을 할 때 사냥감에게 몰래 다가가는 능력을 익히기도 합니다.
- 대다수의 투척 놀이는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는 능력과 밀접합니다.
- 그렇게 익힌 걸로 사냥을 하였고, 과거에는 그 모든 것들이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힘, 지식이 되었습니다.
- 화면의 움직임에서 패턴을 익히고
- 패턴을 익힙니다
- 그렇게 익힌 기술로 우리는 능숙하게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읽고 끼어들 수 있습니다.
- 모든 게임에는 인간이 살아가며 익혀야 할 기본 지식이 녹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익히고 응용하며 살아갑니다. 즉, 게임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취한 최적화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사냥과는 다르게 강화물이 없습니다. 행동 강화를 위한 보상이 없는 것이죠. 술래잡기를 한다고 밥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게임을 하게 된 것일까요?
- 자, 그냥 간단한 질문을 해봅시다. 게임을 왜 할까요? 정답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재미있어요. 네! 바로 그게 바로 보상, 강화물입니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진화 과정 속에서 얻은 절대적 파워! 재미! 5천년전 “사냥 연습해!” 현재의 “공부해!” 가 아닌 스스로가 무언가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절대적인 힘! 지금 당장 생존에는 연관이 없지만 결국에는 나를, 인간을 살아남게 할 행동을 하도록 뇌가 엔도르핀을 분비하며 게임하고 학습하도록 만드는 것! 우리는 그렇기에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진화의 과정 속에 획득한 최고의 파워인 것입니다.
- 그러니 여러분! 모두 게임하세요!
- 그래서 오늘 강의의 제목은 진화와 재미이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