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황분석 프로씨름이 폭발적인 인기속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비바람속에서 막을 올린 프로씨름은 첫날 7천명의 관중을 동원한데 이어 2일째 경기에서도 7천 8백명의 관중이 몰려 낮 12시에 입구를 차단하는 인기를 누렸다. 입추의 여지도 없이 장충체육관을 꽉메운 관중들은 선수들이 끈기전을편때는 숨을 죽이다 묘기가 터질때는 탄성을, 명승부가 날때는 체육관이 떠나갈 듯한 환호와 갈채를 보내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경향신문1983.04.16 “ ” 1983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씨름 3
4. 4 상황분석 "83' 핫이슈 씨름" 인기 구기종목의 그늘에 가려 승자도 패자도 모두가 힘없이 샅바의 모래알을 털어내던 씨름꾼들. 씨름대화가 열리는 날이면 겨우 올드팬 몇몇과 인근 조무리개들, 진행을 맡아보던 협회 임직원들이 구경꾼의 전부였다. 그러던 씨름이 천하장사 씨름대회로 닻을 올리면서부터 서울을 비롯 지방대회까지 대만원으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TV 생중계는 씨름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지방경기 때도 채널을 고정해놓고 환호작약하는 팬들이 늘어만 갔다. 매일경제1983.12.26 “ ” 프로씨름이 탄생하고 씨름이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던 80년대
5. 5 상황분석 스포츠웨어가 일반화 된지는 이미 오래전부터이지만 최근 씨름의 유일한 경기용구인 샅바를 소재로 한 패션이 유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샅바패션'이라고 불리는 이 유행은 씨름의 인기상승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미니스커트나 판탈롱 등 대부분의 패션이 디자이너들에 의해 창출된 것과는 달리 샅바패션은 이같은 씨름의 인기에 힘입어 자연발생적으로 젋은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중복은 물론 고급의상에까지 고루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에 의해 리드되고 있다. 경향신문1984.09.01 ” “ 씨름의 인기에 힘입어 샅바패션까지 유행할 정도!
7. 7 상황분석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씨름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출범 초기만 해도 체육관이 터져나갈 정도였던 민속 씨름팬이 해마다 격감, 지금은 당시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선수들이 힘의 씨름에만 의존, 경기자체가 재미없어진데다 단조로운 경기방식에 팬들이 염증을 느껴 비롯된 결과로 씨름인들은'과감한 변화가 없는 한 민속 씨름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씨름의 인기 하락은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56회 체급별 장사 씨름대회는 씨름의 본고장이나 마찬가지인 마산에서 개최됐음에도 불구, 유료관중이 통틀어 5천여명에 불과했다. 때문에 8천명 수용규모인 마산 실내체육관은 사흘 내내 텅 비어있었고 선수들은 김빠진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동아일보1991.06.01 ” “ 1990년대에 들어와 급격히 떨어지는 씨름의 인기
8. 8 상황분석 지난 7월 김천장사대회에는 불과 2천여명의 관중들이 모여 썰렁한 분위기였다. 평일이어서 관중들이 적게 모인것이라고 한국 씨름연맹측은 해명하고 있지만 5개월만에 부활된 씨름대회 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다. 그나마 모인 관중들도 50대~60대 장년과 노인층이 대부분이어서 민족 씨름이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산일보 2005.12.09 ” “ 젊은 층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씨름
10. 10 상황분석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프로야구가 누적 관중 1억 명을 돌파했다. 출범 첫 해인 1982년 100만 관중을 불러 모으면서 국민 스포츠로 뿌리 내린 프로야구는 97년 5,000만 명, 2008년엔 9,000만 명을 돌파하더니 마침내 29살 되는 올해 1억 관중을 넘어섰다. 관중 1억 돌파는 이제 프로야구가 단순한 대기업 홍보 수단을 넘어 이익을 낼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직적 숫자이기도 하다. 이제 프로야구는 월드컵의 해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YTN 2010.05.31, 김상익 기자 “ ” 최고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
11. 11 상황분석 5일 FC서울과 성남 일화의 '2010 K리그' 1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6만747명의 구름 관중이 들어찼다.6만 이상의 관중은 K리그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대기록이다. 이전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2007년 4월8일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찬 5만5천397명. 이번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이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K리그 6만 관중 시대의 막을 올렸다. 6만이라는 숫자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K리그의 힘과 한국 축구의 열기를 반영하는 숫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국가대표만의 경기장이 아닌 K리그에서도 들끓을 수 있는 한국축구의 메카와 같은 장소가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단순히 FC서울의 홈 경기장이라는 가치를 넘어 K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구장이 됐다. 6만이라는 숫자가 그 상징성을 대변하고 있다. 게다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6만 관중의 등장은 다시 한 번 축구 열기로 들끓어오를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게임동아, 2010년 3월 20일, 김동현 기자 “ ” 6만 관중이 들어설 정도로 부흥하고 있는 K리그
14. 상황분석 일본은 스모 전용경기장이 6곳이나 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씨름 전용경기장이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 이에 대해 전국씨름연합회측은 “전통문화가 그 어때보다 중요시 되는 요즘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다. 프로야구와 축구 등 여러 종목의 전용 경기장은 있지만 정작 우리의 종목인 씨름 전용 경기장이 하나도 없다는 뼈아픈 사실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 “전용 씨름 경기장의 건설은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옛부터 이어져 내려온 민족혼의 상징인 씨름을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되살려 국민들에게 단결과 시련극복을 촉구하는 의미로서 필요하다”며 전용경기장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국씨름연합회는 우선 외국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에 전통 씨름을 알리기 위한 상설무대로 전용경기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서울 10/01/11 유인근 14
15. 대한씨름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추석장사씨름대회부터 예전의 체급 및 장사 명칭을 다시 쓰기로 7일 결정했다. 그동안 씨름협회는 청룡.백호.거상.백마 등 생소한 이름으로 민속씨름대회를 치러왔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 회장 직무대리는 이날 “전통스포츠인 씨름은 역사성이 중요한 만큼 단체의 분쟁으로 야기된 체급 및 장사 명칭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씨름협회와 과거 프로씨름이었던 민속씨름을 관장했던 한국씨름연맹의 다툼으로 2007년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부터 사라진 백두.한라.금강.태백 등의 체급 명칭은 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씨름협회가 이처럼 원래의 체급 명칭을 다시 쓰기로 한 배경은 이들 체급 명칭을 사용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뷰스앤뉴스2009-09-07 15 상황분석
16. 2009 부산씨름왕 선발대회가 8월 28일(금)광안리해수욕장 해변무대 앞에서 개최된다. 부산생활체육회가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대회를 통해 전통문화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속씨름의 계승 ․ 발전과 씨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대회.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7시간 동안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자 3개부(60kg이하, 70kg이하, 80kg이하) 등 6개부로 나눠 개최되고, 당일 시상식(17:00)도 실시될 예정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별 1위 및 2위 입상자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대통령배전국씨름왕 선발대회」출전자격이 부여되며 소정의 훈련비도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이날 대회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스포츠 종목이자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서 씨름이 더욱 저변으로 확대되기를기대하며, 동호인 뿐 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흥겨운 시민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정성용 16 상황분석
17. 이처럼 씨름을 보러 가는 이유 씨름을 봐야 하는 이유는 ‘한국 고유의 전통 스포츠’이기 때문 전통을 강조 17 상황분석
19. 19 상황분석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에서 발표한 29일 '2010 월드컵 마케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광고가 주로 애국심에 호소했다면 올해엔 대부분의 기업이 즐거움과 재미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현대차, KT, SKT 등 주요 기업들은 '축제를 즐기자'는 컨셉트의 가볍고 유쾌한 광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응원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다. 애국심은 애국심이고 스포츠는 스포츠라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이라는 의식 대신 개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스포츠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하게 된 주 원인이다. 연합뉴스 2010.07.06, 황성준기자 “ ” 애국심(전통)과 스포츠를 연결시키지 않는 현대의 응원문화
21. 21 상황분석 ‘재미없다’라고 대답한 76명을 상대로 2차설문조사 실시 “ ” 사람들은 씨름을 낡고 OLD한 이미지로 인식
22. 22 문제점도출 씨름은 전통문화인 점을 강조하다 보니 OLD한 이미지가 형성됨 그러나 현대사회에 와서는 전통을 고수하는 인식 자체가 희석되고 약화됨 (현대인들은 타문화와 타국의 전통에 관대해졌다.) 또한 최근 대중 스포츠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종목들은 재미, 흥미라는 요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 씨름의 기술 중 하나인 ‘뒤집기’ 누가 어떻게승패를 ‘뒤집을’ 수 있을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씨름의 특성 ‘씨름’하면 전통만을 떠올리던기존 인식을 ‘뒤집다’ 27 씨름의 최대 매력은 자신보다 덩치가 큰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는 데 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제압하는 것을 현실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씨름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씨름에 열광하고, 기적을 꿈꾸곤 했었다. 뒤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