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혈기 왕성했던 씨름, 그 추억의 날들 씨름은 1980년대 들어 그 인기를 높여갔다. 특히 84년 프로씨름의 출범 이후가 최고였다. 가히 폭발적이었다. 민병권 한국씨름연맹 사무국장은 “씨름이 열리는 체육관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미처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운동장 밖에서 주최 측이 전달하는 경기 상황을 듣곤 했다” 면서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2009.01.24/ 미디어스] 씨름의 화려했던 날들, 그러나… 5
6. 씨름이 나락의 길, 응급실에 눕게 된 사연 씨름은 정부 주도적으로 시작되었다. 보고 즐길 것 없던 그시절. 국민들에게 프로야구를 비롯하여 프로씨름은 매우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씨름스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재미를 공유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새로운 볼거리의 등장과 시민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스포츠 역시 그 변화의 물결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재미와 수익에 기반한 철저한 자본주의적 선택의 시대로 상황이 바뀌면서,스포츠 역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지 않으면’ 선택 받지 못하게 되었다. [2010.02.27일 연합뉴스] 90년대 중반 많은 볼거리의 등장. 6
7. 씨름판 이대로 몰락하나 90년대로 접어들면서 씨름은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만기로 대표되는 초창기 ‘기술씨름’은 사라지고 점차 커다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거인들의 스포츠’가 되어 갔다. 민속씨름의 화려한 기술에 매료됐던 팬들은 점점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점차적인 인기 하락에 97년 터진 외환위기는 씨름의 쇠락에 결정타가 됐다. [2006.09.21 주간한국] 기술이 사라진 씨름판팬들의 흥미 역시 사라져갔다. 7
15. K리그 관중이 2009년 K리그 컵 대회를 뺀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 9라운드 97만7천705명에서 올해 74만1천961명으로 무려 24.1%나 줄었다. 지난해 K리그를 누볐던 대표팀 간판 골잡이 이근호(일본 주빌로이와타)와 조재진, 박동혁(이상 감바 오사카), 이정수(교토퍼플상가), 박원재(오미야 아르디자), 안정환(중국 다롄 스더), 조원희(잉글랜드 위건 애슬레틱), 신영록(터키 부르스사스포르)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유출된 것도 흥행 악재로 작용했다. [2009.05.16 / 연합뉴스] 스타가 없는 K리그는 관객을 불러모으지 못한다. 15
17. 류현진-김광현 빅매치14일이 D데이? 야구계 종사자들은 “지금이야말로 류현진 대 김광현의 맞대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곧잘 말하곤 한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다가 월드컵이라는 폭탄을 맞았고,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 정국을 한방에 뒤엎기에 이 이상의 카드가 없다는 논리다. 이 카드만 성사되면 일거에 매스컴이 주목하게 되고, 단숨에 야구정국으로 팬들을 흡입시켜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10.07.12 / 동아일보] 프로야구는 김광현, 류현진 등 많은 스타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야구스타들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한다. 17
18. 즉, 관중들은 단지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다. 18
24. 프로슈머의 시대가 도래한다 전문가와 소비자의 합성어로서의 프로슈머는 자신의 취미를 살리기 위해 제품의 구매에 있어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전문가적 지식과 다양한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집단을 말한다. 이들 집단은 주로 20·30대의 젊은 계층으로 휴대폰 하나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골라 들으며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취미, 전문지식을 살려 특정영역, 예를 들면 낚시, 육아, 요리, 사진, 레게음악 등의 웹사이트을 열어놓고 있으며 심지어 개인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기도 한다. [2007.03.23 / 한국 경제 매거진] 문화를 생산하는 젊은 프로슈머들의 등장. 24
25. 프로 스포츠의 미래는 밝다. 허욱일씨는처음 프로 스포츠에서 일할 때는 20대 초반의 젊은 팬들의 비율이 30% 정도였다면 지금은 50% 이상이 될 정도로 젊은 팬들이 많아졌다. 이번 어린이날에 6만 관중 가운데서도 어린이 팬들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 라고 소개했다. [2010.05.08 / 연합뉴스] 20대 초반 젊은 팬들이 프로스포츠의 주 소비층이 되고 있다. 25
26. 스포츠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 이들의 특징은 문화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도하고 생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