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Plagi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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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쓸 때 이 모든 출처를 명확하게, 완전히 밝히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표현, 혹은 이전 작업에 크레딧을 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무척 비윤리적인 행위로 이를 표절이라고 명명합니다. 표절은 비윤리적이거나 게으른 연구자가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솔한 연구자가 실수로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표절의 개념을 다루면서, 표절을 알아내는 방법, 그리고 표절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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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Plagiarism)

  1. 1. 표절 Plagiarism
  2. 2. 2 오늘날 연구자들은 임팩트 지수와 인용지수가 높은 저널에 많은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연구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평가가 연구기관에 임용되거나 연구비, 실험공간 등을 얻기 위한 심사 시 척도가 됩니다. “출판하지 못하면 잊혀진다”는 격언이 오늘날만큼 진실하게 통용된 적도 없겠지요. 그러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연구자들은 다른 누군가가 이미 이 길을 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슷한 가설을 세운 다음에 연구의 기반이 될 만한 기초를 세운 사람들 말입니다. 이 연구에 사용된 테크닉을 고안하거나 수정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연구자들은 질병의 역사나 어떤 혼합물의 구조, 혹은 어떤 과정에 대한 설명을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으리만치 잘 해 놓았기에, 다른 연구자들은 그 결과물을 문자 그대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논문을 쓸 때 이 모든 출처를 명확하게, 완전히 밝히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표현, 혹은 이전 작업에 크레딧을 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무척 비윤리적인 행위로 이를 표절이라고 명명합니다. 표절은 비윤리적이거나 게으른 연구자가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솔한 연구자가 실수로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표절의 개념을 다루면서, 표절을 알아내는 방법, 그리고 표절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서론
  3. 3. 3 표절을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려는 순전한 의도와 이 지식을 자신의 것인 척 하려는 기만적인 의도 사이에 어떻게 선을 그을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저자가 독자를 기만할 의도가 있었는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무료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는 표절을 ‘자신이 창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원저자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암시하는 부정한 행위’ 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존 로저스는 과학적 글쓰기에서의 표절에 관한 훌륭한 에세이에서 표절을 ‘언어, 표현, 아이디어의 절도행위’ 라고 정의했습니다. 정의
  4. 4. 4 표절을 판별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리뷰어가 자신이 받은 논문이 기존 논문의 상당 분량을 문자 그대로, 혹은 아주 약간 바꾸어서 반복하고 있음을 찾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리뷰어들이 의혹을 갖게 됩니다. 1. 제출된 논문의 각 부분마다 글쓰기 스타일이 다양하다 2. 논문의 각 부분마다 사용된 영어의 수준이 다르다 3. 리뷰어가 알고 있는 논문이 인용되었으나 크레딧이 없다. 표절을 판별하는 방법
  5. 5. 5 현재는 특수한 소프트웨어 (예: 턴틴Turntin, 아이덴티케이트iThenticate) 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표절된 구절을 알아내는 것이 보다 쉽습니다. 현재 많은 대학들이 이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표절에 대한 처벌은 학점 무효부터 정학, 심지어는 퇴학까지 다양합니다. 과학적 논문의 세계에서 무엇이 표절을 구성하는가를 정의하기는 좀 더 까다롭습니다. 이는 과학 논문은 다른 분야와는 달리 저자의 개인 의견이나 해석보다는 연구 데이터에 대한 객관적 제시가 주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가 기반하고 있는 전제나 사용된 테크닉이 ‘일반적 과학상식’에 해당하는 것이며 각각 출처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표절을 판별하는 방법
  6. 6. 6 • 의도적 표절은 기존 논문에서 사용된 테크닉에 인용이 들어가지 않았고 다른 연구자의 의견 및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사용한 경우에 기존 논문의 크레딧을 밝히지 않았을 때 일어납니다. 이러한 표절이 발견되고 증명된다면 동료들 사이에서 이 연구자의 신뢰성은 회복할 수 없으리만치 훼손될 수 있습니다. 종종 시간관리의 실패, 혹은 시간 제한 때문에 연구자가 배경 연구나 독창적인 논문을 위해 시간을 들이는 대신 다른 저자들로부터 연구의 상당한 부분을 따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실수, 혹은 부지불식간의 표절은 아래와 같은 경우 일어납니다. 1. 레퍼런스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갈 때 경솔한 실수를 저지른 경우 2. 잘 알려진 사실을 ‘일반적 과학상식’ (예: DNA가 이중나선 구조라는 사실) 로 간주하고 원저자를 밝힐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경우 3. 문화적 차이: 예를 들어 어떤 문화권에서 후배 연구자들은 전공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선배 연구자들이 사용한 말을 고쳐서는 안 되는 것이 보통이다. 4. 언어 문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들은 다른 저자가 사용한 말의 의미를 바꾸지 않으면서 다르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하는 경우. 5. 바꾸어 표현한 구분이 무척 기술적인 면에 국한된 서술이기에 연구자가 자신의 말로 바꾸어 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 특히 학생이나 경험이 적은 연구자들에게 이런 일이 잦다. 표절의 유형
  7. 7. 7 최근 등장한 흥미로운 개념은 자기표절이라는 개념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전에 여러 편의 논문 (예: 각각 도쿄의 날씨, 도쿄의 밤문화, 도쿄의 사적지, 도쿄의 쇼핑을 다룬 논문) 을 발표한 뒤 이들을 묶어 긴 논문, 혹은 단행본 (예: “도쿄에 대한 간략한 안내” 라는 논문) 을 만들 때 이전 논문들을 밝히지 않는 경우라면 이는 자기표절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표절에는 하나의 연구에 대해 이를 총체적으로 다룬 한 편의 논문 형태가 걸맞을 경우에도 그 여러 가지 측면을 각기 다른 논문으로 쪼개는 살라미 분할(salami-slicing) 도 포함됩니다. 이는 연구자가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이력을 부풀리려는 시도입니다. 일반적인 표절에 대한 정의, 그리고 자기표절에 관한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Office of Reserch Intergrity 의 소속 연구원 Miguel Roig 이 쓴 다음 글을 참조하십시오. http://facpub.stjohns.edu/~roigm/plagiarism 자기표절이란?
  8. 8. 8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왜 기존의 연구를 사용해선 안 될까? 다른 사람의 말과 아이디어를 우리의 연구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존 작업을 사용해서 안 될 일은 없습니다. 실제로 그 작업을 하고/ 그 표현을 쓰고/ 그 테크닉을 고안하고/ 그 전제를 개념화한 사람에 대한 적절한 언급을 논문에 하는 한 말입니다. 표절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Center of Research Writing Resources와의 인터뷰에서 Peter Matthew 박사는 이에 대해 ‘다른 저자들에 대한 존중을 통해 우리의 논문이 독자들에게 더욱 두드러지며 흥미를 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행연구를 명확히 밝힐 때 독자들은 논문을 읽으며 지적인 흐름, 대화,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적절한 출처 표기를 통해 현재의 연구에 도달하기까지의 흐름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또 이 연구에 사용된 테크닉이 저명한 연구에 기반한 표준적인 테크닉임을 보여주는 것은 연구에 장점이 됩니다. 새로운 발견을 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경우에도 이 연구의 배경을 알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9. 9. 9 학술 논문의 세계에서는 이 전공 분야에서 이루어진 기존 연구에 대한 모든 레퍼런스가 적절하게 인용되어야 하며 테크닉과 연구 배경에 대한 대한 모든 출처 역시 포괄적으로, 정확하게 표기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부정확하거나 불충분한 출처 표기는 논문의 독자에게 저자가 경솔하고 연구가 엉성하다는 인상을 줄 것입니다. 연구자들에게 표절은 임용 기회와 연구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논문 전체에 대한 연구 공동체의 신뢰를 잃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표절 논란을 피하려면
  10. 10. 10 의도하지 않은 표절을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사항을 권장합니다. 1. 논문을 투고하는 저널의 스타일 포맷을 따르며 반드시 아이디어, 테크닉 등의 원 출처를 밝혀야 한다. 2. 다른 사람이 쓴 텍스트를 문자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 반드시 따옴표를 사용해야 한다. 3. 다른 저자의 텍스트를 고쳐 쓰거나 요약할 때는 인용부호가 필요하지 않지만, 이 구절의 의미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말로 다시 써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저기 몇 가지 단어를 고치는 것 역시 표절로 간주된다. 4. 다른 저자의 표현에 대해 적절하게 고쳐 쓸 수 없다면 원하는 부분을 논문에 그대로 옮겨 올 수 있지만, 이 경우 반드시 복사한 부분 전체를 들여쓰기하거나 따옴표를 사용해서 독자들이 이 부분을 다른 논문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일반적 과학 상식” 이라고 생각하는 사실이나 테크닉이라 할지라도 원 저자를 밝히는 것이 좋다. 광범위한 독자층을 가진 저널이라면 독자들이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아닐 수 있고, 이때 새로운 정보를 반가워할 것이다. 6. 정보를 수집할 시 언제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 o 손으로 베낀 자료는 언제나 자신의 말로 풀어 써야 한다. 직접 인용할 시에는 작은따옴표를 사용해야 나중에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 o 복사된 자료를 볼 때는 해당 영역에 표시를 해 놓는 것이 좋다. • o 인터넷이나 컴퓨터 파일을 사용할 때는 텍스트 작성 프로그램의 “레퍼런스”나 “코멘트” 기능을 사용해 나중에 어떤 부분이 논문에 인용되었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표절 논란을 피하려면
  11. 11. 11 최근 표절에 대한 우려가 늘어남에 따라 몇몇 회사가 표절을 추적하고 방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iParadigm LLC에서 개발한 턴틴Turntin과 아이덴티케이트iThenticate 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저널, 대학, 출판사 등에 제출된 논문의 표절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된 논문이나 단행본은 인터넷 페이지, 학생 논문, 저널, 단행본, 정기간행물 등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의 대조를 거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이 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 여부를 밝히는 보고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만약 기존 연구와 유사성을 갖는 부분이 있다면 두 논문 사이의 유사도 역시 퍼센테이지로 제시됩니다. 이 때 저널에서는 이 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를 검증합니다. 그밖에 다른 표절 검사 도구로는 NoodleBib from NoodleTools, PowerResearcher Company, 그리고 RefWorks등이 있습니다. 표절을 추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12. 12. 12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 논문, CD, 음악, 도서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표절이 크게 늘어난 이유 중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매우 쉽고, 또 검색한 정보를 우리가 쓰는 논문에 “복사해 붙여넣기” 하는 것도 쉽습니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얻어진 정보에 대해서, 출처 표기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그렇게 결정적인 사실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표절과 인터넷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인터넷상의 모든 자료는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인식입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 자체가 다른 곳에서 표절한 것인데 사용자가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13. 13. 13 온라인 사전인 위키피디아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표절 사례를 상당히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을 보시려면 http://en.wikipedia.org/wiki/Plagiarism 항목을 참조하십시오. 위키피디아에 실린 문학 분야에서의 표절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카비아 비시와나단의 첫 소설인 <어떻게 오팔 메타는 키스를 받고 무모해져서 삶을 얻었나> 는 최소 다섯 권의 다른 소설을 표절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책은 전권 회수되었으며 리틀, 브라운 앤 코 사와의 출판 계약 역시 파기되었고, 드림웍스와의 영화 계약 역시 취소되었다.” Office of Research Intergrity 연구원인 Miguel Roig이 만든 표절 관련 사이트 역시 학술 분야에서의 표절 사례를 잘 보여줍니다. 아래에 몇 가지 예를 소개합니다. 1. 한 생화학자는 그가 쓴 책에 미국 과학 아카데미의 보고서가 도용되었다는 혐의를 받아 저명한 병원에서 사임하게 되었다. 2. 한 대학교 학생회장은 교내 집회에서의 연설 일부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은 후 압박에 의해 사임했다. 3. 한 심리학자는 대학에서 그의 박사 논문의 상당 부분이 표절이었다는 것을 밝혀낸 후 박사학위를 취소당했다. 표절의 사례
  14. 14. 14 다른 사람의 작품, 표현,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도용하려는 시도는 무척 비윤리적입니다. 표절 의혹이 생기는 경우엔 최선의 경우에도 연구자의 명성에 허술하고 경솔하다는 흠집이 남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 때문에 연구자는 학문적 사기행위를 했다는 악명과 함께 영원히 경력에 지워지지 않는 흠집을 남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인용, 그리고 세심한 출처 표기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연구자는 표절 의혹을 피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연구를 위한 명성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15. 15. 1.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URL: http://en.wikipedia.org/wiki/Plagiarism 2. Rodgers J. Plagiary and the art of skillful citation. 3. Turnitin and iThenticate plagiarism detection software – URL: http://www.plagiarism.org/ 4. Watson JD, Crick FHC. 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 Nature 171 (4356): 737?8. Free Full Text: http://www.nature.com/nature/dna50/watsoncrick.pdf References 15
  16. 16. 에디티지의 학술출간정보를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16 http://blog.naver.com/editage_kr https://www.youtube.com/user/editageinsightskorea http://www.twitter.com/editagekorea http://www.linkedin.com/company/cactus-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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