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2월 4일 화요일
투자포커스
신흥 시장 어디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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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 회피 심리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수준. 위기 확산보다는 위기 진화 가능성 높음.
과거 10년 P/E와 P/B 추이로 보면 신흥 시장 밸류에이션 통계적 하단 근접.
지난 3개월간 나타난 펀드플로우 디커플링은 신흥 시장 Panic Selling 가능성 높음.
계절성으로 볼 때 신흥 시장 자금 유출입은 3월을 기점으로 개선될 전망
김영일. 769.2176 ampm01@daishin.com
2. 투자포커스
신흥 시장 어디쯤 있나?
※ 신흥 시장 회피 심리 2008년 금융 위기 수준
김영일
02.769.2176
ampm01@daishin.com
신흥 시장 투자 심리 악화. 1월 한 달 동안 신흥국 주식형 펀드(신흥국)에서 122억 달러(약 13조원)가
유출. 특히 지난 주에는 63억 달러가 유출되며 투매 양상. 신흥 시장 지수는 한 달간 6.6%나 하락
문제는 신흥 시장의 상대적 약세 심화. 2011년 이후 신흥 시장 상대 수익률 2011년 -12.8%, 2012년
+2.0%, 2013년 -29.1%, 2014년 1월 -2.8%를 기록해 2011년 이후 38.7%나 상대적 약세
신흥 시장 회피 심리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수준.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의 주가 비율(상대 강도)
금융 위기 수준에 근접. 주가 상대 강도로 볼 때 2014년 1분기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두 가지 시나리오. 첫 번째는 1998년과 같은 신흥 시장 위기 재발. 위기가 재발하더라도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전체 주식 시장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 반면, 신흥 시장 회피 심리는 더욱 커질 것.
이 경우 2011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선진 시장 강세, 신흥 시장 약세 패턴이 연장될 것. 두 번째는 신
흥 시장 위기 진화.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했지만 신흥국에 불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이 부분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움. 2월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 주목
※ 위기 진화 시나리오
두 번째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위기 진화). 가장 큰 이유는 밸류에이션 매력. 과거 10년 P/E
와 P/B 추이로 보면 신흥 시장 밸류에이션이 통계적 하단에 근접. 상대 P/E는 -1δ를 하회하며
2008년 금융 위기 수준보다 낮아졌고 상대 P/B는 -2δ에 근접. 신흥 시장 이익에 대한 신뢰 약화를
고려하면 P/E보다 P/B의 신뢰도가 높을 것. 상대적 P/B로 볼 때 상대적 약세가 추가로 진행된다면
신흥 시장의 자산 매력은 커질 것.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는 이유는 수급. 위기 재
발 가능성이라는 심리적 압박이 수급 악화로 이어짐. 우려가 클라이맥스를 지나가고 있다면,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의외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음.
※ 신흥 시장 Selling Climax 가능성
2013년 10월까지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자금 흐름은 유출입이 동일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11월부
터 패턴이 바뀜. 지난 3개월간 나타난 펀드플로우 디커플링은 신흥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자금 유출보
다는 Panic Selling일 가능성이 높음. 신흥 시장에서의 최근 52주 순매수 규모는 2008년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 계절성으로 볼 때 신흥 시장 자금 유출입은 3월을 기점으로 개선될 전망.
MSCI 선진 시장 지지선까지 3.0% 내외
450
400
글로벌 주식 시장(MACI AC World Index)
신흥 시장 상대 강도 (vs 선진 시장, 1990년=100)
(2)번
(1)번
350
300
250
200
150
100
50
아시아 외환 위기
미국 금융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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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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