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SlideShare is downloading. ×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Upcoming SlideShare
Loading in...5
×

Thanks for flagging this SlideShare!

Oops! An error has occurred.

×
Saving this for later? Get the SlideShare app to save on your phone or tablet. Read anywhere, anytime – even offline.
Text the download link to your phone
Standard text messaging rates apply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189

Published on

0 Comments
0 Likes
Statistics
Notes
  • Be the first to comment

  • Be the first to like this

No Downloads
Views
Total Views
189
On Slideshare
0
From Embeds
0
Number of Embeds
3
Actions
Shares
0
Downloads
0
Comments
0
Likes
0
Embeds 0
No embeds

Report content
Flagged as inappropriate Flag as inappropriate
Flag as inappropriate

Select your reason for flagging this presentation as inappropriate.

Cancel
No notes for slide

Transcript

  • 1. 최신 ICT 동향 최신 ICT 동향 현업 복귀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테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 □ MS 가 새 CEO 로 사티아 나델라를 선임했지만, 관심은 기술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한 빌 게이츠에게 더 쏠리는 양상으로서 “한 시대의 업계 리더는 다음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없 다”는 빌 게이츠 테제가 이제 당사자 손에 의해 옳거나 옳지 않음을 증명하게 될 입장 ○ 마이크로소프트가 5 개월 여 지속된 신임 CEO 선임 과정 끝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을 총괄해 온 사티아 나델라(Satya Narayana Nadella)를 선임 - 뜻밖의 인사라는 분위기도 있지만 사티아 나델라는 MS 의 클라우드 & 엔터프라이즈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으로 이미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익히 알려졌던 인물이며, 1 월 말부터는 블룸버그 등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됨 - 2013 년 6 월 개발자 컨퍼런스인 ‘BUILD 2013’ 행사에서는 첫날 스티브발머에 이어 다음날 기조 연설에 등단, 클라우드나 서버 제품군, 개발 도구 등 다방면에 걸친 내 용을 훌륭하게 정리하여 프리젠테이션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 - 그 다음달에는 MS 의 파트너 컨퍼런스인 ‘Worldwide Partner Conference 2013’의 기조 연설에 등단하여 Windows Server 2012 R2 프리뷰 등을 발표 - 2013 년 12 월에 열린 ‘LeWeb’13’ 행사에서는 NSA 가 비밀리에 데이터를 수집한 행위에 대해 MS 등 미국의 대기업들이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미국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호소하여 호응을 이끌어 낸 바도 있음 - 현재 미국에는 인도 출신의 IT 전문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CEO 및 임원 중에도 인도계가 드물지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나델라는 미국 IT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함 ○ 이번 인사는 가시적 변화보다는 안정 위의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되며, 따라서 신임 나델라 CEO 는 기본적으로 전임 스티브발머와 유사한 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 - MS 는 기업용 시장에서 여전히 강자이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소비자 시장에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정보서비스팀(☎ 042-710-1771)과 ㈜KMH 박종훈 기획이사(soma0722@naver.com ☎ 02-739-6301)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1
  • 2. 주간기술동향 2014. 2. 26. 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모 바일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전략의 방향은 기업용 시장을 캐쉬카우로 하여 소비 자 시장에 계속 도전하는 것 - MS 는 수년 전부터 ‘디바이스 및 서비스 기업’ <자료>: Bloomberg 으로의 변신을 목표로 돌진하고 있는데, 이러 한 전략 방향을 수행할 인물로 누구를 선정하 (그림 1) 스티브발머와 사티아 나델라 느냐에 대해 지난 5 개월 동안 100 여 명이 넘는 후보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짐 - 스티븐엘롭 전 노키아 CEO 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지휘하고 있는 순다르 피차이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 외부 인사였으나, 이들을 영입할 경우 변화의 의지를 강력히 드러낼 수는 있지만, MS 내부와 조직적 융화라는 과제가 생김 - 따라서 내부 인물인 사티아 나델라를 승진시킨 것은 ‘디바이스 및 서비스 기업’을 지 향하더라도, MS 의 조직 문화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기존 핵심 분야를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음 - 사티아 나델라는 주로 기업용 비즈니스 부문경력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MS 에서만 22 년간 일해왔기 때문에 빙과 MSN 등의 검색 분야를 비롯하여 MS 오피스, X 박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으므로 서비스 및 기기 분야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높다는 평가 - 실제로 LeWeb 13 에서 나델라는 X 박스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력하는 엔터프라 이즈 비즈니스와 이질적인 사업 분야는 분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X 박스가 MS 의 미래에 미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음 - 사티아 나델라는 스티브발머가 밑그림을 그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하는데, 발머와 똑같다면 CEO 를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별화는 예상되지만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 ○ 한편, 이번 인사를 놓고 신임 CEO 선정보다 빌 게이츠의 경영 일선 복귀에 더 비중을 두는 분석들도 있어서, 일각에서는 빌 게이츠의 섭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기도 함 - 이번 인사에서 빌 게이츠는 MS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 놓고 기술고문으로 경영에 복 귀하면서, 자신의 업무 시간 중 3 분의 1 을 MS 에 할당하겠다고 밝혔음 22 www.nipa.kr
  • 3. 최신 ICT 동향 - 신임 CEO 선정 과정이 길어짐에 따라 각종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는 와중에 빌 게이 츠가 기술 고문의 형태로 복귀를 선언하는 일이 맞물리게 되면서, 다양한 분석과 뒷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음 - 나델라의 부상을 빌 게이츠의 귀환으로 보는 이들은, 나델라가 낙점될 수 있었던 결 정적 이유가 빌 게이츠의 ‘섭정’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루머를 믿고 있음 - 루머의 골자는 MS 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역할과 현재의 지위를 안정적으로 이 끌어 갈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놓고 고민했으나 찾지 못했고, 결국 빌 게이츠의 복귀를 대안으로 고려하게 되었다는 것 - 최종 후보군 중에서 빌 게이츠와 함께 해야 한다는 조건을 수용한 인물은 나델라 뿐 이었다고 하며, 다른 후보자들은 빌 게이츠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섭정 으로 비쳐질 수 있는 모양새를 부담스러워했다고 함 - 당초 유력한 MS 의 신임 CEO 로 거론됐던 포드의 앨런멀러리 CEO 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발머가 이사회에 남아 있는 것 자체를 우 려하는 등, 이름뿐인 CEO 가 되어 실제로 MS 이 사회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을 꺼려했다는 후문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 맨인 나델라는 충 분히 빌 게이츠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어 그의 그늘에 가려지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며, 자 신의 목소리를 내세우지 않고 빌 게이츠와 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함 <자료>: Bloomberg (그림 2) 빌 게이츠와 사티아 나델라 - 루머일 수도 있겠지만, 빌 게이츠와 스티브발머가 MS 의 38 년 역사 동안 단 두 명 뿐이었던 CEO 들이고 이들의 입김을 배제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 나델 라가 수장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춤 ○ 이런 면에서 본다면 MS 의 이번 인사는 사실상 빌 게이츠를 CEO 로 복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은 편 - 사실상 빌 게이츠의 귀환을 놓고 MS 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시장이 빌 게이츠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실제 MS 의 주요 주주들은 모바일 시대를 예상하지 못했던 빌 게이츠가 MS 를 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3
  • 4. 주간기술동향 2014. 2. 26.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지난 20 여 년 동안 전세계 PC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한 MS 였지만, 빌 게이츠가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의 부상 예측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비 전이 MS 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다는 것 - 실제 빌 게이츠는 2008 년 6 월에 공식 은퇴한 후 표면적으로 자선 활동에 힘써 왔 기 때문에, 지난 6 년 동안 일선에서 떠나 있었던 그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고 MS 의 영화를 유지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억지스러운 것은 아님 - 나델라에게 빌 게이츠의 존재가 부담이 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이번 인 사를 빌 게이츠의 복귀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은 빌 게이츠 본인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 빌 게이츠는 기술 고문이라는 대외적 직함에도 불구하고, 나델라와 함께 혹은 나델라 를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 것 ○ 따라서 빌 게이츠에게는 1995 년 넷스케이프의 위협적 도전을 이겨냈을 때와 마찬가 지로 과감하고 혁신적인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요구된다 할 수 있음 - 1995 년 12 월 MS 는 오라클 및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과 웹 브라우저의 개발, 보급 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당시 IT 업계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제휴 - 그 당시 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MS 는 철천지원수처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호비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사와 MS 가 제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음 - 그 후 1997 년 여름에는 스티브잡스가 경영에 복귀한지 얼마 안된 애플에 1 억 5,000 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매킨토시 버전의 MS 오피스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를 제공하기로 합의 - 이런 의외의 제휴가 이루어진 것은 1995 년부터 1997 년 상반기 사이에 MS 가 IBM 으로부터 빼앗아 온 IT 산업의 패권을 다시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기 때문이며, 바로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 - 인터넷의 확산에 대해 MS 는 당초 “개방형 PC 통신” 정도로만 인식했기 때문에, 제 품의 인터넷 대응에 있어 완전히 선수를 빼앗기게 되었으며, 그 대표적인 예로 윈도 95 의 첫 번째 버전에는 IE 를 번들하지도 않았음 24 www.nipa.kr
  • 5. 최신 ICT 동향 - 하지만 인터넷의 중요성을 뒤늦게 인지한 빌 게이츠가 사업 전략에 대전환을 기하고 전사적으로 박차를 가하여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인터넷을 지원하도록 조치 ○ 당시 MS 의 혁신을 추동한 것은 ‘어느 시기의 업계 리더는 다음 시기의 리더가 될 수 없다’는 빌 게이츠의 테제 - 1995 년 11 월에 발간된 저서 ‘The Road Ahead(미래로 가는 길)’에서 빌 게이츠는 “컴퓨팅 기술의 진전 속에서 어느 시기의 업계 리더는 다음 시기의 리더가 될 수 없 다”라고 언명 - 이는 당시 업계 리더로 군림하던 MS 가 미래에 대한 강렬한 위기감을 표현한 것으로, 빌 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이 테제를 MS 스스로가 부정하기 위해 전력 질주를 시작 - 당시 빌 게이츠의 위기감을 부추긴 존재는 혜성처럼 등장한 웹 브라우저 업체인 넷 스케이프로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브라우저는 1994 년 베타 버전이 출시되자마 자 윈도용 브라우저로 폭발적인 확산이 시작됨 - 자신감을 얻은 넷스케이프는 1995 년 후반에 “넷스케이프 가 윈도를 대체”할 것이라는 야망을 드러냈음 - 그 전략은 자바스크립트 등을 지원하는 넷스케이프를 보 급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 경으로 진화시킴으로써 윈도를 대체하는 PC 의 표준 플랫 폼으로 만든다는 것 - 넷스케이프는 이 전략을 ‘네트워크 OS’라 불렀는데, 이 컨 셉은 오늘날에도 구글의 크롬을 통해 되풀이되고 있으며, HTML5 기술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함 <자료>: Netscape Communication (그림 3) 넷스케이프 2.0 - 빌 게이츠와 MS 의 입장에서 보면 업계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체할 다음 시대 의 리더 후보가 등장한 셈이었고, 따라서 빌 게이츠는 자신의 테제를 부정하기 위해 IE 를 윈도에 번들하는 것을 시작으로 넷스케이프 공격에 전력을 경주 - 오라클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그리고 애플과의 제휴도 넷스케이프 포위망을 구축하 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음 ○ 결국 MS 는 웹 브라우저 전쟁에서 승리하며 인터넷 시대에도 리더가 될 수 있는 조건 을 마련했으나, 방심과 오도로 인해 빌 게이츠 테제는 완전히 부정되지 못하게 되었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5
  • 6. 주간기술동향 2014. 2. 26. - 1997 년 들어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하락하였고, 빌 게이츠가 야유를 받 으며 맥월드(Macworld) 엑스포에 등장한 여름 무렵에는 IE 의 우위가 분명해졌음 - 빌 게이츠 테제와 달리 MS 는 PC 시대에 이어 인터넷 시대에도 승자로서 군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때 MS 는 자기 과신에 의해 방심하는 실수를 하게 됨 - 사실 MS 가 브라우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것은 MS 가 잘했다기 보다 “넷스케이프 가 못한” 측면이 강했음 - 내비게이터가 웹 브라우저에서 사실상 표준의 지위를 얻게 되자, 넷스케이프는 IT 벤더들에게 넷스케이프만을 지원하도록 ‘강요’하는 태도를 취했음 - 오라클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불구대천의 원수인 MS 와 제휴를 단행한 것도 바로 넷스케이프가 ‘마이크로소프트화’ 되었기 때문 - 스티브잡스 역시 MS 와 제휴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넷스케이프에 제휴를 제안했 으나 그들은 예전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나를 대우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그들은 과거의 넷스케이프처럼 나를 대우해줬다”고 기술 - 웹 브라우저 전쟁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난 감이 있지만, 돌이켜보면 이 때문에 MS 는 브라우저 전쟁을 “제품 간의 전쟁”으로 잘못 이해하게 된 면이 있음 - 넷스케이프는 내비게이터를 무상 배포하면서 현재의 구글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했으나, 야망을 구현하기 전에 무너지며 떠나게 되었고, 그 결과 MS 는 소프트 웨어 공급업체로서 인터넷 시대의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과신을 했을지 모름 - 따라서 구글, 아마존닷컴 등 신생 인터넷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 델을 창출하고 성과를 거두게 되면서, 마 이크로소프트의 IT 산업 패권은 급속하게 약화되어 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음 - 빌 게이츠가 상정한 ‘다음 시대’는 단순한 인터넷의 시대가 아니라, 실제로는 클라우 드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시대’였던 것인데, 만일 넷스케이프와 경쟁이 지속되 었다면 MS 도 이를 절감할 수 있었을 테 지만 표면적 이해에 그치고 말았던 것 26 <자료>: Macworld Expo (그림 4) 1997 년 맥월드에서 잡스와 게이츠 www.nipa.kr
  • 7. 최신 ICT 동향 ○ 이후 MS 역시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에 뛰어들었으나 신생 사업자들에게 밀렸고, 애 플이 모바일 시대를 열면서 철옹성 같았던 PC 시장의 축소라는 사태에 직면 - 밀레니엄을 전후해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이 급부상하며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떠오 르게 되자, MS 는 패권을 되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 - 2001 년 빌 게이츠로부터 CEO 자리를 넘겨 받은 스티브발머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인터넷이 보급되던 시기와 비슷하며, 브라우저 전쟁 때처럼 MS 는 클라우드에서도 최선두에 서겠다”고 호언 - 하지만, 소프트웨어 벤더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한 채로,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로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가는 구글과 아마존을 넘어뜨릴 수 없었으며, 이들 업체는 MS 와 전혀 다른 전략으로 승승장구를 지속 - 게다가 부활을 위해 MS 에 손을 벌렸던 애플이 2007 년 아이폰을 필두로 앱 서비스 라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만들어 냄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원할 것 같았던 PC 시장의 축소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직면하기에 이름 - 이로써 “어느 시기의 업계 리더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다음 시기의 리더”에 패권을 빼앗긴다는 빌 게이츠의 테제를,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8 년이라는 시간 동 안 스스로 증명해 온 셈이 되었음 - 어떤 면에서 본다면 ‘디바이스 및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현재 MS 의 사업 목표는 인터넷 원년인 1995 년에 그 맹아가 형성된 것이고, 실제로 실현할 수 있었 던 기회도 있었음 - 따라서 빌 게이츠가 새로운 시대를 예견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절반의 진실만 담고 있으며, 6 년 만에 현업에 복귀한 빌 게이츠의 비전을 믿을 수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 도 한번쯤 기대해 볼 만하다는 반론도 있음 ○ 신임 사티아 나델라 CEO 는 물론 기술 고문으로 복귀한 빌 게이츠에게 현재의 MS 상 황은 빌 게이츠 테제가 틀릴 수 있음을 증명하기에 매우 좋지 않은 것이 사실 - 취임 직후 나델라는 자신이 총괄했던 클라우드 분야에서 윈도 애저와 윈도 서버를 중 심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나 사정은 녹록치 않은 상황 - 윈도 애저는 아마존 EC2 와 경쟁해야 하지만, Synergy Research Group 에 따르면 현재 MS 의 점유율은 세일즈포스, IBM, 구글 등과 별 차이가 없으며, 아마존을 제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7
  • 8. 주간기술동향 2014. 2. 26. <자료>: Synergy Research Group, 2014. 2. (그림 5) 2013 년 4 분기 IaaS/PaaS 시장 벤더 점유율 한 나머지 기업의 점유율을 더해도 아마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은 2012 년부터 변 하지 않고 있음 - 윈도 서버의 경우 Windows Server 2003 의 지원 기간이 2015 년 7 월 15 일에 만 료되는데, 기업들로 하여금 Windows Server 2012 R2 등 새로운 OS 로 대체하거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남겨진 과제 - 오피스 365 는 구글앱스와 경쟁해야 하는데, 오피스의 친숙함에서 비교 우위에 있으 나, 구글의 검색ㆍ메일ㆍ캘린더ㆍ지도 서비스가 인기가 높고,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성이 좋기 때문에 미래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 무엇보다 모바일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MS 로서는 뼈아픈 사실 로서,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점유율 3 위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iOS 의 점유율 합계가 90%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 열위에 처하고 있음 - 2012 년 6 월에는 직접 태블릿 기기 시장에 뛰어들며 서피스(Surface) 시리즈를 발 표했으며, 최근 분기별 매출과 판매대 수가 직전 분기에 비해 2 배 이상 성장하고 있 다는 MS 자체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완전한 실패작으로 평가 받고 있음 - 2014 년 1 분기 내에 인수가 마무리 될 노키아와의 관계 설정도 해결과제로서, MS 의 제품과 노키아 단말기가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지, 노키아가 개발 진행중인 안드로이드 단말과 윈도폰의 관계는 무엇인지, 노키아 외에 윈도폰 파트너를 얼마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등이 현재는 모두 모호한 상태 - 무엇보다 MS 의 양대 캐쉬카우 중 하나인 윈도 운영체제의 매출이 답보 상태에 있다 28 www.nipa.kr
  • 9. 최신 ICT 동향 는 점도 나델라와 빌 게이츠가 신 경써야 할 부분 - 윈도 8 은 발매 직후 윈도 7 에 약 간 뒤쳐지는 수준의 라이선스 판매 를 기록했으나 이후 부진한 양상이 며, 윈도 8 과 8.1 을 합한 점유율은 1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5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윈도 7 과 의 격차는 좀체 줄지 않고 있음 - 윈도 XP 지원이 올해 4 월에 종료 <자료>: Net Applications, 2014. 1. (그림 6) 2013 년 데스크탑 OS 시장점유율 추이 되지만, 기업 사용자들은 XP 에서 윈도 7 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으며, 윈도 8 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따른 불안과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이런 부분도 주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 ○ 하지만 MS 의 향후 전망을 논할 때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MS 가 IT 업계의 패권을 잃었다고 해서 MS 의 비즈니스가 쇠퇴한 것은 아니라는 점 - PC 시장의 축소는 과연 우려할 만한 것이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고수익 기업이라는 점은 변함 없음 -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MS 를 ‘공룡 기업’이라 부르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840 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000 억 달러에 달함 - 2013 년 하반기 MS 의 매출은 430 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순익은 118 억 달러로 8.8% 늘어났으며, 2013 년 4 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 - 빌 게이츠 테제는 한 시기의 리더가 다음 시기의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것이지, 다음 시대에 쇠퇴나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는 의미는 아님 ○ 이런 면에서 보면 사티아 나델라와 빌 게이츠의 임무는 거대 기업 MS 를 새 시대의 리 더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초우량 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것일 지도 모름 - MS 가 지향해야 할 모습의 일단을 바로 MS 에게 패권을 빼앗긴 IBM 이 보여주고 있 는데, IBM 은 1990 년대 중반 MS 가 새 시대의 리더로 등극한 후 다시 업계의 리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9
  • 10. 주간기술동향 2014. 2. 26. 자리로 복귀하려 하지 않았음 - 기존 기간계 시스템 이용 기업에 집중하며, PC 나 프린터, 서버 등 하드웨어 사업을 매각하고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제품 공급업체에서 서 비스 기업으로 변모하여 지금까지도 우량 기업의 지위를 유지 - ‘성숙한 기업’인 IBM 에 비하면 MS 는 상대적으로 ‘아직 피 끓는 기업’이며, 따라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패권 다툼에서 우위를 빼앗겼음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름 - 돌이켜 보면 스카이프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했던 것을 비롯, 다양한 시도를 통 해 새로운 시대에 리더가 되고자 했으나 MS 로서는 현재까지 무엇 하나 딱히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MS 가 패권 다툼을 포기하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며, 어쩌면 빌 게 이츠 스스로 자신의 테제를 부정하기 위해 다툼을 영원히 지속할 지도 모름 -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성숙한 기업’이며, 고객 지향에 철저 하고, 강점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조합한 독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경우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전형적인 초우량 기업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 <표 1> 2013 년 4 분기 및 하반기 MS 의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구분 (단위: 백만 달러) 4 분기 하반기 2013 2012 2013 2012 5,384 5,703 9,727 10,381 디바이스와 소비자 하드웨어 4,729 2,808 6,214 3,892 디바이스와 소비자 기타 1,793 1,999 3,428 3,399 상용 라이선싱 10,888 10,135 20,482 19,080 상용 기타 1,780 1,389 3,383 2,637 -55 -578 -186 -1,925 디바이스와 소비자 라이선싱 매출 기업과 기타 전체 매출 21,456 43,048 37,464 4,978 5,131 8,903 9,234 디바이스와 소비자 하드웨어 영업 이익 24,519 디바이스와 소비자 라이선싱 411 762 617 1,210 디바이스와 소비자 기타 431 886 783 1,248 상용 라이선싱 10,077 9,326 18,878 17,509 상용 기타 415 216 690 321 기업과 기타 -77 -557 -221 -1,,918 16,235 15,764 29,650 27,604 전체 영업이익 <자료>: Microsoft, 2014. 1. 30 www.nipa.kr
  • 11. 최신 ICT 동향 - 쟁쟁한 외부 인사를 뒤로 하고 클라우드 부문의 나델라를 CEO 로 내부 승진시킴으 로써 안정 속의 변화를 택한 것도 어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IBM 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빌 게이츠 테제가 결코 MS 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IT 업계에 대한 빌 게 이츠의 뛰어난 통찰과 혜안을 보여주는 것이라 보면, 빌 게이츠와 MS 가 이 테제의 옳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애를 쓸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임 <참 고 자 료> [1] Ed Bott, “What SatyaNadella must do right away as Microsoft's new CEO”, ZDNet, 2014. 2. 10. [2] Leonid Bershidsky, “Why Microsoft and Everyone Else Loves Indian CEOs", Bloomberg, 2014. 2. 6. [3] Nick Wingfield, “A Different Gates Is Returning to Microsoft”, The New York Times, 2014. 2. 5. [4] Kimura Takeshi, ““ゲイツのテーゼ”がもたらした 18 年の呪縛”, Nikkei Business Publication, 2014. 2. 12. [5] ShiraOvide, “Microsoft Prescription: More Bill Gates”, Wall Street Journal, 2014. 2. 5.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