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후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이 갑작스럽게 암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임신력 보존을
위해서 난자나 난소조직 등을 보존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여성이나 가족들은 알지 못
한다. 만약 전문적 상담을 받고 시술 받는다면 임신력을 보존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연구가 미국 캘이포니아 샌디에고 의과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암으로 진단받은 18~40세
의 가임 여성 1,041명을 대상으로 가임보존과 관련하여 시행한 후향적 설문조사 결과를 2012년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항암치료와 관련하여 불임이 될 수 있고 이를 위해 항암치료 전에 가임력을
보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지 물어보았으며, 백혈병. 림프종, 유방암 및 소화기
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1,041명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560명의 환자들이 주치의로부터 항암치료로 불임이 될 수 있
다는 설명을 들은 바 있으나 실제로 가임 보존 시술은 시행 받은 환자는 36명 (4%)에 불과하였습
니다. 한편 가임 보존 시술 전문의에게 상담이 의뢰 되었던 경우는 45명으로 단 5%에 불과하였
으나 의뢰된 환자의 80%가 가임 보존 시술을 받았습니다.
가임 보존 시술 전문의에게 의뢰된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통하여 항암치료 전 가임 보존의 필요
성이 환자에게 전달되어 효과적인 가임 보존 방법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Cancer. (2012) 15; 118(6): 1710–1717.
카톨릭관동의대제일병원 미래맘가임보존센터 센터장 박찬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