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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번역과제 예시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은 그 사회의 빈곤 퇴치 및 경제 성장, 장기적으로 지
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요즘 개발도상국에서는 과거의 전염병의 위험에 더해 비전염성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서 문제입니다. 담배야말로 이러한 비전염성 질병의 주된 원인으로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대륙의 극
빈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보건기구 전체 가입국들의 질병 부담 비용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와 같은 담
배로 인한 질병이 급증하면서 개도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HIV 및 AIDS와 더불어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사망 원인으로서,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 이전에 주된 젊은 층 조기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만 해도 담배로 인
한 사망자수는 490만 명에 이르며, 올해에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합당한 조치를 확대하지 않
는다면, 2020년 초에는 담배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와 같은
희생자의 70 퍼센트는 개도국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간접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피해는 명백하
며, 임신 중 흡연도 태아의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음식점이나 술집 등 담배 연기가 많은 장소
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폐암 발생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다른 건강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흡연에 대한 피해도 빈곤층에 더 고통스럽게 다가
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담배를 더 많이 이용하며, 학력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서도 이와 같은 양
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학교를 전혀 다니지 않은 사람의 흡연율이 대졸자의 일곱 배에
달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중등 교육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 비해 학교를 전혀 다니지 않은 성인의 흡연
율은 다섯 배나 높았습니다.
그러니 흡연율의 차이가 빈부에 따른 사망률의 현격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 없다면, 캐나다 및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즈, 폴란드, 미국에서
부유층과 빈곤층의 중년 조기사망률 격차는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이 많지만 간접적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바로 식량에 쓸 돈을 담배에 쓰면서 발생하는 영양 실조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담배만 피지 않았더라면, 영양 실조 피해자가 무려 1천 50만 명이나 줄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7차 번역과제 예시
한국의 표절 문제
한국 교육 제도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학계의 부정 행위 관행
이 이러한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 행위로는, 첫째로 연구 결과 조작이 있다. 그리
고 몇 달 전 최근에는 두 명의 국회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타났다.
물론 논문 표절이나 연구 조작 등의 문제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헝가리
슈미트 팔 대통령이 모교로부터 자신의 박사 학위를 박탈당하면서 대통령직을 사퇴했다. 헝가리
소재의 해당 대학의 담당 위원회에서는 그의 근대 올림픽에 대한 박사 논문 내용의 대부분이 '다
른 논문들을 그대로 번역했거나 일부 유사한 점이 나타났다'는 점을 발견하면서 이와 같이 결정했
다.
이름을 공개하기를 거절한 고려대학교 대학원 김 모 학생은 한국인들은 표절 문제에 대해 인식
이 확립되어 있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으로 보건대 미국인
들은 남이 한 연구를 자기 것처럼 논문이나 과제물에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는 것 같았다고 김
씨는 회상했다.
미국의소리 기자는 한국 교육부 이주호 장관에게 표절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보았다.
이 장관은 한국에서 표절 문제가 예전처럼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과거 7~8년 전에 시끄러웠던 적
이 있긴 하지만 학계 인식과 계도 교육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전반적으로 많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장관은 앞으로도 표절 근절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7개 한국 대학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 캐나다인 마이클 닐 샤피로 교수는 '한국에서는 구체적으
로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글을 도용해도 된다는 인식이 많은 편인데, 전근대적인 인습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대학가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굳어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동양이나 서양
이나 어떤 전통이든지 간에 표절을 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 하나는 같다고 샤피로 교수는 꼬집었
다. 그것은, '지적 나태함', 그리고 그것을 들키지 않게 숨기려는 헛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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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1 Introduction to T&IWeek 1 Introduction to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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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차 번역 과제 예시

  • 1. 8차 번역과제 예시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은 그 사회의 빈곤 퇴치 및 경제 성장, 장기적으로 지 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요즘 개발도상국에서는 과거의 전염병의 위험에 더해 비전염성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서 문제입니다. 담배야말로 이러한 비전염성 질병의 주된 원인으로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대륙의 극 빈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보건기구 전체 가입국들의 질병 부담 비용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와 같은 담 배로 인한 질병이 급증하면서 개도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HIV 및 AIDS와 더불어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사망 원인으로서,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 이전에 주된 젊은 층 조기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만 해도 담배로 인 한 사망자수는 490만 명에 이르며, 올해에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합당한 조치를 확대하지 않 는다면, 2020년 초에는 담배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와 같은 희생자의 70 퍼센트는 개도국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간접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피해는 명백하 며, 임신 중 흡연도 태아의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음식점이나 술집 등 담배 연기가 많은 장소 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폐암 발생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다른 건강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흡연에 대한 피해도 빈곤층에 더 고통스럽게 다가 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담배를 더 많이 이용하며, 학력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서도 이와 같은 양 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학교를 전혀 다니지 않은 사람의 흡연율이 대졸자의 일곱 배에 달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중등 교육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 비해 학교를 전혀 다니지 않은 성인의 흡연 율은 다섯 배나 높았습니다. 그러니 흡연율의 차이가 빈부에 따른 사망률의 현격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 없다면, 캐나다 및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즈, 폴란드, 미국에서 부유층과 빈곤층의 중년 조기사망률 격차는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이 많지만 간접적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바로 식량에 쓸 돈을 담배에 쓰면서 발생하는 영양 실조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담배만 피지 않았더라면, 영양 실조 피해자가 무려 1천 50만 명이나 줄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 2. 7차 번역과제 예시 한국의 표절 문제 한국 교육 제도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학계의 부정 행위 관행 이 이러한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 행위로는, 첫째로 연구 결과 조작이 있다. 그리 고 몇 달 전 최근에는 두 명의 국회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타났다. 물론 논문 표절이나 연구 조작 등의 문제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헝가리 슈미트 팔 대통령이 모교로부터 자신의 박사 학위를 박탈당하면서 대통령직을 사퇴했다. 헝가리 소재의 해당 대학의 담당 위원회에서는 그의 근대 올림픽에 대한 박사 논문 내용의 대부분이 '다 른 논문들을 그대로 번역했거나 일부 유사한 점이 나타났다'는 점을 발견하면서 이와 같이 결정했 다. 이름을 공개하기를 거절한 고려대학교 대학원 김 모 학생은 한국인들은 표절 문제에 대해 인식 이 확립되어 있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으로 보건대 미국인 들은 남이 한 연구를 자기 것처럼 논문이나 과제물에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는 것 같았다고 김 씨는 회상했다. 미국의소리 기자는 한국 교육부 이주호 장관에게 표절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보았다. 이 장관은 한국에서 표절 문제가 예전처럼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과거 7~8년 전에 시끄러웠던 적 이 있긴 하지만 학계 인식과 계도 교육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전반적으로 많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장관은 앞으로도 표절 근절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7개 한국 대학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 캐나다인 마이클 닐 샤피로 교수는 '한국에서는 구체적으 로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글을 도용해도 된다는 인식이 많은 편인데, 전근대적인 인습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대학가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굳어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동양이나 서양 이나 어떤 전통이든지 간에 표절을 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 하나는 같다고 샤피로 교수는 꼬집었 다. 그것은, '지적 나태함', 그리고 그것을 들키지 않게 숨기려는 헛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