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생 내재화 문제행동의 발달경로에 미치는
아동 인성 및 양육의 효과
The effects of personality and parenting on the developmental
trajectory of internalizing problems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이수진 (경일대학교, leesooj@kiu.ac.kr)
초록
연구목적 단기 종단 연구를 이용하여 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내재화 문제행동의 발
달경로를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탐색해 봄으로써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의 초기치와 변화
율의 차이를 살펴보고, 그 발달경로의 예측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아동의 인성 및 부모의 양육행
동 차원에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경기 지역 2곳의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1394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재화 문
제를 5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측정한 자료를 저학년군(남아 310명, 여아 275명) 및 고학년군(남
아 396명, 여아 413명)으로 분류한 후, 잠재성장 곡선모형을 활용하여 내재화 문제의 발달 경로
및 그 예측변인을 분석하였다. 예측변인인 인성 및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Cloninger의 기
질 및 성격 검사(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 및 Rohner의 부모의 자녀 수용
및 거부/통제 설문지(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Control: PARQ/C)를 사
용하였다.
연구결과 잠재성장곡선모형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내재화 문제는 남학생의 경우 저, 고학년군
에서 내재화 문제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학생의 경우 저학년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
으로 유지되다가 고학년군에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위험회피 기질은 성별에 상관
없이 저, 고학년군의 초기치와 저학년의 변화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예측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자율성 성격 역시 발달 경로의 초기치 및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셋
째, 여학생의 경우 저, 고학년군에 상관 없이 위험회피 기질과 더불어 거부적 양육(방치적 양육
및 기타거부적 양육)의 영향력이 내재화 문제의 발달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 확인되
었다. 초등학생 내재화 문제행동의 적절한 개입을 위해서는 위험회피 기질 뿐만 아니라 자율성
성격도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며 남학생에서는 양육보다는 기질이, 여학생에서는
기질과 더불어 양육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ywords: 초등학생, 내재화 행동문제, 발달경로, 기질과 성격, 양육행동, 잠재성장 곡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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