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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세상을 바꾸는 힘 1346037 교육공학과 허유정 이번 초청 연사는 용산참사를 배경으로 한 ‘두 개의 문’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하신 김일란 감독이었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은 터라 더 집중해서 강연을 듣게 되었다. 시작부터 놀라웠던 것은 감독님께서 영화를 전공하시지 않으셨다는 점이었다. 영화가 그저 너무 좋아서 스스로 연마하시면서 영화를 제작하셨다고 한다. ‘영화’같은 것은 전문인만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용기 있게 도전해보는 자세 또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는 현재 ‘연분홍치마’라는 단체에서 일을 하시고 있는데 그 단체에 속한 5 명 모두가 아주 친한 친구라고 한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 ‘비혼’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란 감독님께서는 조금 더 여성으로 다른 삶을 살고 싶었고 ‘결혼 관계가 아닌 다른 공동체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그와 같은 고민을 나누던 친구들이 가볍게 모인 것이 지금의 연분홍치마가 되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10 년 정도 함께 일을 하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셨다. 사실 그 말을 듣고 나는 조금 놀라웠다. 조금 다른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함께 미혼을 추구하면서 같은 뜻으로 소수를 대변하는 입장에 서서 그에 맞는 일에 자신들의 온 생애를 바쳐 살아간다는 것이 선뜻 생각하기, 실행하기 어려운 일 같았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평범하게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그 본질부터 다른 것 같았다.
  • 2. 감독님께서는 우선 이 세 가지 기준에 맞는 사람들을 찾았다고 하신다. 첫째로는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인권문제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노력하는 사람. ‘비혼’을 하기로 약속을 한 것으로만 봐도 의지가 상당히 강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위에서의 압박도 있을 것이고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라도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고 믿고 변함없이 10 년 동안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은 정말로 용기와 끈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김일란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녀의 강한 끈기를 또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여성영화제에 내보일 작품인 ‘마마상’이라는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 영화는 성 매매 피해여성이 후에는 중간관리자인 마담인 ‘마마상’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촬영하는 영화였는데 성 노동 여성 이야기를 듣기 위해 파주에 있는 용주골 까지 매일 아침 몇 시간에 걸쳐 출근하면서 그들과 함께 밥 먹고 얘기하고 친해졌다고 한다. 그 것에서 김일란 감독의 성실함을 느낄 수 있었고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 저렇게 발로 뛰고 노력해야 얻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감독님 스스로 무대포였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셨는데 그런 용기조차 멋있어 보였다. 나는 성 매매 여성들 같은 사회적 소수자를 대할 때 어떻게 할지 몰라 난처해 할 것 같고, 왠지 말도 조심해야 할 것 같고 마음 한쪽 구석에 있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그 분들을 대하기가 불편하고 어색할 것 같았는데 가서 밥도 같이 먹고 친구처럼 대하는 자세에서 ‘역시 프로들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관찰력도 뛰어나셨는데 그런 성 매매여성들과 지내면서 그들이 가진 장점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얘기를 나누면서 그 여성들이 어마어마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껏 내가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봐 왔는지 알게 되었고 성 매매
  • 3. 여성들을 삐뚤어진 시선으로만 보았던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이제껏 왜 나보다 미천한 사람들로 생각해왔을까? 하며 반성하였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분홍치마에서 제작한 ‘두 개의 문’이라는 단편영화는 용산참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처음에는 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관객들이 탄원 호소를 해서 극장이 열릴 정도면 이 영화가 얼마나 대중들이 원하는, 어떤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영화인지 짐작이 간다. 또한 사람들이 소수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사실과 그런 사회적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유명 연예인들까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사적으로 찾아왔고 ‘두 개의 문’이라는 작품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감상을 SNS 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 동안 나의 일이 아니라고 소홀히 생각해 왔던, 어쩌면 나의 일이 될지도 모르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을 위한 어떤 행동을 하는 데에는 아직까지 여건상 무리가 있지만 이런 소중한 이야기를 호소하는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공감하고, 그 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서 여성영화제에선 마음속에서 여성의 어떤 끓어오르는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기운을 기획자 느껴 보고자 역할을 하신 한다. 5 월 한국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이신 노명자씨의 이야기를 다룬 ‘노라노’라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실 거라고 하셨는데 관심을 갖고 찾아가서 볼 계획이다. 김일란 감독께서 강의 초기에 “다큐멘터리는 세상을 바꾸는 도구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의미를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엔 다큐멘터리가 ‘대신’
  • 4. 전해줌으로써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또 그런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