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대세론, 그 티핑포인트                                변동식(CJ헬로비전 대표이사)                                   e-mail : dsbyun@cj.ne...
목   차                    1.   왜 스마트TV인가?                    2.   미디어플랫폼의 조건이란                    3.   캐즘을 넘어 친환경적 스마트TV로  ...
태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향후 결정적 모멘텀이 없는 이상 이러한 이용행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반면 PC의 경우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기능 제공이 가능해질지는 모르지만 이용...
력이 다른 측면의 질곡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 미완의 플랫폼, 스마트TV산업이 스마트TV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경험 때문이다. 스마트폰 역시 휴대용 PC와 함께 이동형 허브 디바이스의 자리를 놓고 각축해...
표 1) 인터넷 접속 가능 스마트TV 보급 및 이용 예측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스마트TV 보급대수    ...
하는 것인가? 대상에 대한 접근법은 관계설정이 좌우한다.그리고 이 세 개의 화두는 다시 다음 두 가지 구체적 과제로 정리된다. 그 하나는 “스마트TV가 ‘고성능의 TV 디바이스’를 넘어서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 출처 : 삼성전자가장 눈길을 잡아끄는 smart Interaction은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UI/UX라는 점에서 상당한 참신성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20~30개 언어로 TV를 작동하고 앱을 실행시키고, 손동작으로 ...
때에야 비로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색서비스 및 SNS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의 빅데이터야말로 구글이 방송미디어 산업에 행사할 파괴력의 원천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글의 SNS 서비스인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의 아...
잡스의 유훈인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UI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애플은 이미 아이튠스와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 이용자들의 막대한 빅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들 이용자들은 iTV이 잠재적 이용자들이라는 점을 ...
역설했지만, IPTV도 결국 같은 이유에서 실시간 다채널 서비스에 근간한 또 하나의 유료방송 플랫폼이 되고 말았다. 양방향 방송 8년차를 맞는 지금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양방향서비스는 VOD 정도이고, PVR(Pers...
3. 친환경적 스마트TV의 가능성 지금까지 미디어플랫폼으로서 스마트TV의 조건에 대해서 다루었다면, 여기서부터는 방송미디어 시장 환경 내에서 스마트TV가 어떻게 연착륙할 것인가와 그 결과로 파괴적 경쟁이아닌 공생적 발전...
화질의 우수성                         65.7              75   -9.3* 출처 : 전자신문, 2012년 3월28일자 <스마트TV, 좀더 스마트해져야 한다>이러한 결과는 이제 막 초기단...
표 4) 연령대별 TV 이용빈도                  표 5) 연령대별 TV 시청시감 감소 비율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해외 대비 가혹한 사업환경을 강요하고 있다.       그림 4) 주요국가별 케이블TV 평균 ...
이다.만약 전자를 선택하게 된다면 아마도 ‘스마트TV 유통구조의 왜곡’이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있는 방안 아닐까 예상된다. 상호배타적 제휴를 맺은 단말기 제조사는 통신사업자에게high-end   스마트TV를 할인된 가격...
하는 전략이다. 현재 모든 방송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들이 영업현장에서는 저가 경쟁에 나설지언정 상품 개발은 high-end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기능을 제공하는저렴한 제품으로 low-end 시장부터 ...
환경으로의 이행이 스마트폰의 경우는 이동통신시장의 부정적인 낡은 질서를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해서, 스마트TV의 경우도 저절로 그러한 결과를 낳으리라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스마트TV라는 유령이...
<참고문헌>Diane Mermigas(2012). TV Drives Revenues In Digital Realm (http://www.mediapost.com/)Cisco(2011). The Future of T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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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대세론 그 티핑포인트_kt_12.04.20

  1. 1. 스마트TV 대세론, 그 티핑포인트 변동식(CJ헬로비전 대표이사) e-mail : dsbyun@cj.net최근 몇 년간 스마트TV는 수차례에 걸쳐 방송미디어 산업의 문을 두드려 왔다.그러나 이들 이전세대 스마트TV들은 그 보급 및 이용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이 같은 가운데 돌아온 2012년에는 음성/동작인식 UI를 내세운 삼성전자의 인터렉션 스마트TV, 모바일OS와의 연동에 힘입은 구글TV 2.0, Siri와 클라우드로 무장한 애플의 iTV 등 새로운 스마트TV 라인업이 떠오르면서 다시금 방송미디어시장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과연 이제는 스마트TV가 스마트폰이 통신산업에서그러했던 것처럼 산업의 구조를 변동시키거나, 시장구도를 바꾸거나, 혁신적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이에 본고는 위 질문에 대해 현 시점 스마트TV가 갖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완결성이라는 내재적 조건과 방송미디어 시장환경이라는 외부적 조건 양 측면에서 조망하였다.우선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스마트TV의 조건에 대해서는 기술적 완결성, 플랫폼운영능력, 이용자 친화성 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점검했으며, 스마트TV가 이용자의 기존의 lean back 이용행태를 lean forward로 견인해내기 보다는 보다 스마트한 형태의 lean back 2.0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임을 지적하였다.한편 시장환경적 측면에서는 스마트TV가 척박한 국내 방송시장구조 하에서 캐즘을 극복할 가능성에 대해 일별한 결과, 소셜TV 등을 통해 기존 방송 산업의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수익모델 선도의 필요성을 노정했다. 특히 기존의 콘텐츠홀더들과의 상호잠식적 경쟁구도가 아닌 차별화된 신유형의 콘텐츠 선도적 개발과 확산이 적확한 접근임을 제안했다. 또한 스마트TV가 기존 이통산업과 같은폐쇄적 유통구조로 귀착될 경우 산업 전체의 동반침체를 가져올 우려에 대해서도 지목했다.아울러 이들 스마트TV가 기존의 미디어 산업 생태계에 ‘공생적 발전’의 영향을미치기 위해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들 스마트TV와 그 사업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할지에 대해서 제시했다.주제어: 스마트TV, 플랫폼, 콘텐츠, 소셜TV
  2. 2. 목 차 1. 왜 스마트TV인가? 2. 미디어플랫폼의 조건이란 3. 캐즘을 넘어 친환경적 스마트TV로 4. 공생적 발전을 위하여1. 왜 스마트TV인가?지금 하나의 유령1)이 미디어산업을 배회하고 있다. 스마트TV라는 유령이. 인터넷포털과 콘텐츠 기업, 각국의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 기존 미디어산업의 모든 기업은 이 유령에 맞서기 위해 저마다의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이 분야 전문가 중에서 스마트TV에 의한 미디어 산업의 변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이가 어디 있는가? 미디어사업자 중에서 향후 환경 변화의 가장 큰 변수로 스마트TV를 상정하지 않는 이가 어디 있는가?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그 하나는 스마트TV는 이미 미디어산업의모든 사업자들에게서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이제 스마트TV가 유의미한 미디어 플랫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스마트TV라는 유령의 소문을 산업의 공생적 발전을 가져올혁신의 계기로 구체화해야 할 시기가 닥쳐왔다는 것이다.이러한 목적으로 본 원고는 방송미디어 사업자의 입장에서 스마트TV가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들을 점검하고, 그 조건이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혁신으로 달성되기 위한 방향성을 제언하고자 한다. 가. TV는 어떻게 허브 디바이스가 되었나?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당연하게도 ‘왜 스마트TV인가?’라는 원론적 질문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에 앞서 현재 스마트TV가 수렴하고 있는각 디바이스들의 현재 이용행태에 대한 보다 본질적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우선 TV를 살펴보자. TV는 방송 시청을 위한 단말기로 개발되었고, 현재에는 PC에준하는 수준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지금 이용자 대중들은 TV를 켜서 웹서핑을 하고, 메일을 확인하고, 메신저로 채팅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리고 반대로 PC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는 어떠한가?업계의 바램과는 관계없이 아직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무언가 하기 위해’ TV를 켜기보다는 ‘그저 쉬기 위해’ TV 앞에 앉는 편이 자연스럽다. 물론 이러한 TV 이용행1) 여기서의 ‘유령’이란 ‘죽은 자의 혼령(ghost)나 실체가 없는 환영(phantom) 등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불안의 원인이 되는 존재’를 뜻하는 ‘spectre의 국역이다.
  3. 3. 태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향후 결정적 모멘텀이 없는 이상 이러한 이용행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반면 PC의 경우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기능 제공이 가능해질지는 모르지만 이용자는 아마도 큰 저항감없이 PC에서 그 기능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이 같은 상이한 이용행태는 두 디바이스의 본질적 차이 때문이다. TV는 방송 시청이라는 주기능 외 나머지는 부가적 기능으로 간주되는 특화된 디바이스인 반면, PC는 특별한 주기능없이 모든 기능을 소화하기 위한 범용 디바이스라는 본질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림 1) PC와 TV 디바이스의 본질적 차이이제는 오래된 논란거리가 되어버린 ‘홈 서비스의 허브 디바이스 자리를 TV와 PC 중 무엇이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에서 PC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유도 바로 그범용성에 있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는 누구도 이른바 ‘미디어센터 PC가 스마트TV 대비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져 버렸다.범용성이 낮은 디바이스가 보다 범용성이 높은 디바이스를 누르고 그 기능을 모두 수렴하는허브 디바이스로 주목을 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해석이가능하겠으나 TV라는 디바이스가 갖는 특수한 지위에 기인했다고 보는 시각이 가장 적확할것으로 보인다. 특정한 목적없이도 집에 들어서면 전원을 켜게 되는 탈목적성, ‘TV = 여가’라는 등식이 성립할 만큼 낮은 저항감, 가정 내 모든 성원들이 시청한다는 이용의 보편성등 PC의 기술적 우월성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TV의 본질적 특성. 이것들이야말로 허브 디바이스가 갖춰야할 핵심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PC가 기술적 우위와 월등한 보급대수에도불구하고 허브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TV의 본질적 특성이야말로 스마트TV의 시장 안착 및 산업적 영향력 확대에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도 가능하다. 탈목적적 이용, 여가 중심의 소극적 이용태도, 가족 단위의 집단적 시청 등 TV 특유의 lean back 이용행태는 lean forward를 요구하는 스마트 서비스 이용행태에 반하는 결정적 장애요소로 지목된다. 요컨대 한 측면의 동
  4. 4. 력이 다른 측면의 질곡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 미완의 플랫폼, 스마트TV산업이 스마트TV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경험 때문이다. 스마트폰 역시 휴대용 PC와 함께 이동형 허브 디바이스의 자리를 놓고 각축해왔다. 역시 기술적으로는 휴대용 PC가우월했지만 범용 디바이스 특유의 복잡성으로 인해 사용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스마트폰이허브의 자리를 점하게 됐다는 점까지는 TV와 동일하다.다만 스마트폰은 여기서 더 나아가 기존 음성통화와 제한된 데이터 서비스에 머물러 있던이동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인터넷 기반의 모든 서비스 영역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으로확대하는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또한 사업자 간 역학구도 역시 기존 단말 제조사와 통신사업자의 제휴, 그 아래 종속된 콘텐츠 사업자라는 구 체제를 허물고 산업간 상호침투와개방형 구도로 이행시키고 있다. 이 같은 극적인 혁신이 스마트TV로 인해 방송산업에서도확산/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가 바로 스마트TV를 모든 기업에서 주목하는 이유이다.하지만 TV와 PC의 본질이 다르듯 폰과 TV 역시 상이한 본질을 갖기에 그 혁신의 과정 또한 상이할 수밖에 없다. 휴대폰의 경우 당연하게도 태생부터 양방향으로 커넥티드(connected)된 상태였으며, 휴대 디바이스라는 특성상 개인화된 이용이 보장되었고, 무엇보다도 음성 및 텍스트를 주고받는 통신 행위 자체가 TV 시청에 비해 다분히 이용자의 이용의지가 수반되는 적극적 행위라는 본질적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휴대인터넷망의 광대역화, 범용 OS 및 애플리케이션 런칭, 직관적 UI의 개발 등 스마트폰의 기술적요소들은 기존 휴대폰의 본질적 이용행태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솔루션에불과했는지도 모른다.반면 TV의 경우는 어떠한가? 2000년대 초부터 삼성전자 등이 웹TV와 커넥티드TV 등을 거치며 광대역 인터넷망에 연결 가능한 상태였고, 안드로이드 기반 범용 OS를 탑재한 구글TV가 출시된 것은 2010년, 삼성앱스가 다양한 TV앱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UI의진화가 가장 뒤쳐진 편이지만 구글의 QWERTY 자판 리모콘이나 LG의 포인터 리모콘 등도이미 상용화된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방송미디어 산업 내에서 스마트TV가 가지는 위상은 극히 제한적이다. 2011년 말 현재 국내 스마트TV 보급 대수는 약 100만대로 방통위 등록 TV수상기 수 2,145만대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TV의 교체주기가 6년 내외로 휴대폰 대비 상당히 길다고 하지만, 국내의 경우 2012년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있어 아날로그TV의 교체수요가 높아 스마트TV의 보급 여건이 나쁜 편은 아니다. 또 국내의 경우 전 이용자의 평균 휴대폰 교체주기가 26.9개월인 가운데 스마트폰 주요 이용자 층인 20대의 교체주기는 18개월로, 스마트폰 보급이 기기 교체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스마트폰 대비 부진한 스마트TV의 보급은 단지 교체주기의 차이 때문만이라고 보기 어렵다.더 큰 한계는 기기의 보급대수를 넘어선 이용행태의 문제이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보급된 100만대의 스마트TV 중 불과 10%만이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시장 기준의 16.95%에 비해서도 현격히 떨어지는 수치이다.
  5. 5. 표 1) 인터넷 접속 가능 스마트TV 보급 및 이용 예측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스마트TV 보급대수 94.57 168.14 241.60 324.26 396.55 437.68 인터넷 콘텐츠 이용 대수 16.03 32.19 55.48 84.01 103.77 114.09 비율 16.95% 19.14% 22.96% 25.91% 26.17% 26.07%자료: The Diffusion Group(2011), 박민성(2012) <네트워크 단말기 쟁점으로 본 스마트TV 시장의 미래>에서 재인용그렇다면 양자 사이 이러한 간극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 역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여기서는 ‘플랫폼으로서의 완결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즉 스마트폰의 경우 폰이라는디바이스의 본질상 메인서비스인 음성/데이터통화와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능이 상충되지 않았기에 전화기라는 디바이스의 한계를 넘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스마트TV의 경우에는 lean back 시청과 스마트 서비스의원활한 병행에 한계가 있었기에 아직 하나의 온전한 스마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지 못했다고볼 수 있다.표 2)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비교 구분 스마트 폰 스마트 TV 스크린+연결성+개방성+확장성 공통점 스마트 기능으로 Operator의 단말 장악력 약화 스마트 기능으로 단말 시장 확대 일정 시간의 연속된 집중을 요구하는 본질기능인 음성통화와 스마트 기능이 동영상 소비라는 본질 기능과 스마트 공존 가능 차이점 기능의 공존에 한계 2년의 교체 주기 5~7년의 교체 주기 보급률 40%에 2년 걸렸음 보급률 40%에 6년 예상** 스마트폰과 같이 급속하게 보급될 경우를 가정하여 자체 추산 다. 스마트TV에 대한 세 개의 화두와 두 가지 과제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TV의 확산과 그것이 가져올 혁신의 가능성 자체를 부정할 수는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미 앞서간 스마트폰의 혁신효과가 아직도 진행형인 상태일뿐더러,지난 50 여 년동안 경직된 상태로 머물러온 방송미디어 산업의 구조가 IP 기반 환경을 맞아언젠가는 근본적인 혁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혁신의 실체에 다가서기 위해서는다음의 세 개의 화두에 대해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첫째, 스마트TV를 통한 혁신의 방향을 lean back에서 lean forward로 견인해내는 접근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과연 적확한 것인가? 요는 이용자가 스마트해질 것인지, 플랫폼이 스마트해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다.둘째, 스마트TV의 궁극적 도달지점은 ‘혁명적 플랫폼(revolutionary platform)인가, ’진화된디바이스(evolutionary device)인가? 이 둘 중 어느 쪽이 되느냐에 따라 스마트TV의 산업적영향은 현격히 달라진다.셋째, 무릇 혁신에 따른 대체가 일어날 때 대체되는 것은 서비스인가, 산업 그 자체인가? 종이책이 e-book으로 대체될 때, 출판산업 자체가 IT 산업으로 대체되는 것인가? 아니면 공존
  6. 6. 하는 것인가? 대상에 대한 접근법은 관계설정이 좌우한다.그리고 이 세 개의 화두는 다시 다음 두 가지 구체적 과제로 정리된다. 그 하나는 “스마트TV가 ‘고성능의 TV 디바이스’를 넘어서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완결성을 어떻게갖춰나갈 것인가”라는 내재적 과제이며, 또 다른 하나는 “그렇게 완성된 스마트TV라는 플랫폼은 기존 미디어산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대외적 과제이다. 하여 지금부터 이 세 개의 화두와 두 가지 과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2. 미디어플랫폼의 조건이란 지금까지 언급된 스마트TV에 대한 내용들이 2011년까지의 상황, 즉 이른바 1세대 스마트TV에 대한 것이었다면 2012년부터는 제2세대 스마트TV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인터넷에서 모바일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한 구글, 통신시장에서 아이폰의 혁신을 방송미디어 시장으로 이어가려는 애플 등 대표적 글로벌 기업들이 1세대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2세대 스마트TV 라인업을 일제히 런칭했거나 그럴예정이기 때문이다.여기서는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2세대 스마트TV 전략을 일별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평가와 전망을 통해 위의 첫 번째 질문인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완결성에 대한 나름의 답을 내려보기로 한다. 가. 삼성전자, 강력해진 성능 그러나 여전히 킬러앱은 부재가장 눈에 띄는 쪽은 역시 지난 2월 CES 2012에서 새로운 스마트TV를 선보인 후 대대적인캠페인에 나선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전략은 ‘smart content, smartInteraction, smart evolution으로 요약된다.우선 ‘smart content의 경우 지난 2011년 개별 스마트 서비스의 접속화면을 smart Hub 플랫폼으로 통합한데 이어 독자적인 TV 앱스토어인 삼성앱스TV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이는 향후 N 스크린 환경에서 seamless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그러나 제공되는 콘텐츠를 살펴보면 DirecTV의 실시간 채널이나 미국 IPTV 및 디지털 케이블방송의앱 정도 불과해 독점적 제공이 가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 다만예의주시할 사항은 삼성전자가 해외 프로덕션들과 방송 프로그램 직거래 채널을 확보하기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한 글로벌 프로덕션인 ’올3미디어(All3Media)‘와 제휴를 통해 해당 프로덕션의 인기 프로그램 VOD를 직접 수급할 예정이다.물론 홀드백(hold back) 기간이나 제공가격 등의 조건도 확인해야 하겠지만, 가전사가 기존채널사업자나 유료방송 플랫폼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생산자로부터 방송 콘텐츠를수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하겠다.사진 1,2) 삼성 스마트TV 발표 회견과 음성인식 기능 CF 화면
  7. 7. * 출처 : 삼성전자가장 눈길을 잡아끄는 smart Interaction은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UI/UX라는 점에서 상당한 참신성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20~30개 언어로 TV를 작동하고 앱을 실행시키고,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선택하는 직관적 UI/UX는 사용자 등록 상의 편의성과 인식성공률만 높인다면 분명 비교우위를 점할만한 기능임에 틀림없다.smart evolution 또한 기술적 완결성 보완에 있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핵심칩셋 교환만을 통해 구형 스마트TV의 부족한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은 스마트폰 대비 2~3배 긴 TV 교체주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조사의 고민의 산물이라 하겠다.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삼성전자의 이번 스마트TV가 기기 성능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에도 실제로 구매를 이끌어낼 만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콘텐츠측면에서도 기존 방송미디어 사업자를 압도할만한 질적 양적 인벤토리를 보여주지 못했고,동작 및 음성인식 UI/UX는 참신하나 현재로선 구매를 강제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에볼루션 키트를 통한 업그레이드는 해당 디바이스를 이미 구매한 사람에게 더 의미를 갖는기능이다. 종합하자면 초기 시장, 특히 기존의 방송미디어 시장의 틈을 벌려나가기에는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충분치는 않아 보인다. 나. 외연 넓힌 구글TV 2.0, 하지만 여전히 미지수2010년 구글TV의 참담한 실패를 구글TV 2.0으로 만회하려는 구글의 키워드는 단연 S/W강화와 외연의 확장이라고 하겠다. 2010년 SONY와 로지텍과 제휴해 구글TV를 내놓은 바있는 구글은 개선된 리모컨, 콘텐츠 검색기능 강화, 인터페이스의 직관화, 구글TV 전용YouTube 서비스 등에 나섰다. 특히 콘텐츠 보강을 위해 MTV, ESPN, CNN 등 방송사 및헐리우드 영화사의 콘텐츠로 70여개의 채널을 Youtube에 확보한 것은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Youtube를 방송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읽힌다는 측면에서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한편 UI/UX 측면에서도 직관성과 이용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LG와 제휴해 개발한Magic Motion 리모컨에 QWERTY 자판을 결합한 전/후면 듀얼 리모컨을 내놓은바 있다.또 보다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1세대 구글TV에서는 배제됐던 LG, 삼성전자,비지오 등 타 제조사와도 손잡고 구글TV 2.0을 개발키로 한 가운데 LG가 4월 중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하지만 이번 구글TV 2.0이 얼마나 방송미디어산업에 반향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구글의 스마트TV 사업에 있어 본 실력은 구글의 검색서비스 및 SNS와의 시너지가 발생할
  8. 8. 때에야 비로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색서비스 및 SNS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의 빅데이터야말로 구글이 방송미디어 산업에 행사할 파괴력의 원천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글의 SNS 서비스인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의 아성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일뿐더러 특히 국내 검색시장은 구글의 글로벌 지배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당분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단 예의주시할 대목은 구글TV 2.0에서 제공될 Youtube의 추천 동영상 기능이 얼마나 스마트해졌을지에 대한 부분이다. Youtube의 가장 큰 매력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추천 서비스에 있다고 할 때, 추천의 로직이 얼마나 정교해지고 이를 위해 빅 데이터를 어떤퀄리티로 가공했는가를 주목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이 향후 방송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구글TV 2.0가 가질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지점인 까닭이다. 사진 3,4) 구글TV 2.0의 VOD 인터페이스 및 Youtube App 화면 * 출처 : Android Headlines (http://androidheadlines.com) 다. 애플 iTV, 스티브 잡스의 유훈을 받들 것인가어떤 의미로든 가장 주목해야 할 스마트TV 사업자는 결국 애플일 수밖에 없다. 좁게 보면스티브 잡스가 자서전에 남긴 스마트TV에 대한 유훈(遺訓)이 연내 출시될 iTV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될지에 대한 기대 때문인 동시에, 넓게 보면 그렇게 나온 iTV가 산업 전반에 미칠후폭풍 때문이기도 하다.스티브 잡스는 자서전에서 iTV에 대해 두 가지 키워드를 남겼다. 첫째는 ‘클라우드(cloud)를통한 완벽한 기기간 호환성’, 둘째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UI’였다. 잡스의 유훈은간결하지만 이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iTV의 모습은 매우 구체적이다. 이미 iOS5 및 아이폰4S에서 그 모티브를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첫째, 호환성의 경우 이미 iOS5 출시와 함께 선보인 iCloud를 통해 아이폰-아이패드-아이맥-맥북 간 콘텐츠 동기화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었고, 여기에 iTV까지 연결될 경우 기술적으로는 거의 완벽하게 seamless한 멀티 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물론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가 선행적으로 해결되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아이튠스(iTunes)를 통해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에 한해서는 자유로울 수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스크린별/네트워크별로 세분화된 콘텐츠 저작권 거래관행 역시 애플의 교섭력을 고려할 때 N-스크린용 턴키 방식으로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둘째, 단순한 UI 또한 아이폰4S에서 제공되는 시리(Siri)를 통해 유추가능하다. 단 여기서 놓쳐서는 안될 지점이 있다. 시리는 단순한 음성인식 UI 그 이상이라는 사실이다. 즉 시리의음성인식 기술이 이용자의 빅 데이터(Big Data)에 기반한 인공지능과 결합되었을 때 스티브
  9. 9. 잡스의 유훈인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UI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애플은 이미 아이튠스와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 이용자들의 막대한 빅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들 이용자들은 iTV이 잠재적 이용자들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들 이용자들이iTV를 이용할 때 시리는 가장 단순한 명령일지라도 빅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피드백을 수행할 수 있다. “전원 끄기”나 “소리 낮춤”수준을 넘어서 예컨대 “일본 애니메이션 중 재미있는 것”이라는 막연한 명령을 주더라도 해당 이용자와 유사한 시청패턴을 가진 다른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참고해 보다 일치도 높은플레이 리스트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다시 이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빅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는 다시 iCloud로 기기 간 연동된다. 이 같은 빅 데이터와 UI/UX의선순환이 현실화된다면 가히 방송미디어 플랫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사진 5,6) 애플의 iCloud 및 Siri 발표 장면* 출처 : 맥월드 홈페이지(http://www.macworld.com)그러나 남은 문제는 결국 콘텐츠의 수급이다. 특히 애플의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 모델인IAP(In App Purchase) 방침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점에서 킬러 콘텐츠의 수급은 더욱쉽지 않을 전망이다. 앱 자체의 판매대금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판매되는 유료 콘텐츠에 대해서는 애플을 통해야만 결제가 가능하고, 그 수익의 30%를 애플이 분배받는 구조에 대해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자들은 결코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에서이다.애플이 이러한 콘텐츠 유통방침을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고 할 때, 그 모든 혁신적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방송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가지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라. lean back에서 lean back 2.0으로본고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TV 이용의 lean back 성향은 TV에게 허브 디바이스로서의 지위를 부여했지만, 동시에 스마트 디바이스로 이행하는 과정에서는 질곡이 된다고 언급한바있다. 이를 위에서 살펴본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TV 전략에 비추어보면 또 다른 역설적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그간 방송미디어 산업에서는 TV 이용자의 lean back 성향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이었다.2005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open cable 방식의 양방향 디지털 방송이 상용화되었을 때,케이블 사업자들은 당시 기술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였었으나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2008년 IPTV가 소위 융합서비스를 표방하며 상용화되었을 때 역시 IP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IPTV만의 차별화될 서비스가 될 것이라
  10. 10. 역설했지만, IPTV도 결국 같은 이유에서 실시간 다채널 서비스에 근간한 또 하나의 유료방송 플랫폼이 되고 말았다. 양방향 방송 8년차를 맞는 지금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양방향서비스는 VOD 정도이고, PVR(Personal Video Recoder)이나 검색 기능 정도가 이제 막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들은 어떻게 이용자들을 계몽해 leanforward로 이끌 것인가를 고민해왔다. 그러던 와중에 스마트 미디어 환경이 도래하고 스마트TV가 등장했다.현재 스마트TV를 바라보는 기존 방송플랫폼 사업자는 대체로 두 가지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하나는 결국 스마트TV도 lean back의 벽에 부딪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며, 또 다른하나는 스마트TV가 이용자를 lean forward의 세계로 이끌어 유료방송 산업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어린 시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2세대 스마트TV의 현황을면밀히 살펴보면 이 두 가지 시각 모두 잘못된 것임을 포착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전제를 바꿔보자. TV라는 디바이스의 속성 상, 그리고 방송미디어라는 서비스의 속성상lean back은 숙명이다. 누구도 퇴근 후 무거운 몸을 소파에 기대며 TV를 켜면서 ‘휴식을 위해 또 다시 무언가를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는다. 그것도 추가적인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더욱 그러하다.구글TV는 어려워서 실패했고 구글TV 2.0은 보다 쉬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TV의 smart Interaction은 분명 재미있지만, 단지 TV를 말로 켜고 끄기 위해 스마트TV를 사진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TV에 스마트한 기능은 필요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다만 TV의 스마트화란 이용자를 lean forwad로 견인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보다 편안한 lean back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복무해야 한다는 전제가 보다 올바르지 않은가?바로 이러한 전제의 전환이 스티브 잡스의 유훈인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UI가 서있는 지점, 다시 말해 lean back를 lean back 2.0으로 진화시킴으로써 스마트TV가 스마트시대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착근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스마트TV는 멋진 디바이스임에는 틀림없으나, 구매할 가치(value for money)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 2) 스마트패드에서의 lean back 2.0 개념도 * 출처 : Futrure of Reading (http://billhillsblog.blogspot.com/)
  11. 11. 3. 친환경적 스마트TV의 가능성 지금까지 미디어플랫폼으로서 스마트TV의 조건에 대해서 다루었다면, 여기서부터는 방송미디어 시장 환경 내에서 스마트TV가 어떻게 연착륙할 것인가와 그 결과로 파괴적 경쟁이아닌 공생적 발전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가. 장밋빛 전망과 캐즘의 징후 사이모든 신규서비스가 그러하듯 스마트TV 또한 얼리 어답터들에 의한 초기 시장에만 머물다대중 시장으로 확산되지 못한 채 사그러들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에서는 언제나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언급한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에 따르면,2013년에 전체 TV 중에서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3%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국내 언론에서의 예측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과연 스마트TV의 내일을 낙관만 해도괜찮을 것인가?최근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스마트TV 이용자 및구입 예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TV 인식 및 태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TV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TV 구입 의향자들은TV를 통해 동영상, 게임, 원하는 정보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구입했지만,막상 구입해서 써 보니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TV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가 실제 이용자들과의 큰 괴리감을 주고있다는 점은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긴장감있게 바라보아야 이유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의 동영상 및 정보를 TV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능(18%)이 기대치에 비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고사양의 인터넷 게임을TV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15.3%,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이 14.2%, TV를 통한 인터넷검색이 1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자의 기대감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다름아닌 TV화질으로 각각 75%, 65.7%로 나타났다.표 3) 스마트TV 구입자와 구입예정자 인식 비교 (단위: %) 스마트TV 구입자 구입 예정자 만족도(A) - (A) (B) 기대감(B) 차이TV를 통한 인터넷 검색 45.7 56 -10.3TV를 통한 SNS 33.3 34 -0.7TV에서의 App 사용 41 43 -2다양한 앱 이용 39 43 -4인터넷 동영상을 TV로 이용 40 58 -18인터넷 게임을 TV로 이용 26.7 42 -15.3맞춤형 메뉴 구성 40 50 -10노트북 스마트폰과의 무선 공유 42.9 38 4.9원하는 정보의 수시 이용 51.4 55 -3.6다양한 기기와의 손쉬운 연결 43.8 58 -14.2
  12. 12. 화질의 우수성 65.7 75 -9.3* 출처 : 전자신문, 2012년 3월28일자 <스마트TV, 좀더 스마트해져야 한다>이러한 결과는 이제 막 초기단계에 접어든 스마트TV 시장상황을 볼 때 적지 않은 위험신호로 읽힐 수 있다. 기존 TV와 가장 차별화되어야 할 기본적 특장점인 인터넷 기반 동영상이용 및 검색기능에 있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이기존 TV의 가장 기본적 기능인 화질이었다는 점은 스마트TV 초기 시장 전망을 불안하게볼 수 있는 대목이다.2011년말 현재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은 전체 TV 대수 대비 5% 미만인 지극히 초기 단계로, 기술수용주기이론에 따르면 선각수용자(얼리 어답터) 중에서도 극히 일부까지만 보급이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선각수용자 그룹은 일반 대중 수용자 대비 기술적 이해도가높아 신규서비스에 대한 무리한 기대를 갖지 않는 특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스마트TV의 효용이 시장의 기대 대비 현격히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림 3) 기술수용주기이론 도표이러한 경우 초기 16% 이상의 보급률을 넘지 못하고 확산이 정체되는 캐즘(chasm)에 빠질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한국의 경우 이용자의 TV 시청시간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가운데, 특히 향후 잠재적인 구매계층인 10대와 20대의 절대 시청시간과 그 감소폭이 더욱두드러진다는 점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지표이기도 하다.*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2011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나. 격화되는 레드오션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스마트TV가 한 축을 담당해야 할 방송미디어 플랫폼 시장이 본격적인 레드오션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과거 중계유선과 케이블TV 사이의 출혈경쟁으로 인해 저가 구조가 고착화된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은 2005년 디지털 케이블TV 상용화로 ARPU 상승의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2008년 IPTV 상용화 이후 가격경쟁이 격화되어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이용요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대표적인 유료방송 플랫폼인 케이블TV의 평균 ARPU가 6~7달러로 미국의 1/5, 일본의 1/6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저가 요금구조로 인해 스마트TV 및 OTT 등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는
  13. 13. 표 4) 연령대별 TV 이용빈도 표 5) 연령대별 TV 시청시감 감소 비율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해외 대비 가혹한 사업환경을 강요하고 있다. 그림 4) 주요국가별 케이블TV 평균 요금* 출처 : (2010) Media Partners Asia스마트TV와 OTT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유료방송 이용요금으로 인해 스마트TV 및 OTT가 시장에 새로이 침투함에 있어 가격 탄력성이 높다는점이 유리하게 작용해왔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미 요금구조가 원가 이하 수준으로 낮게책정되어 있어 신규 사업자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인터넷 포털들 역시 빅 데이터를 활용한 STB 기반의 스마트TV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지상파 방송사마저도 콘텐츠 경쟁력을 믿고 이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사진 7,8) 다음커뮤니케이션의 ‘TV팟’과 MBC의 ‘Pooq 서비스 화면 * 출처 : 각 사 홈페이지 다. 피해야할 최악의 선택경쟁구도가 이처럼 극심해지고 보면 그 안에 속한 사업자의 선택지는 단 두 가지뿐이다. 나름의 지배력을 활용해 시장 구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시키는 방안 아니면, 혁신적 사업모델로 경쟁의 룰을 바꾸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 중 하나의 선택이 불가피한 것
  14. 14. 이다.만약 전자를 선택하게 된다면 아마도 ‘스마트TV 유통구조의 왜곡’이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있는 방안 아닐까 예상된다. 상호배타적 제휴를 맺은 단말기 제조사는 통신사업자에게high-end 스마트TV를 할인된 가격으로 납품하는 대신, 통신사업자는 제휴사의 스마트TV에대한 보조금 지급 및 망 비용 감면, 실시간 유료방송 제공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는 이미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신규진입의 전략으로 채택한바 있다.이러한 제휴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으나, 산업 전체 관점에서는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스마트TV 사업의 성패가 플랫폼 자체의 본원적경쟁력보다는 망 사업자와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시장의 구조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망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단말기의 자유로운 유통을 기반으로 각자의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으로 경쟁하는 개방적 경쟁구도 하에 놓여있을 때 가장 건전하다. 경쟁 구도가 개방적일 때 서비스 혁신 유인이 촉발되어 산업 전방의 파이 확대 및 이용자 편익의 극대화가 가능함은 주지의 사실이다.그 반증으로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 확산을 통해 그 이전 국내 이통시장에서의 폐쇄된 과점체제 하 경쟁이 산업의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눌러왔는지를 목격한 바 있다. 소수의 지배적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사적 제휴가 산업 전체는 물론 국가적 성장을 저해하는 과정을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판단은 존중되어야 하겠으나 특정 사업자들이 서로의 지배력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는 것은 결국 산업 전체의동반침체와 그로 인한 이용자 편익을 감소시키는 최악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라. 새로운 수익모델의 선도그렇다면 또 다른 선택지, 혁신적 사업모델로 경쟁의 룰을 바꾸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방안은 무엇인가? 일단 분명한 것은 스마트TV로 단순히 기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식을 답습해서는 기존 레드오션의 심화 이상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접이다.차별화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재의 방송미디어시장 현실을 고려 시 신규사업자가진입해 유의미한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기 위해선 역시 두 가지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파괴적 기술 혁신(disruptive technology innovation)‘2)으로 저가 low-end 시장을 석권2)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The Innovators Dilemma : When new technologies cause great firms to fail>에서 기술혁신의 종류를 둘로 나눠 ‘존속적 혁신 (sustaining innovation)과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구분했다. 존속적 혁신은 기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일반적 대기업의 전략인 반면, 파괴적 혁신이란 현재 시장제품의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저가 제품을 도입해 기존 시장을 하부에서부터 파괴
  15. 15. 하는 전략이다. 현재 모든 방송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들이 영업현장에서는 저가 경쟁에 나설지언정 상품 개발은 high-end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기능을 제공하는저렴한 제품으로 low-end 시장부터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high-end 플랫폼인 스마트TV의 원가구조로는 low-end 시장에 적합한 가격대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것이 불가능한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그렇다면 남은 전략은 high-end 플랫폼에서만 가능한 고도화된 콘텐츠 시장을 새로이 개척하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스마트TV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콘텐츠 양식을 개발해 콘텐츠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는 ‘service extention’ 접근과, 기존 방송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제한적으로만 제공 가능했던 타 영역의 서비스를 수렴하는‘service convergence’ 접근이라 임의적으로 구분해 제안해본다.전자의 경우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지만, 후자는 다소 구체적인 예시가 가능할 듯 싶다. 앞서언급한 빅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영상 콘텐츠를 가장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듯이 교육과 의료 등 지극히 개인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이 그것이다. 추천 서비스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방식을 교육에 적용, 개별학생의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로 발전시켜 볼 수 있다. 의료 역시 마찬가지로 환자의 증상이나 개인 병력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자가요법 및 의료기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모색해볼만 하다. 요는 스마트TV는 방송미디어 플랫폼이면서 그 이상의 영역에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가치를 창출해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멀티서비스 플랫폼’인 것이다.특히 이러한 서비스들이 소셜TV로 런칭된다면 더욱 큰 잠재력을 갖는다. 우수한 학생들의학습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방식이나, 특정 질환에 대한 성공적 투병기록을 환우들 사이에서공유하고 의료기관이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도 추진해볼 수 있다. 물론 이는 극히 일부분의 예에 불과하며, 그 적용영역은 무한히 확장 가능한 것이다.4. 공생적 발전을 위하여 스마트TV의 등장이 방송미디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플랫폼 간역학적 구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TV와 기존 방송미디어 플랫폼은 동일한 시장에 있으면서도 또한 서로 중첩되지 않는 고유의 영역이 존재하기에 기존 플랫폼과 새로운플랫폼 사이의 관계를 상호간에 얼마나 대체적 또는 보완적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이 현저히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스마트TV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기존 방송시장에서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비 활성화된 시장을 발굴하여 전체 시장의 파이를 증가시키는 산업생태계의 공생적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방향 조정은 본래 정부의 정책 영역에 보다 가깝다. 하지만스마트TV의 경우에는 기존 방송정책이나 규제 측면에서 미증유의 영역인 까닭에 법제의 정비가 있기 전까지는 사업자의 자율성에 상당부분 그 책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대로 법제적 공백상태 하 스마트TV의 시장 공략이 자칫 기존시장을 파괴적 경쟁(DestructiveCompetition)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술은 그 자체로 중립적이지만 그 활용의 결과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동일한 스마트 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뜻한다.
  16. 16. 환경으로의 이행이 스마트폰의 경우는 이동통신시장의 부정적인 낡은 질서를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해서, 스마트TV의 경우도 저절로 그러한 결과를 낳으리라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스마트TV라는 유령이 미디어 산업을 배회하고 있다. 이 유령의 배회가 멀지 않은미래에 낡은 방송산업의 주박을 풀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축복으로 기록될지, 혁신으로 포장된 회복불가능한 재앙으로 기록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그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책임은 새롭게 미디어시장에 발을 딛는 스마트TV 사업자에게도, 기존에 뿌리내린 방송사업자에게도 함께 주어져 있으며 이제 그 책임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사실이다.
  17. 17. <참고문헌>Diane Mermigas(2012). TV Drives Revenues In Digital Realm (http://www.mediapost.com/)Cisco(2011). The Future of Television권기영(2011). TV의 미래 전망 및 현재 스마트TV의 과제박민성(2012). 네트워크와 단말기 쟁점으로 본 스마트TV 시장의 미래방송통신위원회(2011). 방송사업실태조사삼성전자(2011). 스마트TV 환경에서의 cable 사업 발전방향송민정(2011). 클라우드 혁명 중심에 선 스마트TV의 사업기회는이종근(2011). 스마트TV,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면이종근(2012). 애플 iTV, 스마트TV 제 2막을 여는 모멘텀이철호(2009). Content Business이철호(2010). TV UI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는 자세임양수(2012). TV의 변신 스마트TV매일경제신문, 2012년 2월 15일자. <TV도 휴대폰처럼 보조금/약정 생긴다>블로터닷넷, 2012년 2월 23일자. <애플 스마트TV, 셋톱박스 빼고 시리 넣을까>전자신문, 2012년 3월 29일자. <스마트TV로 인터넷 게임 만끽 어려워요>조선일보, 2012년 2월 15일자. <구글 SNS... 페이스북 스마트폰... IT 영역 파괴 전쟁>지디넷코리아, 2012년 2월 13일자. <애플TV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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