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설] 유비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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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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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IT소설 유비헌터 글. 윤훈주 www.yhj.pe.kr firehj@hanmail.net 2004년 7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생활을 통하여 유비쿼터스 IT 라이프를 이해해보자. - 1 -
  • 2. 제1화. 6년만의 재회 위치를 바꾸었다. 그러자 램프에서는 더 이상 불빛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어제 밤에 놀다가 집에 가면서 심심해서 불빛이 나게끔 조정해 대학교 정문앞에서 한 사내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성거리고 있었다. 놓았는데 깜빡 잊었던 것이었다. 캄캄한 밤에 반짝거리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이다. 요즘에 신발이며, 옷이며, 모 밤새 내린 눈은 제설작업이 끝난 도로를 제 자며 이러한 발광 형태의 제품들이 학생들에게 외하고 땅위를 온통 하얗게 뒤덮은 채 그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원래는 초등학생들 있었다. 입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허연 김은 사이에서 유행했던 것들이었는데 뭔가 색다르 얼굴주위를 감싸면서 마치 봄날의 아지랑이마 고 튀기를 좋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러 냥 유난히 추운 날씨를 즐기는 듯 했다. 바닥 한 유행이 번지고 있었다. 은 눈과 얼음이 뒤섞여 얼어 붙어 자칫 잘못하 면 미끄러질 듯이 위험스러워 보였다. 사실 요 몇 년 동안 겨울만 되면 날씨가 유난히 추웠 다시 일어선 그는 주머니속에서 핸드폰 악세 다. 빙하기가 찾아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최 사리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휴대폰을 저 기온이 영하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부 꺼내서 잠깐 시간을 확인하더니 누군가를 찾으 쩍 많아진 것이다. 려는 듯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들을 자세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가 살펴보는 사람들의 그런데 그 사내는 추위를 안타는 걸까? 아니 표정들도 대부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은 면 추위를 즐기는 걸까? 그의 얼굴은 마냥 즐 표정들이었다. 그렇다. 오늘은 대학 신입생 첫 거운 표정으로 추위와 한껏 놀고 있었다. 발을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었다. 처음으로 나오 동동 구르면서 입김을 내뿜는 모습은 포장마차 는 학교에 신입생들은 저마다 들뜬 마음으로 의 뜨거운 오뎅국물이 하품하는 듯 우스꽝스러 교문을 들어서고 있었던 것이었다. 보였다. 그리고 뜀뛰기 하듯 발을 부지런히 움 직이는 것도 재미있어 보였다. 그 사내도, 아니 그의 이름은 유석이다. 유 석이도 Y대에 합격을 하여 오늘 처음으로 학 발의 뜀뛰기가 계속될수록 신발에서 무언가 교에 나왔다. 물론 고등학교 때 농구하러 종종 반짝거림이 빨라졌다. 신발의 온도를 나타내는 놀러오기는 했지만 대학생으로서는 오늘이 처 온도램프의 표시였다. 발의 움직임에 의한 진 음이었다. 더군다나 6년만에 초등학교 친구 유 동을 전기로 바꾸어 신발에 내장된 미세한 열 라를 다시 만나는 날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 선이 열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신발 안쪽에 내 런지 유석이의 마음은 더욱 즐거움으로 가득 장된 온도센서가 온도를 측정하여 램프로 표시 차 있었다. 아마 날씨가 이보다 더 추워도 마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음은 여전히 즐거울 것이다. 동상을 방지하기 신발에 내장되어 있는 열선을 동작시키는 신발이었다. 얼마전에 새로 산 보 이때 주머니 속의 휴대폰이 애타게 진동하고 온구두가 오늘 같은 날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 있었다. 유석은 휴대폰을 꺼내었다. 디스플레 었던 것이었다. 사실 신발의 온도를 굳이 알 이를 보니 유라의 아바타가 도착해 있었다. 휴 필요는 없으나 온도에 따라 램프의 색깔과 깜 대폰 속의 아바타는 현재 유라가 있는 위치정 박임 속도가 달라져서 재미있는 악세사리 정도 보를 표시해 보였다. 10분 동안만 위치정보를 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제공해 주도록 설정된 위치비서 아바타였다. 위치를 대략 살펴보니 지하철역을 나와서 걸어 그런데 그는 반짝거리는 불빛이 좀 촌스럽다 오고 있는 듯 했다. 조금만 있으면 저 앞의 신 고 생각한 것일까? 허리를 구부리더니 주머니 호등을 건널 것으로 여겨졌다. 위치상으로는 에 넣은 손을 빼 내어 신발에 달린 액세서리의 신호등을 건너고 있는 듯 했다. 유석은 휴대폰 - 2 -
  • 3. 을 닫고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로 유라 유석이는 휴대폰의 시간을 확인하며 차 한잔 를 찾으려고 부지런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사 마시자고 하였다. 람이 많아서 그런지 유라를 발견하지는 못했 다. "응. 그래. 근데 어디로 가지? 난 이 곳 지리 는 하나도 모르는데. 가까운데 가면 좋겠다. "어, 이상하다. 안 건넜나?" 날씨가 너무 추워." 유라는 몸을 움츠리는 제 스쳐를 취하면서 말했다. 몸이 날씬한 유라는 유석은 다시 한번 위치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추위를 유난히 타는 듯 했다. 체질적으로 피부 서 휴대폰을 꺼내서 버튼을 눌렀다. 그러는 순 가 두껍지 않아서 추위를 막아주지는 못하는 간 앞에서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것 같았다. 아마 원시 시대였다면 당장에 얼어 죽을 타입이었다. 그에 비하면 곰처럼 두꺼운 "혹시~~ 유석이 아니니?" 피부를 가진 유석은 바늘로 찔러도 잘 안들어 갈 듯해 보였다. 유석은 휴대폰을 보려고 숙인 고개를 잽싸게 들었다. 예쁜 여자아이가 앞에 서 있었다. 사 진하고는 많이 달라보였지만 분명 유라였다. "근데, 너 여기서 꽤 많이 떨었나 보다.. 알 아? 너 혀가 많이 꼬였어. 얼굴도 빨갛고." 유 라는 유석이의 혀꼬인 말소리가 재미있게 들렸 "어.. 유라구나!. 이야~~" 는지 빙그레 웃음을 띠고 있었다. 유석은 반가운 마음에 별 말을 하지는 못했 유라의 말에 유석은 쑥스러웠다. 몇 년 만에 다. 그냥 반가움의 감탄사밖에 하지 못했다. 만났는데 이런 스타일 구기는 모습을 보여주다 누군가를 이렇게 오랜만에 만난다는 것은 상당 니. 속으로 날씨를 원망하였다. 그래서 더욱 한 기쁨이었다. 특히나 한때 좋아했던 여자아 따뜻한 장소로 이동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하 이를 이렇게 성숙한 모습으로 만난다는 것은 지만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바꾸는 것도 능력 가슴 벅찬 순간임에 틀림없었다. 무슨 말을 하 이다. 유석은 일부러 더욱 혀 꼬인 소리와 재 긴해야하는데.. 좀전만 해도 이런 저런 할말을 미있는 제스쳐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다. 생각해 두었는데 막상 이렇게 만나니까 할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건 너 오래만에 보니까 좋아서 얼굴이 발 개진거지. 그리고 걱정마, 이 바닥은 내가 꽉 "오래만이야. 유석이 너 사진 그대로네.. 그 잡고 있어. 우리 집이 이곳 부근이잖아. 내가 런데 어릴때보다는 확실이 많이 변했구나." 이 곳에 풀어놓은 애들만 해도 한 트럭은 돼. 유라는 빙그레 웃으면서 인사말을 건넸다. 이 신호등만 다시 건너가면 괜찮은 카페가 하 나 있어. 거기로 가자. 분위기도 좋고 따뜻해" "어어어어.. 응 그래. 정말 오래만이다." 유석 이는 말을 더듬거리면서 대답했다. 유석은 농담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며, 신호등 을 가리켰다. 아직 빨간불이어서 파란불이 켜 지기를 기다려야 했다. 신호등의 빨간색 캐릭 "그리고 너 많이 멋있어졌다야. 참, 내 아바 타는 받았어? 내가 좀 늦어서 먼저 보냈는데." 터가 파랗게 바뀌면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였다. 건너오는 사람들을 헤치며 둘은 횡단 보도를 건넜다.■ "응, 받았어. 너도 많이 예뻐졌는데. 날씨 춥 지?" 유석이는 이제서야 정신이 드는 듯 했다. "우리 뭐 따뜻한거 마시면서 이야기할까? 오 리엔테이션 모일려면 아직 1시간이나 남았네" - 3 -
  • 4. 제2화. 졸업식 꽃 상인들은 꽃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 큰 소리로 외쳐대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 6년전, 는 대학생들의 독특한 마케팅도 눈에 띄었다. 유석은 횡단보도 신호등에서 흘러나오는 음 악소리에 발을 맞춰 뛰었다. 무슨 큰 행사가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부모님과 어린 학 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있는 듯이 수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고 있었다. 대부분 커다란 꽃다발 하나씩 가지 고 있었고, 카메라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 "꽃 사세요. 꽃 사~ 꽃을 사세요,꽃을 사~ 졸업 졸업 졸업 졸업 축하의 꽃을 사요~~~~" 다.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내리면서 누군가를 축하해 주는 듯 했다. 이 날은 초등학교 졸업 식이 있는 날이었다. "어머니, 이거 싱싱하고 좋은 꽃이에요. 저희 화원에서 직접 가져온 것인데 한번 골라보세요 " "야, 천천히 가. 눈 내리는데 횡단보도에서 막 그렇게 뛰어다니면 어떻게 해!! 그러다 넘 어져." 교문을 들어서는 부모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서 꽃 판매상들은 꽃을 열심히 권하고 있었다. 유석이의 부모님도 이런 상인들의 권유에 제일 아이들을 꾸짖는 부모들의 말소리가 여기 저 리 들렸다. 하지만 아이들한테 그런 말이 들어 올리가 없었다. 그냥 빨리 가서 친구들하고 만 나서 장난치고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따 름이었다. 친구들하고 만나는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작별인사도 하고 할말도 많았다. 유석이 큼직한 꽃다발을 하나 사서 유석이에게 선물했 다. 가슴에 꽃다발을 안은 유석이는 꽃에 푹 파묻혀 얼굴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 았다. 누가 더 큰 꽃다발을 가지고 있는지 내 기라도 하듯이 여기 저기 얼굴없는 꽃사람들이 부모들과 함께 걸어다니고 있었다. 도 그러한 아이들 중의 한명이었다. 하지만 유 석이에게는 그러한 의미가 좀 더 특별하였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꽃들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눈은 함박눈으로 바뀌고 교 횡단보도를 건너 교문을 들어서자 입구에는 졸업축하 꽃을 파는 꽃 노점상들이 줄을 지어 내 정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을 하얀 눈꽃나 무로 바꾸었다.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사진 찍기 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사람들 사이사이에 졸 업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 아저씨들이 서 성거리고 있었다. 노란 완장에 사진이라는 큼 눈을 맞으며 1층에 들어선 유석은 머리에 잔뜩 쌓인 눈을 털어내고 있었는데 누군가 뒤 에서 유석이를 불렀다. 직한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사진찍는 아저씨 는 부모님 세대나 지금이나 변함은 없었다. 변 한게 있다면 필름 카메라 대신에 고해상도 디 "야! 유석아~. 안녕?" 반에서 가장 친한 친 구인 명철이가 유석이를 부르면서 뛰어왔다. 지털 카메라로 바뀌었고 사진 필름 파는 아저 씨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어. 안녕~. 지금 오는거야? 눈 많이오네. 그 치?" 꽃 파는 노점상들은 꽃다발을 들어 올리며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었 다. “꽃 사세요~~. 한다발에 2만원” "응. 교문 들어서니까 눈이 막 쏟아지더라. 멀리서 네가 가는 것 같아서 막 뛰어왔어" "안녕하세요?" 유석은 명철이 부모님을 발견 하고는 인사를 드렸다. - 4 -
  • 5. 업식이 끝나면 학교앞 편의점에서 스티커 사진 "그래, 유석이 오래만이네. 꽃다발도 큼직한 게 아주 예쁘구나. 이쪽은 유석이 아버님이시 죠? 으로 출력해서 열쇠고리로 만들자고 하기도 하 였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와치폰 선물 받았다. 봐~~ 이거 좋 "아. 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오시 지?" 느라 길이 미끄러워서 힘드셨죠?" "이야~~ 이거 꽤 예쁘다. 정말 졸업 선물 부모님들끼리 인사를 하는 동안 유석이와 명 받은거야? 멋진데~~" 철이는 눈짓을 하고 먼저 교실로 들어섰다. "그럼~. 이건 내가 직접 고른거야. 모양이 교실로 들어서자 교실은 이미 도착한 반 애 제일 멋져" 들끼리 떠드느라 시끌시끌 난리법석이었다. 원 래 운동장에서 치루기로 했던 졸업식이었지만 손목시계 형태의 와치폰을 선물로 받은 유석 오늘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의해 실내에서 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 진행하기로 했다. 교실에서 먼저 졸업장을 수 작 자랑을 하고픈 친구가 아직 오지는 않았다. 여받고 실내 강당에 모여 전체 모임을 하기로 그렇다. 했다. 교실 뒤에서는 부모님들끼리 서로 담소 오늘따라 유라가 자리가 허전해 보인적은 없는 를 나누고 계셨다. 것 같았다. 졸업과 함께 유라를 보는 마지막 유라가 아직 학교에 안 온 것이었다. 날이기 때문이었다. 지난 1년동안 단짝 친구였 유석이는 자리로 걸어가 책상위에 꽃다발을 던 유라가 졸업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올려놓았다. 옆자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봐서 되었다. 누군가와 헤어진다는것이 이렇게 싫은 유라는 아직 오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아이들은 것인 줄은 미처 몰랐었다.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었다. 멋지게 포즈도 잡아보고 몇 명씩 짝을 지어서 유석은 다시 친구들과 졸업 선물을 서로 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졸업기념으로 카메라폰을 랑 하느라 유라의 생각은 까먹었다. 내것이 좋 선물받은 애들은 서로 자랑하며 즐거워하고 니 네것이 좋니 서로 자랑을 하면서 놀다보니 있었다. 어느 순간 뒤에서 유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이번에 졸업 선물로 최신 S폰 받았다. 괜찮지? 잠만 사진찍는다. 포즈 잡아봐." "애들아. 안녕? 어, 유석이도 벌써 왔네. 안 녕!!" 유라가 자리에 앉으면서 애들과 인사를 하고 유석이에게도 말을 건넸다. "찰칵!!" "어, 그래. 유라구나. 좀 늦었네. 길이 막혔 "어때? 잘 나오지? 그리고 사진 편집도 돼" 어?" "나도 선물 받았어. 네꺼하고 같은 회사야. 사진 이쪽으로 보내줘" "아니, 아침에 좀 꾸물거리느라 집에서 늦게 출발했지 뭐야." 애들은 졸업선물로 카메라 폰을 자랑하며 사 "글쿠나.. 참. 선물줄꺼 있는데..잠깐만" 진 찍으면서 장난치고 있었다. 친한 친구들끼 리는 휴대폰끼리 데이터 전송을 통해 찍은 사 유석은 가방을 뒤적이더니 예쁘게 포장된 무 진을 서로 돌리며 나눠 가지고 있었다. 어떤 언가를 꺼냈다. 유라에게 줄려고 준비한 선물 애들은 이 마지막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졸 이었다. 비싼것은 아니었지만 어제 백화점에 - 5 -
  • 6. 갔을때 엄마를 졸라서 산 것이었다. 서로 선물 을 준비해서 주기로 약속을 했던 터였다. "비싼거는 아닌데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서 골랐어. 인라인 스케이트 탈 때 쓰면 정말 "유라야, 이거 선물. 졸업 축하해" 유석은 선 잘 어울릴거야" 물을 유라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유라의 손에 꼬옥 쥐어 주었다. "이거 하나 갖고 싶었는데, 울 엄마가 안 사 주셔서 정말 갖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데~~" "우와. 정말 고마워. 잠깐. 나도 가져왔는데.. 음.. 여기있다. 자.. 이건 내 선물. 졸업 축하해 "저번에 인라인 스케이트 같이 타면서 네가 " 유라도 가방을 열어 뒤적이더니 예쁘게 포장 선글라스 갖고 싶다고 해서 그거 기억하고 있 된 조그마한 선물상자를 꺼내어서 유석에게 주 다가 이거 고른거야." 었다. 둘은 선물을 서로 주고 받으며 기분이 좋았던지 깔깔깔하고 웃었다. 유석과 유라는 서로의 선물에 마음이 흡족 해 하였다. "이야, 포장 예쁜데~~. 이거 네가 직접 한거 야?" “근데. 유라야. 너 이번에 유학을 가면 언제 또 볼 수 있는거야? 앞으로 정말 못 보는 거 "응. 내가 포장지 사서 집에서 직접 했어.. 뭐. 내가 한 안목하잖아 ㅋㅋㅋ" 야? ” 유석이는 무척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이 야기를 했다. 아니 정말 아쉽고 섭섭했다. "유라 네가 먼저 선물 뜯어 볼래? 원래 선물 “음. 아마. 대학갈 때 쯤 해서 한국에 돌아 은 받으면서 주는 사람 앞에서 뜯어 보는거래 올꺼야. 울 엄마가 그랬어. 그때 다시 볼 수 잖아." 있을거야. 그리고 반장이 그러는데 우리반 졸 업 홈페이지를 벌써 만들었다던데. 미국가면 "응, 알았어. 정말 기대된다. 과연 뭘까?" 거기에다 글하고 사진 자주 올릴께.” "뭐. 별거는 아니고~~" 유석은 쑥스러웠던 지 머리를 긁적긁적 거리고 있었다. “응. 글쿠나. 그래도 이렇게 헤어진다는게 정말 섭섭하다. 보고 싶을꺼야.” "이거 향수잖아? 우와~ 정말 병 예쁘다. 정 말 고마워. 향기도 좋은데~" 유석과 유라는 6학년때 단짝이었다. 학기초 에 자리 배치를 한후부터 한번도 떨어져 본적 이 없었다. 이름이 비슷해서 친구들로부터 유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야. 울 엄마 마구 졸 패밀리라고 놀림을 받기도 하였다. 라서 선물 샀걸랑. ㅋㅋㅋ. 그럼 나도 선물 뜯 어 봐야겠다. 음. 유라 선물은 뭘까?" 유라가 유학을 가게 된 것은 유라의 친척분 들이 대부분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유석은 선물 포장을 조심스럽게 뜯으며 과연 렇지 않아도 교육문제로 고민을 하던 유라의 어떤 선물일까 궁금해 하였다. 무게도 그리 무 부모님은 졸업을 하게 되면서 유라의 유학을 겁지도 않고, 크기도 크지 않고.. 글쎄 도무지 결심하게 된 것이었다. 유라와 유라의 어머님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포장을 뜯고 상자뚜껑 만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뭐. 유라의 아버님 을 열었다. 은 요즘 말하는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이다. "우와~~ .이거 선글라스잖아. 정말 멋지다. 정말 마음에 들어. 유라야 고마워" 유석은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사회가 이해 가 되지 않았다. 학원다니고 과외를 해야만 하 - 6 -
  • 7. 는 사회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유석 <해설> 은 그런 사회적 이유 때문에 유라와 헤어진다 는 것은 정말 싫었다. 2화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졸업선물로 가장 받고 싶어하는 휴대폰을 소재로 하였다. 어른 들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휴대폰 문화가 많이 "유라야. 미국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 내. 자 악수.. " 유석은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발전해 있다. 카메라폰, 스마트폰, 와치폰으로 불리우는 여러 가지 형태의 휴대폰 제품들이 형성되어 있다. "그래. 너도 잘 지내고. 중학교 가서 왕따같 은건 당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 졸업선물로 향수와 선글라스를 주고 받는데 이러한 사물들에 컴퓨팅 능력을 부여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이 연구되어 있다. 향수병의 유석과 유라는 이렇게 해서 마지막 작별을 뚜껑을 열면 음악소리가 나는 것은 MIT대학에 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나고 대학 입학을 하게 서 연구중이다. 이것은 향수병이라는 사물에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었다. (다음회에 대한 인간의 감성을 더욱 키워주는 개념이다. 계속)■ 선글라스는 사실 Wearable computer분야에 서 자주 등장하는 안경형 display이다. 2화에서는 이러한 사물들에 구체적인 컴퓨 팅 능력을 부여하지 않았으나 인간 생활에 있 어서 상당히 친숙한 사물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자 하였다. 즉,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인간중심 의 개념이며,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사물들에 컴퓨팅 능력을 부여하게 된다. 국내의 교육문제에 의한 유학, 기러기 아빠 와 같은 사회적 문제도 약간 언급을 하였다.■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