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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전문채널
www.worldkorean.net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제93호> 월드코리안신문 1부=1천원
스페셜리포트
C1~C16… 월드코리안신문 차이나版
C4… [공관탐방] 365일·24시간 풀가동, 주칭다오총영사관
C5… 21세기 신라방을 꿈꾼다… 난하이신구 벤처기술센터
C10 China-Lizao
안병수
일조(日照)한국인(상)회장
“한국의 거리
추진하고 있어요”
W6 Malaysia-Kuala Lumpur
윤선규
말레이시아한인회장
“한국학교 운영경험
알고 싶어요”
C11 China-Weihai
전용희
BREAD’N 대표
“중국을사랑해야
중국에서성공할수있어요”
W11 Australia-Strathfield
옥상두부시장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호주에한국정원들어선다”
W3 Korea
9회 동남아한상대회, 7월2~5일 자카르타
CW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alendar
한인사회 주요 행사 일정표
◇ 주과테말라한인회, 브라질월드컵 응원
-일시: 6월26일 (벨기에전)
-장소: 과테말라시 7구역내 32번가
◇ 2014 팰팍 거리축제
-일시: 6월26일~28일
-장소: 미국 팰팍 브로드 애비뉴 선상
◇ 보스톤한미노인회,
6·25참전용사 초청만찬
-일시: 6월28일
-장소: 장소 미국 보스톤 국제선교회
◇ 뉴욕한인경찰협회,
12주년 Scholarship Event
-일시: 6월27일
-장소: 150-24 Northern Blvd, 2nd Fl, Flushing,
NY11354
◇ 주캐나다대사관, 한인 차세대 포럼
-일시: 6월27일
-장소: 캐나다 몬트리올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강당
◇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청소년 통일 골든벨
-일시: 6월28일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Saalbau Stadthalle Zailsheim
◇ LA‘주니어한인회’, 모국 방문
-일시: 6월29~7월8일
-프로그램: 판문점, 임진각, 청와대, 국회의사당,
포스코,독립기념관,삼성전자,한국민속촌등방문
◇ 뉴욕한인회,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동포간담회
-일시: 6월30일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 Sung Dynasty
◇ 제3회 세계한인의사회 뉴욕컨벤션
-일시: 7월3일~5일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 르파커메리디언호텔
◇ 제9차 동남아한상대회
-일시: 7월2일~5일
-장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토론토한인회,‘어린이 문화체험 캠프’
-일시: 7월7일~18일
-장소: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
◇ 한인의류산업협회,
2014년 뉴욕 코리안 패션 페스티벌
-일시: 7월9일
-장소: 미국 뉴욕 Metropolitan Pavilion
◇ 2014 한민족청년과학 포럼
-일시: 7월8일~11일
-장소: 서울 코엑스
◇ 캐나다 한인장학재단,
Konnect 고등학생 캠프
-일시: 7월12일~13일
-장소: 캐나다 Crieff Hills Conference Centre
◇ 2014 재외한글학교 교사연수
-일시: 7월11일~18일
◇ 월드옥타 북미주경제인대회
-일시: 7월10일~12일
-장소: 미국 뉴저지 뉴저지 더블트리 힐튼호텔
◇ 주상하이문화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
-일시: 7월12일~19일
-장소: 중국 주상하이문화원
◇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제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일시: 7월12일
-장소: 뉴저지 포트리리하이스쿨
◇ 재외동포재단 청소년 1차 모국연수
-일시: 7월15일~22일
◇ 요코하마‘한일 교류 콘서트’
-일시: 7월16일
-장소: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 코라니문화홀
◇ 제13회 심양한국주간
-일시: 7월18일~23일
-중국 심양 서탑 조선족 소학교
◇ 2014 미주뷰티 박람회
-주최: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일시: 7월26일
-장소: 미국 뉴저지
Meadowland Exposition Center
재외동포재단 W4
비타민하우스 W8
대웅산 흑마늘 C5
중국 심천 Lisensing 전시회 C6
선녀성 성제 미래성 C8~C9
연길투자박람회 W13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W14
삼성전자 W16
광고 지면안내
◇ 말레이시아한인회,
‘2014 청소년 음악제’
-일시: 7월26일
-장소: 말레이시아
미드밸리 전시장
◇ 재미과기협, 샌프란스코 과학자대회
-일시: 8월6일~9일
-장소: 미국 샌프란시스코
◇ 연변한국인회, 노인절 행사
-일시: 8월15일
-내용: 30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 식사대접
◇ 쿠바 한인후손 문화원 개원식
-일시: 8월15일
-주최: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일시: 8월26일~29일
-경상북도 구미
◇ 2014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일시: 8월27일~31일
-장소: 연길 국제컨벤션센터
-주최: 인민정부, 길림성 상무청,
길림성 무역추진위원회
6월 7월 8월
제9회 동남아한상대회와 아시
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
총회가 7월2일부터 5일까지 인
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
(Granmelia) 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총연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
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 네
팔, 브루나이, 대만, 방글라데시
등 19개국 아시아 한인회들이 소
속돼 있다. 이 중 15개국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한상
들을 포함하면 100여 명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번 행사
를 주관하는 인도네시아한인회
는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7월2일
에는 재외동포재단 주최 환영만
찬이, 3일에는 아시아한인회총연
합회 회의와 동남아한상대회 회
의가 진행된다. 4일에는 골프 및
관광과 재외동포의 권익보호 관
련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범 부산 한
상대회 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
다. 오스트리아에서 거주하면서
영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그는 오
는 9월2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장으로 선
출됐다.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기
획이사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에서 열린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던 정한영 전 상해한국인
회장도 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간사를 맡고 있는 서정식
인도네시아한인회이사에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한인총연
의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인도네
시아 경제사회 소개와 동남아 한
상대회 정보교류를 통한 한인사
회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
행될 예정이다. 관광 프로그램으
로 따맛미니(인도네시아 관광민
속촌)투어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총연은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동남아시아한상대회
와 아시아총연 총회를 개최해 오
고 있다. 매년 꾸준히 행사를 개
최해 왔지만, 보다 많은 아시아
총연 회원들의 교류가 이루어져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
문이었다. 올해 대회를 당초 6월
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민주평
통 해외자문위원회의와 일정이
겹쳐 7월로 연기됐다. 지난해 7
월4일 태국 임페리얼 퀸즈파크
호텔에서 열린 2013 아시아한인
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 총회에
서는 한인회 수익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호근 기자>
리더스 다이제스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2014 세계기자
대회에 참석하는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 강
연을 펼쳤다. 6월16일 조 차관은 한반도 정
세와 우리정부의 평화통일신뢰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조태용 외교부차관,
세계기자대회 외국기자들 대상 강연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이 6월18일 비례대표
로 국회의원을 승계했다. 양 의원은 안종범
전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
되며 공석이 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 받았다. 양
의원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벤처대학원
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했다.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 사무총장,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승계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이 6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2014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편지쓰기’행
사를 가졌다. 전국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이 참여한 이 행
사는 한국전에 참여한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
하기 위해 열렸다.
이경재 이사장,
참전용사 감사편지쓰기 행사
박근혜 대통령,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6월11일 오후, 청와대 연
무관에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
위원들과의 통일대화’시간을 갖고,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철
미주부의장을 비롯해 해외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9회 동남아한상대회, 7월2~5일 자카르타서 열려
15개국 100여명 참가
C
Community
W3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이르면 올해부터 카자흐스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다. 한국
과 카자흐스탄이‘한-카자흐스
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외교부는“6월19일 양국 정상
이 참관한 가운데, 우리 측 윤병
세 외교부장관과 카자흐스탄측
예를란 이드리소프 외교부장관
이‘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
증면제 협제 협정’에 서명했다”
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국민 4만
5천여 명이 매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있다.(2013년 기준) 한
국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인은
1만3천여 명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국민은 비자 없이 상대
국에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근로, 종교, 유학, 거주의 경우는
무비자협정에서 제외됐다.
양국은‘사증면제 협정’이 올해
내에 발효되도록 이를 추진할 계
획이다.외교부는“양국간의상호
방문 및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법
적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한
국 카자흐스탄 협력 활성화에 크
게이바지할것”이라고기대했다.
한편 현재 중앙아시아 중 비자
없이 여행이 자유로운 국가는 키
르기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는 입국목적이 여행
이라고 하더라도 거주지 등록증
을 받아야 했다.‘한-카자흐스
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으로
우리국민이 일반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및 지
역은 116개로 늘었다.
<이석호 기자>
이르면 올해부터 카자흐스탄 무비자 방문
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 체결
재일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
태)이 재일동포 자제 및 유학생
들의 구직난을 해결하고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민단은“6월14일 일본 동경 미
나토구 민단중앙본부 회관 8층
에서‘2014민단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일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
단, 주일한국기업연합회, 대한민
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는 무역, 유통, 학교법
인, IT, 광고, 화학, 건설, 푸드서
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참가했고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이 실시됐다.
참가기업은 총 20개. 재일동포
경영기업 12개사, 일본기업 7개
사, 주일한국기업 1개사 등이 참
가했다. 참가 구직자는 총 130명
이었다. 영주동포, 한국인 유학
생, 귀화동포, 단기체류자 등이
박람회를 찾았다고 민단은 밝혔
다. 구직자 중에는 민단 어린이
잼버리행사를 통해 한국과 인연
을 맺은 재일동포 4세가 있었다.
그는 졸업 후 IT업계에 입사하기
를 희망했다.
박람회에서는 기업설명회가 마
련됐다. 일본 유명 리쿠르트 회
사의 강사는 이력서 기입 및 면
접 요령, 효과적인 취업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유학생 취업 및
고용에 대한 상담코너도 운영됐
다. 민단은“한국의 K-MOVE 정
책사업과 민단의 차세대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
최했다”면서,“앞으로도 동포청
년 취업지원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민 기자>
지난해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장면
2014 민단 취업박람회 성황리에 열려
20개 회사, 130명 구직자 참가
동경 록본기 힐스 빌딩 51층에는 회
원전용 멤버십 클럽이 있다. 록본기힐
스클럽이다. 클럽회원권이 우리돈 3
억원을 호가하는 이 클럽은 동경 시내
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게 매력포
인트다.
6월21일 이 곳에서 동경한국상공회
의소 김광일 회장이 초청한 연회가 열
렸다. 참석자는 안태호 상해한국상(인)
회 회장과 김준태 사무총장, 이옥순 재
일본한국인연합회장, 류경인 동경청년
상공회의소회장 등 20여명. 전날 동경
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MOU 체
결식에 참여한 주인공들이 다시 모인
만찬 연회였다.
김광일 회장이 이끄는 동경한국상공
회의소는 6월20일 신주쿠 한류타운에
있는 아스카상호신용금고 건물 7층 대
회의실에서 동경한국상공회의소 정기
총회와 함께 MOU체결식을 가졌다. 동
경한국상공회의소가 중개인 역할을
해 상해한국상(인)회와 재일본한국인
연합회(회장 이옥순)가 이날 MOU를
교환한 것.
이 자리에는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
단장과 홍채식 재일한국상공회의소연
합회 회장, 주일대한민국대사관 관계
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MOU
체결행사 이튿날 김광일 회장이 상해
의 안태호회장과 동경의 이옥순 한인
회장 일행을 초청해, 동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보며 만찬 모임을 개최
한 것.
“한국에서는‘건배’(乾盃)라고 하는
것을 일본에서는‘깐바이’라고 하지
요. 중국에서는‘깐뻬이’라고 발음합
니다.”안태호 상해한국상회 회장이 김
광일 회장의 요청에 일어서서 건배를
제의했다.“중국에서는‘깐뻬이’하면
서 잔을 들면 반드시 다 비웁니다.‘깐
뻬이’라는 말 자체가‘잔을 비우자’는
뜻이거든요.”
록폰기힐스클럽에서 독자로 제조했
다는 하우스비어와 프랑스산 스파클
링와인, 일본의 특제 청주까지 테이블
에 골고루 올랐다.“중국은 주사위를
던집니다. 두 잔을 연거퍼 마셔라, 노
래를 부르고 마셔라 등이 주사위에 적
혀 있지요. 이런 벌칙을 정해서 술을
들게 하지요.”
이날 연회에는 독특한 술잔도 소개됐
다. 바닥에 구멍이 나 있는 잔과 세울
수 없도록 만들어진 잔들이었다. 잔을
비우지 않으면 바닥에 놓을 수 없도록
한 아이디어 제품이었다. 클럽지배인
은“시고쿠 도사지역에서 온 잔”이라
고 유래를 설명했다.
“오는 10월 한국의 날 행사가 상해에
서 크게 열립니다. 상해시정부가 돕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 때 김광일 회장님
과 이옥순회장께서 방문해주시기 바
랍니다.”안회장의 제안에 김회장과 이
회장이 고개를 끄떡였다.
“실질적인 교류과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종이 한장에 서명한 것으로 끝
나지 않도록 MOU에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단장님과 홍채식 한상련회장님,
주일대산관의 총영사님도 서명하셨잖
아요.”이옥순 회장이 맞받았다.
김광일 회장도“상해와 동경은 중국
과 일본의 중요한 경제중심지인만큼
한인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교류가 활
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며,“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서도 예년처럼 만남의 자리를 만들자.
또 빠른 시일안에 상해도 방문하겠다”
고 약속했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정기총회 후
에는 김경주 일본 동해대학 국제학과
교수를 초빙해‘박근혜정부와 향후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동경=이종환 기자>
C
Community
W5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동경상공회의소 정기총회 및 MOU 체결식
현지취재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김광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6월20일 상해한국상(인)회, 재일본한국인연합회와 각기 MOU
P
People
W6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박종범 부산 한상
대회 대회장이 제9
회 동남아한상대회
및 아시아한인회총
연합회 총회에 특
별게스트로 참가한
다. 9월에 열릴 부
산 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각 대륙별로 설립돼 있는 경제
인연합회 모임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장일 필리핀한
인총연합회장이
필리핀한인 전화번
호부를 발행할 예
정이다. 한인회는
7월31일까지 필리
핀 한인들을 대상
으로 연락처를 접수 받고, 11월 중순경
전화번호부를 발행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 전화번호부에는 필리핀
내 한인업체, 업소 연락처가 수록될 예
정이다.
고상구 회장이 이
끄는 하노이한인회
가 하노이경찰청과
교민안전을 위한
24시간 핫라인을
개설, 운영하고 있
다. 하노이한인회는
지난 5월15일 하노이경찰청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 안전 대책에 대한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건진 싱가포르
한인회장이 9월20
일‘한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체
육대회와, 글짓기·
그림대회가 열린다.
싱가포르 교민 및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추후에 공지될 예정
이다.
채언기 태국한인
회장이 6월21일 태
국 방콕 엠포리움
백화점 옆 Klong
Toei Benjasiri
Park에서 제2회 태
국한인 청소년 미
술대회 및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이
번 행사는 한인국제학교, 기타 국제학
교 학생 등 태국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이충근 회장이 이
끄는 호치민한인회
가 6월23일 호치민
한인회 2층 강당에
서‘제1회 한인 건
강검진의 날’을 진
행했다. 이날 행사
에서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고혈압검
사, 시력검사, 당뇨병 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진행됐다.
월드코리안리더스
“한국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
는지 알고 싶어요. 내년 9월 개교하는데,
적자 운영을 하면 되지 않잖아요.”쿠알
라룸푸르의 말레이시아한인회 사무실
에서 6월18일 윤선규 한인회장이 걱정
스레 말을 꺼냈다.
그는 올해 8월 한국학교 기공식을 한
다면서, 우선 초등학교 과정부터 오픈하
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한 학년에 두
개 반씩 12개 학급을 개설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학급당 20명씩 전
교생 240명이 다닐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삼성 등 한국그
룹기업이 10억 원, 교민사회에서 5~6억
원을 모아 한국학교를 건립하고 있습니
다.”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다른 곳에
서는 한국학교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
지 알고 싶다는 게 윤 회장의 욕심.
“오는 10월 한인회장 대회 때 한국학
교를 운영하는 한인회장님들이 모이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각국의 운영
경험을 듣고 싶거든요.”윤 회장은 2000
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한국음식점으
로 대박을 낸 기업인이다. 직원 4명으로
시작한‘다오래’라는 이름의 한식레스
토랑이 이제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16개
로 늘어났다. 직원수는 모두 270명. 그
중 20여명이 한국인 직원이다.
“240명의 직원은 네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네팔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줬다고 훈장도 준다고 하네요.”윤 회장
이 한인회장을 맡은 것은 2012년부터
다. 지난해 첫 임기 2년을 채우고 직선제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98%의 득표로
다시 재선됐다. 그만큼 잘했고, 지지를
받았다는 뜻이리라.
“한국인회 사무실도 마련하고, 한국인
의 날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한
인회장으로의 일을 아주 모범적으로 하
고 있어요. 다음에 할 사람을 찾기 어려
울 정도이지요.”전광재 월드옥타 말레
이시아지회 수석부회장은 한인회관으
로 데려다 주는 길에 이렇게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윤선규 회장 당선 후 말레
이시아 한인회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
련했다. 구 코리아타운인 암팡지역을 떠
나 신 코리아타운으로 부상한 몽키아라
로 옮긴 것. 몽키아라는 쿠알라룸푸르
최고 부촌으로 통한다.
“3억 원을 주고 사무실을 샀습니다. 일
부 론이 들어있지만, 10년 후면 완전히
한인회의 소유가 됩니다.”과거 암팡지
역에 세 들어 있을 때 내던 월세규모를
10년만내고 있으면 몽키아라의 60평사
무실이한인회소유로된다는설명이다.
“권병하 회장 때부터 모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태서
산 것이지요.”한인회관 마련에 윤 회장
이 적잖은 돈을 냈다는 게 주변 인사들
의 소개다.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의
날 행사를 합니다. 충남 전북 부산 등 지
자체도 참여합니다. 부스가 80개에 이릅
니다.”이정림 한인회 상근부회장이 소
개를 했다.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
고 있다고 했다. 퓨전국악단‘황진이’도
부르고, 경기도립무용단, 남양주 타이거
즈 태권도 시범단으로 20여명의 초등학
생들도 방문한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에 7만 명의 말
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참관했습니다. 올
해는 8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
다.”이렇게 말하는 윤선규 회장은 한국
의 날 행사가 1만5천명의 말레이시아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껏 높여줄 것이라
고 강조했다.
<쿠알라룸푸르=이종환 기자>
밴쿠버한인회가 한우의 우수성을 캐
나다 주류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밴쿠버한인회(회장 이용훈)는 최근 한
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와
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6월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매결연협약식을
갖고 상호우호 증진과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단체는 정기
적인 교류를 갖기로 약속, 위원회가 캐
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을 방문할 계획
이다. 이번 MOU는 한우자조금관리위
원회가 캐나다 연수를 가지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농
가의 성장과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단체다. 한우정보를 제
공하고, 한우고기 맛 체험행사 등을 진
행하고 있으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조사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유
통투명화사업, 수급안정사업, 농가교육,
소비홍보사업 등을 진행했다.
단체는 지난해 10월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행
사 메인무대에서 한우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할인몰을 오픈했으며 이를 기념해
특가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캐나다 주류사회에 한우 우수성 알린다
밴쿠버한인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MOU
윤선규 회장“한국학교 운영경험 알고 싶어요”
6월18일 말레이시아한인회 방문… 내년 9월 한국학교 개교
방문기
H
Hot & Issue
W7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주불대사관이 그동안 파리한
글학교에 다니는 학생수를 부풀
려 재외동포재단에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파리
에는 파리한글학교와 오페라한
글학교 등 2개의 한글학교 운영
되고 있다. 하지만 오페라한글
학교 학생수까지 포함시켜 동포
재단에 지원금을 요청했다는 것
이다.
오페라한글학교는 최근 성명서
를 발표하면서, 주불대사관 측의
공문서 조작과 공금 유용 문제를
지적했다.
오페라한글학교는 또한 주불한
국교육원이 한글학교를 분쟁학
교로 분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오페라한글학교는 2014년 프랑
스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계획
(안) 문서 내에“동포사회 내 분
쟁의 소지가 되거나 분쟁이 지속
적으로 발생하는 학교는 설립목
적이 부합되지 않고 교육적 효과
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지원 대
상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다
면서, 오페라한글학교를 분쟁학
교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포사회 내 분쟁의 소
지를 만들거나 발생시킨 적이 없
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 오페라
한글학교는 2003년 주불대사관
의 정식허가와 프랑스 행정기관
에 협회등록을 절차를 밟아 개교
했다. 초기에 이 학교가 설립됐
을 때는 파리한글학교 이사회의
반대가 있었다. 파리에 제2의 한
글학교가 들어서면 학생 수가 줄
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는다는 이
유였다. 오페라한글학교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자체적으로 운영
해 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물가
상승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
자 올해 정식으로 동포재단에 한
글학교 운영 지원금과 특별활동
비를 신청했다는 것.
오페라한글학교는“프랑스 파
리에 교민 80% 이상이 몰려 있
고, 최근 국제결혼 가정도 늘어
한인 2세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
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등도 대
도시에 3~4개의 한글학교가 문
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프
랑스에 2개의 한글학교가 있다
는 이유로 분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기자>
주불대사관, 동포재단에 파리한글학교 학생수 뻥튀기 보고
오페라한글학교 학생수 포함시켜
오병윤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광주서구을·국토교통위)은 해
외건설업자로 하여금 대통령령
으로정하는규모이상의건설공
사가 시행되는 현장에 응급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도록 하는
‘해외건설 촉진법 일부개정법률
안’을6월12일대표발의했다.
오 의원은 발의안에서“현재
대부분의 해외건설 현장이 근로
자의 안전과 건강에 매우 취약
할 뿐 아니라 의료시설 또한 낙
후되어 있어 해외파견 건설근로
자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현지에서 적절한 치
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해외건설을
촉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파견된 건설노동자들
의 안전과 복지문제이다”며,“해
외파견 건설노동자들이 마음 편
하게 일할 있도록 응급의료시설
과 의료진 구비는 반드시 필요
하다”고 밝혔다.
또,“해외건설현장의 응급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는 것 이
외에도 해외건설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해외건설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향후 더욱 추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
우즈베키스탄 동포들이 박근혜 대통
령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종료된 국제
협력의사제도의 보완책 마련을 건의했
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16일 우즈베키
스탄 타슈켄트에서 우리동포 130명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
에서 우즈벡 동포들이 국제협력단
(KOICA)의 국제협력의사제도 종료에
따른 보완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청와대
는 밝혔다.
국제협력의사제도는 우리나라 군복무
제도 중 하나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
의 무상원조사업을 실시하는 KOICA를
통해 선발돼 왔다. 국제협력의사제도는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일정기간 의료봉
사 활동을 하는 제도이다.
1994년 1월 관련 법률이 제정되고 병
역법 관련 조항이 개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국제협력요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이 제정됐다. 복무기간은 의료봉사활동
28개월과 현지적응훈련 1개월, 국내 근
무 7개월을 포함해 총 36개월. 의사, 치
과의사, 한의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서 병역법 제34조에 의해 국제협력의사
로 편입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을 마치면 병역을
필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본격적인 국제협력요원 파견사업은
1995년 3월에 시작됐다. 당시 8명이 제1
기 국제협력의사로 선발돼 몽골, 방글라
데시, 카메룬 등 8개국에 파견됐다. 이후
1996년 8명, 1999년 5명, 2001년 10명이
파견되는 등 매년 5~10명 정도가 파견
돼 왔다. KOICA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
견된국제협력요원은총220명이다.
2000년도를 보면 몽골,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
탄, 이디오피아 등 7개국 9명이 파견됐
는데 가정의학, 내과, 소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사 등 분야도 다양
했다.
하지만 이 제도는 2016년에 폐지될 예
정이다. KOICA는“올해부터 공식적인
모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가 폐지되는 이유는 군 병력이 부
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저출산으로
인해 군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우리
군 인력을 해외에 보내기 어렵기 때문”
이라고 KOICA는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동포사회에서는 이 제도
가 오히려 더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
가 높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국가
에 있는 한인회들은“파견사업이 확대
돼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
에서 우즈벡 한인들은 2011년과 2012
년에 시행된 고려인 1세대 모국방문 사
업에 대한 소회를 발표하며 이 사업의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
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재외
국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
하며 보완책 마련을 검토해 보겠다”며
“동포 1세대의 모국 방문 사업은 동포
사회와 우리 기업이 상부상조한 결과라
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완책 요구한
국제협력의사제도란?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장면(사진=청와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한국학교
(교장김태석)는6월14일부터20일
까지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해 다
양한체험학습을가졌다고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2박3일 동안
교통박물관, 호암미술관, 에버랜
드, 민속촌, 어린이 박물관, 백남
준 아트센터, 화성행궁 및 박물
관, 국궁체험 등의 일정으로 진행
됐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고영민 기자>
사우디 젯다한국학교, 한국 방문 체험학습 가져
오병윤 의원“해외건설현장에 응급의료시설 갖춰야”
‘해외건설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대표발의
재중국한국인회가 2014 인천아
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
장 김영수)와 홍보 협약을 체결했
다. 재중국한국인회는“9월19일
부터 인천에서 개최될 아시안게
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중국 내
홍보협약을 체결했다”면서,“이
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본회
및 연합회, 지회를 통한 중국 내
홍보 △대회 홍보를 위한 홍보 자
원 발굴 및 공유 등 국가적 차원
의 홍보협력 사업 △중국 내 온라
인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스마
트 토치 릴레이’확산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13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16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재중
국한국인회 이필주 상임부회장,
이향연 부회장, 현승진 산동연합
회장, 김태원 자문위원, 정헌 자
문위원(주한러시아연방명예총영
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원회 권경상 사무총장, 이일희 기
획사무차장, 김재인 홍보본부장,
정기영 국제본부장, 박광용 홍보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필주 상임부회장은“인천아
시안게임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80만 교민이 중국 친구들
과 더불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
겠다”며,“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
우호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
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경
상 사무총장은“재중국한국인회
의 아시안게임 대회 홍보를 통해
아시안게임 관람객 증가와 지역
관광 사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재중국한국인회 기관지
월드코리안신문 차이나판
리더스 다이제스트
구상찬 상해총영사가 6월20일부터 22일
까지 상해를 방문한 국회 지도자 대표단(단
장 유승민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해자유무
역구 운영 현황, 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6월19일 중
국 상해한국인회 열린공간을 방문했다. 상해
한국인회는 이날 조 이사장에게 세월호 기금
을 전달했다. 한국인회는 4월28일 중국 상해
한국인회 열린공간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했고, 약
한 달간 희생자를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했다.
조규형 이사장, 상해한국인회 방문
황찬식 재중국한국인회장이 6월24일 상임
위원회의를 중국 북경 왕징호텔에서 개최했
다. 본회 회장단, 연합회장단, 지역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재중국한국인
회 주요사업, 하반기 계획 등이 논의됐다.
황찬식 재중국한국인회장,
6월24일 상임위원회의 개최
권영세 대사, 한중우호주간 참석
권영세 주중한국대사가 6월6일부터 9일까
지 중국 중경에서 열린 한중우호주간 행사에
참석했다. 권 대사는 4일 교민사회와 간담회
를 가졌다. 권 대사는 또한 중경 임시정부 청
사 및 총사령부 건물을 방문했으며, 황치판 중국 중경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재중국한국인회,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 힘 보탠다
6월13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와 홍보협약
차이나版
2014년 7월
www.worldkorean.net
구상찬 총영사,
국회지도자 대표단 간담회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라는 주제로 9월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열린
다. 45개국 1만3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다. 수영, 양
궁, 육상, 축구, 태권도 등 2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아시
아경기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제1회 대회는 1951년 인도 뉴
델리에서 열렸다. 최근 한국에
서 열린 대회로는 2002년 부산
대회와 1986년 서울 대회가 있
었다. 아시아게임의 강자는 단
연 중국이다. 1982년 방콕대회
이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
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4회 연
속2위를차지하고있다.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회장
임동현)가 6월1일 중국 광저우
기남대학교체육관에서 제3회 통
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동성에 거주
하는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
사를 고려해 축하공연을 자제하
는등비교적차분한분위기속에
서진행됐다고협의회는전했다.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임동현협의회장개회사,양
창수 주광저우한국총영사의 축
사, 이훈복 민주평통 중국지역회
의 부의장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역사,사회,일반상식및북한관련
지식 등 통일에 대한 교육, 안보
문제가 제출된 퀴즈가 진행됐다.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했
다. 정도현 광저우협의회 청년분
과위원장과문주엽심천한국국제
학교교사가문제를제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송영관 심천
KIS 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
이 대상을 수상했다. 송 군은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KBS본
사에서 열리는 한국 KBS 통일골
든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초등부 1위 이주은 광저
우영국학교 5학년 학생은 부상
으로 받은 상금 2천 위안을 광저
우한국학교에 기부했다.
<이호근 기자>
광저우 민주평통, 제3회 통일골든벨 개최
송영관 학생 KBS통일골든벨 참가자격
북경 현대자동차가 상해한인회
관 건립을 위해 10만 위안을 상
해한국인회에 전달했다.
상해한국인(상)회는“6월12일
상해한인회관 건립기금 마
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면
서이같이밝혔다.북경현대
자동차 외에도 13개 현지 기
업이기금을전했다.
우리식품유한공사가 5만
위안을, 동방CJ가 1만 위안
을, HANYOUNG E &C
GROUP이 1만 위안을 전했
다. 이번에 열린 골프대회를 통
해 22만 위안, 우리 돈으로 3천
500만 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한국인회는 2009년 본회
를 중심으로 상해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지금까
지 43만 위안 기금조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29개 사의 물품협찬도
이어졌다. 동품열달기아자동차
는 홀인원상에 차량 1대를 기증
했다. 션샤인골프연습장, 아사아
나항공은 한국왕복티켓을 기증
했고 한태불가마, 이코리안, 상해
시조선족기업가협회, 푸루페화
장품 등도 물품을 기증했다.
<이석호 기자>
상해한국인회“한인회관 건립기금 43만위안 조성”
유충재<사진> 아시아나항공 웨
이하이지점장은 청두(成都)에 3
년 반 근무한 후 이곳 웨이하이
(威海)에서 1년 반 근무하고 있
다. 유 지점장은 웨이하이 교민
사회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웨이하이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
기에 별의별 민원과 도움요청이
쏟아지는 곳. 그는 군소리 없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친절 봉
사하는 지점장으로 소문이 자자
하다.
유 지점장은“항공료가 갈수록
저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
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보
다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
다”고 설명한다. 아시아나항공
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펼치고 있는‘아름다운 교
실’은 익히 알려진 사회공헌 프
로젝트다. 지점이 위치한 지역의
중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추
진하는 교육지원 활동은 한-중
민간외교의 모범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유 지점장은“사회공헌활동을
하더라도 단발성 행사에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
방면 노력하고 있다”며“중국의
어린이날(6월1일)에는 파라솔 10
개를 설치해 야외독서실도 지원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적극
적인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갖게
된 데에는 3년 동안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콜센터 팀장
으로 근무한 경험에 바탕하고 있
다. 항공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질 높은 고객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설령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분이라도 언젠가는 우리 항공사
를 이용할 수도 있는 잠재적 고
객”이라며,“여러모로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강조한다.
웨이하이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으로“베이징처럼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대도시와는 달리 부
품협력업체가 대다수인 이곳은
중소업체들의 부침이 극심한 곳”
이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이 한인사회 전반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그는 웨이하이가 상대적으로 규
모가 작음에도 글로벌 도시로 급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초창기
보따리 상인(따이공)들의 활동을
기초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했던 한국기업
들에게 웨이하이 시정부가 소홀
히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오히려
한때나마 지원했던 세제 혜택마
저 거둬들이는 형국이라는 것. 그
는 한국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
화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웨이하이시가 모르고 있다며 몹
시 아쉬워했다. 인건비는 매년 상
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도적
혜택은 없는 상태에서 이를 이겨
내지 못한 기업들이 내륙이나 동
남아로속속이전하고있다.
유충재 지점장은 웨이하이시가
관광·레저산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국은 경제·통상 분야
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전망한다. 중국-한국 간
거리가 가깝다는 물류의 장점을
활용해야만 하며, 그러한 과정에
서 한국기업들을 비롯한 외국기
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
해야만 웨이하이가 재부흥할 수
있다고말한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C C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재중국한국인회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재외국민보호법’과
‘재외국민지원법’입법 청원운
동을 벌이기로 했다. 실질적인 청
원운동은 재중국한국인회 산하
전국6개지역연합회가추진하기
로했다.
재중국한국인회 산하에는 화
북, 동북, 산동, 화동, 화남, 중서
연합회가 있다. 연합회장단은 박
희성 화북연합회장의 초청으로
6월1일부터 3일간 화북 석가장
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
했다.
이번 회의에는 황찬식 재중국
한국인회장, 박희성 화북연합회
장, 손명식 동북3성연합회장, 현
승진 산동연합회장, 이상철 화동
연합회장, 이종직 중서연합회장,
김인수 상주한인회장(합법화 추
진팀 팀원)과 옵저버로 이필주
본회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필주 상임부
회장은 6월 상임위원회 후 재외
국민보호법 및 지원법 입법청원
운동본부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
라고밝혔다.
재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입
법 청원운동은 1단계와 2단계
전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회
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
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이 1
단계 전략. 이를 통해 여론을 수
렴하고 법안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 각 연합회가 이를 주도할
방침이다.
법안이 마련되면 2단계 전략으
로 서명운동을 펼친다는 복안이
다. 재중국한국인회는“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각국 한
인회장들의 의지를 모아 기자회
견을 개최해 법안 제정의 필요성
을 밝힐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올해 10월6
일부터9일까지서울워커힐호텔
에서 열린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때 국회를 방
문해 공식적으로 입법청원서를
제출할계획이다.
<이석호 기자>
재외국민보호법 청원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국 6개 연합회 중심으로 세미나, 서명운동 벌이기로
참석자들이 연합회장단회의를 마치고 입법청원운동의 성공을 다짐하면서 기념 촬영
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승진 산동연합회장, 김인수 상주한인회장(합법화 추진팀
팀원), 이종직 중서연합회장, 박희성 화북연합회장, 황찬식 회장, 이상철 화동연합회
장, 손명식 동북연합회장(본회 수석부회장), 이필주 상임부회장.
유충재 아시아나항공 웨이하이지점장인터뷰
“모든 분들이 잠재고객이니 최선 다 해야죠”
중국 심양 한인사회의 최대축
제인 심양한국주간이 7월18일부
터 23일까지 심양 서탑에 위치한
조선족소학교에서열린다.
심양한국인회에 따르면, 2012
년도에 이 행사를 찾은 사람은
35만 명이다. 지난해에는 25만
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이
상의 대규모 행사가 펼쳐질 것으
로 보인다고 심양한국인회는 밝
혔다.
심양한국인회는 올해 행사는
크게 K-POP 경연대회, 한중예
능경연대회, 노래자랑대회,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노래경연대회가
많은 것 같아도 프로그램마다 각
각의 특징이 있다고 한국인회는
설명했다. K-POP 경연대회는
젊은 층의 참여를 겨냥한 행사이
고, 한중예능경연대회는 중국인
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
래자랑대회는 조선족동포들이나
노인들도 동참하는 행사다. 이밖
에 한국 태권도 팀, 성남예총 공
연단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 행사는 심양한국인회와 심
양시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재중
국조선족기업가협회, 요녕성조
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련의회,
조선족애심기금이사회 등 단체
가 후원할 예정이다. 심양한국주
간은 2002년 시작됐다. 올해 13
회대회를맞는다.
이성희 심양한국인회장<사진>
은“심양한국주간은 심양시 정부
에서도 관심을 크게 기울이는 행
사”라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양
국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싶다”고밝혔다.
한편 한국인회는 6월1일부터
7월4일까지 제13회 K-POP 페
스티벌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
한다. K-POP 가창과 댄스, 연
주 등에 자신 있는 심양시 소재
한국기업 임직원이 참가할 수
있다.
<이석호 기자>
심양한국인회, 2014 한국주간서 풍성한 문화공연 진행
25만명 이상 참가… 심양한국인회·심양시정부 공동 개최
김종유(사진) 제14대 위해한국인(상)회
장은 올해 초 추대 방식을 통해 회장 직
책을 맡았다. 위해한국인회 영성지회장
직을 8년 정도 수행했던 김 회장은 회장
이 되면서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한
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조용
히 진행했다. 특히 비좁은 사무실을 버
리고 보다 넓은 공간으로 과감히 이사도
했다. 지난 5개월의 기간은 위해한국인
회가 보다 멀리 도약하기 위한 기초체력
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위해한국인회는 진통과 갈등의 과거사
를 간직하고 있다.‘한인회’와‘상회’라
는 조직이 따로 존재하다가 2011년이
돼서야 극적으로 통합됐다. 다사다난했
던 한인사회의 역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회장은“현재는 30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며,“내년까지 500여개
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환
경이 변화해 상당수의 한국기업들이 빠
져 나갔지만 발품을 팔아서라도 보다 많
은 회원사를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위해한국인회는 3개 지회(문등, 유산,
영성)와 4구(경제기술개발구, 고기술산
업개발구, 환취구, 공업신구) 조직을 갖
고 있다. 주변의 여타 한국인회에 비해
큰 규모의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인회를 활성화시키기 위
해 임원진을 십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명단에 이름만 올라가 있는 임원
이 아니라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며“짝수 달에는 임원회의, 홀수
달에는 운영이사 회의를 진행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 변화와 관
련해“이제는 (關係)시대는 지났다”
며,“위해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
국기업들은 현지법을 존중해야 하고, 중
국내 한국기업의 이미지도 쇄신할 수 있
도록 기업인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한 시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신규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기업
들이라도 잘 관리해 정상적인 기업운영
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협조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함으
로써 현지에서 한국인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 하반기부터는 장학기금 모금을 위
한 바자회를 민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지원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회공헌 차원에
서 한국인회와 회원사가 함께하는 공익
사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민주평통과 함께 위해(威海) 해변 청소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매년 개최해온
중국어말하기대회도 보다 내실 있게 준
비할 생각이다.
김 회장은“교민들의 문화 및 여가활
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교민
들이 한국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호회를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현재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한
인회 합창단 활동, 토요일에는 분재강좌
가 진행되고 있다. 축구와 골프, 산악회
모임도 통합·확대한다.
사실, 한국인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하
는 이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각
자 사업이 바쁘고 지역경제 환경도 예전
보다 악화돼 봉사직이라 할 수 있는 한
국인회장직을 맡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
이다. 김 회장은 한국과 위해, 영성 등에
각각 사업체를 갖고 있으며, OEM방식
으로 의류 수출업을 하고 있다. 여성의
류를 중심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지만
엔화환율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실정
이다. 사업 돌파구를 찾고자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한국인회장
을 하다 보니 개인 사업에는 자연히 소
홀해지고 있다”며“그럼에도 일단 회장
직을 수행하기로 마음먹었기에 한인사
회로부터 지탄받지 않고 잘했다는 칭찬
을 들을 수 있도록 제대로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위해한국인회는 요란한 빈 수레가 아
닌 내실을 갖춘 한국인회를 지향하고 있
다. 김종유 회장은“한국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교민사회는 물론 현지인들
에게도 인정받는 한국인회가 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C
Community
C3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한인단체 게시판
대련한국인회가 7월12일 연세대 음
악대학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장소는
대련 개발구 대극단. 1천여 명이 들어
가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대련한국인
회는 한중문화교류차원으로 이 행사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마련
하는 연세대 음악대학 초청 행사다.
대련청소년관현악단이 연세대학과 협
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련한국인회
는 6월26일 열리는 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행사 내용방향을 정할 계획
이다.
소주한국학교가 건축기금 마련을 위
한‘주상하이총영사배 골프대회’를 6
월20일 대상해국제 C.C에서 개최했다.
소주한국상회 및 소주한국학교재정·
건축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소주 및 화동지역 교민 140여 명이 참
가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 소주한국
학교, 중국화동지역한국상(인)회 연합
회,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가 후원을
했다.
중국 석가장한국인회(회장 박희성)가
경무대학과 공동으로 10월에‘대학생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경무대학은 석
가장에서 2번째로 큰 대학으로 3년 전
한국어과를 개설했다. 이를 기념해 한
국어 노래,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이 행사에 3천여 명의 현지 학
생과 한인들이 참가했다고 한국인회
는 설명했다.‘오빤 강남 스타일’이 특
히 인기를 끌었다. 한인들과 현지 학생
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가 마
련됐다. 올해 역시 한국인회는 말하기
대회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중국 사천성한국인회(회장 김수부)는
“2014 사천성 교민을 위한 음악회(the
house consert one day festival)가 7월
12일 오후 6시, 성도 한인연합교회 대
강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재중국한
국인회가 주최하고, 중서부연합회, 팡
팡게스트하우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에는 현지 교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련한국인회,
연세대 음악대학 초청연주회
소주한국인회, 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 골프대회
석가장 한국인회,
10월‘대학생 문화축제’개최
2014 사천성 교민을 위한
음악회, 7월12일
“위상 재정립해 인정받는 한국인회 되겠다”
새롭게 단장한 위해한국인
(상)회는 큰 규모의 강당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에서 주
요 행사를 열지 않고, 경비
절감 차원에서 각종 설명회,
임원회의, 동호회 활동공간
으로 강당을 활용한다는 전
략이다.
위해한국인회 주요 임원
△회장: 김종유
△명예회장: 성진용
△명예고문: 단국방
△수석부회장: 강성열
△감사: 허윤화, 이종철
△부회장: 류정봉(경제기술개발구),
서주찬(고기술산업개발구), 지선호(환
취구), 정동권(공업신구), 유정민(문등
지회장), 김영용(유산지회장), 허용남
(영성지회장) 외 11명.
김종유 위해한국인(상)회장인터뷰
공관탐방
C C4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
진곤)이‘황금길상도 고려
금니사경전’을 개최한다.
(사)고려금니사경연구회와
한국서예신문사가 공동주
관하고, 중국서화잡지, 북경
쇄담문화미디어유한공사,
BBS불교방송, 한국미술관
의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뿐 아니라 고려시대의 찬란한 문화
유산을 소개하고 오랜 역사 속에 긴밀하고 친밀했던 한·
중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고려시대 금니사경의 금을 이용한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
현한 51점을 선보인다.
주서안한국총영사관이 6월26일 오전 11시, 서안 쉐라톤
호텔에서 중국 진출기업 지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지
원 설명회는 코트라 서안무역관, 서안중소기업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삼성 SDI 투자계획, 중국 노무규정, 중소기
업지원센터 업무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서안은삼성반도체공장준공과삼성SDI의투자등으
로중국서부지역최대한국기업집결지로부상하고있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이 제1회 상하이CSR 우수기업 대상
시상식을 6월19일 중국 상해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했다. 총영사관은“중국 진출 우리기업들
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격려하고 촉진하기 위해‘상
하이 CSR 우수기업 대상’을 제정하여 CSR 활동에 모범
적인 우리기업들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구
상찬 상하이총영사의 개회사, 중국 정부인사의 중국정부
CSR 정책 소개, CSR 전문가의 중국 CSR동향 발표, CSR
우수기업대상 수여 및 수상기업들의 CSR 모범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중국 무한총영사관이 6월10일 호남성(후난성) 장사에서
기업지원 활동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장사, 주저우, 상탄
등 호남성 내 주요도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국 기업인
들이 다수 참가했다. 총영사관은 중국 노무파견 시행규
정, 신회사법 내용과 기업지원활동 법률자문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한광섭 총영사는 최근 한국스토리텔링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한 호남성 한인(상)회 등 기업
인들의 참여에 사의를 표하고 하반기 주요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은 위해 지역에 거주
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영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순회영사는 6월6일 오후 2~6시, 6월 7일 오전
10~12시에 위해한인회 사무국에서 진행됐다. 한편 총영
사관은 우리 국민의 체류 관련 등 제반 애로사항에 대해
출장·상담하는‘칭다오 옴부즈맨’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7월12일부터 19일까지 문화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7월, 일곱 빛깔의 이야기’를 개최
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떡 케이크 만들기, 전통놀이, 한류
스타·드라마 포토존, 한국 관광사진전, 명사 Talk, 한중
어린이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9일 저녁
에는 퓨전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문화원 홈페이지
(www.s.kocenter.cn)를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류스타·드라마 포토존, 명사 Talk 등 일부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다.
영사관·문화원 소식
주중한국문화원,
‘황금길상도 고려금니사경전’열어
서안한국총영사관,
중국진출 기업 설명회
상하이총영사관,
제1회 CSR 대상 시상식
주칭다오총영사관, 위해지역 순회영사
주상하이한국문화원,
7월12일부터 개원 7주년 기념행사
무한총영사관,
호남성 장사서‘기업지원 회의’개최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
승현)의 김형태 부총영사는“중
국 산동성을 관할하고 있는 주칭
다오총영사관의 가장 중요한 업
무 과제는 재외국민보호와 한국
기업 지원활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외국민보호와 관련해
이른바‘365·24’시스템을 가
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사인
력을 분야별 3개의 TF로 편성해
365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
며, TF팀장은 당연히 김형태 부
총영사이다.
전용희 BREAD’N 대표와 함
께 방문한 6월17일 오전, 김형태
총영사는 출장 중인 황승현 총
영사를 대신해 주칭다오총영사
관의 주요 활동상황을 설명하며,
“10만여 명의 재외국민들이 거
주하고, 6,000여 개의 한국기업
들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산동성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현장출동’원칙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
혔다.
“한국인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출동한다”는 것이 황승현
총영사 이하 모든 직원들의 근무
수칙이다. 여러 형태의 사건사고
발생을 대비하고 교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대기하
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는 부연 설명.
또한, 이른바‘짝꿍’시스템을
도입, 한 명이 출동했을 때를 대
비해 비상대기 인력을 한 명 더
준비시켰다. 현장출동 원칙은 기
업분규가 발생했을 때도 어김없
이 적용된다. 중국경제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국기
업들의 애로사항을 기업지원 담
당영사가 직접 출동해 해결한다
는 것. 이외에도‘찾아가는 봉사
서비스’차원에서 순회영사도 지
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인력이 충분한 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총 13명의 영사 중
비자업무 담당부서 인력은 단 2
명, 이들이 한 해에 처리하는 비
자 건수만 23만여 건. 올해는 더
욱 증가해 40만여 건으로 예상된
다. 영사 1명이 하루 평균 1,000
건 이상의 비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면적의 약 1.5배인 산
동성은 정부 간, 지자체 간 교류
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산동성은 2009년 경기
도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무려
70여 개의 한국 지자체들과 우호
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중 교류 과정에서 주
칭다오총영사관이 훌륭한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외교 활성화 차원에서 양
로원 등 현지의 소외된 계층을
상대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꾸
준히 펼치고 있는 주칭다오총영
사관은 한·중 우호협력 증진을
이끌고 있는 숨은 주역이며, 산
동성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국민
들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칭다오=고영민 기자>
“민원이 발생하면 무조건 현장출동이 원칙입니다”
365일·24시간풀가동,주칭다오총영사관
사진 왼쪽부터 전용희 BREAD’N 대표, 김형태 부총영사, 오세천 영사.
F
Focus
C5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해상왕 장보고의 숨결이 깃든
웨이하이(威海)는 한중수교의 상
징이 되는 지역. 1992년 정식수
교가 이뤄지기 이전에 시범적으
로 한-중 간에 여객선이 오가던
곳이기도 하다. 통일신라시대, 산
둥반도에는 신라방(新갥坊)이 있
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웨이하
이 일대는 경제·문화교류를 위
한 교두보이자 한중우호의 상징
이 되는 곳이다.
중국 정부는 9개 주요 도시에
자유경제무역지구를 선정함으로
써 중국경제의 새 활로를 모색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에서도‘웨이하이 난하이신구’
는 한중 FTA 체결을 대비하고,
자유경제무역도시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난하이신구는 중국 산둥반도
동부, 웨이하이 남부, 황해 남부
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798㎢로 서부 연동구, 핵심 기
획구, 동부 연동구로 구분·발전
되고 있다. 특히 웨이하이 시에
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현대화,
국제화, 자연생태화의 차세대 중
심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
보다 2011년 중국 국무원에서 허
가한‘국가전략 블루경제지역 중
점건설의 해양신구’중 하나다.
바로 이곳에 최첨단 시설을 갖
춘 20만㎡ 면적의‘벤처기술센
터’가 건설 중이다. 중국은 벤처
센터를 건설함으로써 경쟁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외국(한국·일
본·대만)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벤처기술센터의 운
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창호(사진) 위해시남해고신산
업발전유한공사(威海市南海高新
産業發展有限公司) 동사장(회장)
이다.
이창호 회장은“7월 중순 완공
예정인 난하이 벤처기술센터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선 공
장, 사무실 및 직원 숙소까지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중국정부가 직접 나서서 첨단
하이테크 및 그린산업(바이오산
업) 등과 관련된 우수 기업체들
을 유치해 중국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한국기업 100여
개사가 이곳에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은 3~5년 동
안 관리비만 지불하면 된다.
입주업체들은 △회사설립(무자
본 투자로 10만불 규모의 합작회
사 설립지원) △사무실·공장·
직원숙소 무상지원(3~5년간) △
영업지원 △전시장 무상제공 및
국가급 박람회 참가 △북경·상
해·정주·서안·심천 등지에
공동지점 운영 △통관·법률·
세무·통번역 업무 지원 △특허
및 상표등록 지원 △그룹생산 제
품(난하이그룹)으로 신뢰성 확보
△그룹으로 주식시장 상장 기회
△웨이하이시 그린업체 선정 및
지역특산품 인정 등의 다양한 혜
택을 받게 된다.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인
큐베이터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벤처센터에 입주하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세
계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화상
들의 유통망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최대의 거상, 온주상인회
를통해판로개척에나설수있도
록준비하고있다”고귀띔했다.
벤처센터에 입주할 200~300여
개의 중국기업 외에도 한국, 대만,
일본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
로 예상되며, 중국기업 외 3개국
기업들을 이창호 회장이 총괄하
고 있다. 올해는 30여개 업체들이
1차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중국에선 금지되고 있
는 줄기세포 분야 기업들도 이곳
에 입주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
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난하
이신구 개발에 중국정부가 심혈
을기울이고있다는반증이다.
북경한국인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이창호 회장은 난하이신
구 벤처기술센터를 설명하며“호
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
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에
선 그동안 자기 이름으로 사업하
기가 힘들어 중국인이나 조선족
이름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았
는데, 벤처기술센터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고 당당히 자기이
름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한국 중소기
업들이 좋은 기술이 있어도 중국
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
지 못했는데 이들을 서로 엮어주
며 판로개척도 해결해주는 일을
난하이 벤처기술센터가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는 말이 있듯이 입주한 기업들의
회사명앞에난하이(南海)라는공
동브랜드가 들어가 이른바 남해
집단(그룹)의구성원이돼든든한
지원을받게된다.
요컨대, 난하이신구 벤처기술
센터는 수많은 한국 중소기업들
과 벤처기업들이 대륙에 진출하
는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신라방
을 꿈꾸고 있다. 이창호 회장은
“먼저 중국에 진출한 선배의 입
장에서 훌륭한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한국기업들이 벤처기술센
터를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
혔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이창호 위해시남해고신산업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인터뷰
21세기 신라방을 꿈꾼다… 난하이신구 벤처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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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eople
C7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중국에서도 아웃도어가 유행할까? 유법
열 웨이하이 네파(NEPA) 직영점 사장은
“아직은아니다”고말한다.“한국처럼아웃
도어 열풍이 불지 않았지만, 미리 진출해
선점할가치는충분히있다”고단언한다.
지난해 11월8일, 웨이하이 경제개발구
체육공원에 중국법인(유한공사) 네파 직
영점이 들어섰다. 네파는 전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의복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
고 2005년 야심차게 출시된 한국의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한국과 최단 거리에 있
는 웨이하이에 직영점을 개설한 것은 중
국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
미한다.
웨이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주고
객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중국인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한국기업들이 많
이 진출해 있고, 한국인들이 상당수 거주
하고 있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
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대다수 손님들은
방수·투수섬유로 제작한 기능성 의류를
많이 구입한다. 배우 전지현 씨가 광고모
델로 등장해서일까? 전체 손님 중 45%정
도가 30대 이상의 여성들이다. 여성복 외
에 가방, 모자, 장갑, 신발 순으로 많이 팔
린다.
140여 평의 1~2층 단독매장에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캠핑라인 등 파트별로 다양
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솔직히 말하면,
웨이하이 네파 직영점은 문전성시의 대박
매장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곳 직영점
은 판매보다는 전시·홍보의 목적이 더
크다. 한·중 FTA 이전에 브랜드 친화력
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보는 것
이 합당할 듯하다.
현재 웨이하이 직영점은 중국시장을 공
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홈쇼핑을 통한 브랜드파워를 과
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은 동북지방을 시발점으로 남쪽으로
진격하겠다는마스터플랜을세우고있다.
브랜드 경쟁력과
관련해 유법열 사장
은“네파의 최대 강
점은 세분화된 제품
라인이다”며,“다양
한 니즈를 충족시키
고 시장변화에 신속
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네파 만의 차
별성이다”고 강조한
다. 중국의 경제수준
이 향상 되면서 웰
빙 관련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갈수록 증
가하고 있고, 특히
관광·레저로 각광
받는 해양도시 웨이
하이에 네파 직영점
이 들어선 것은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업종별,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국시장 트렌드는
한국보다 대체로 10년 정도 늦다고 한다.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중국에서도 아웃도
어 광풍이 불어 닥칠 수도 있다. 미래를 내
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 이미
지 홍보 및 시장공략에 나선 네파의 행보
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고,‘네파는 자유
다’는 브랜드 슬로건이 중국시장을 휩쓸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웨이하이 삼진조선소에서 8년
근무하다‘천일농장’을 인수·
운영한지반년정도됐다는임성
철 천일웰빙건강식품 대표는 웨
이하이판전원일기를쓰고있다.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 내
에 위치한 12만㎡ 면적의 천일
농장은 그가 새로운 희망을 펼
칠 수 있는 꿈의 공간이다. 현재
분재(盆栽) 전시실 공사를 진행
하고 있고, 인근 도로 옆 1만
2,000평 규모의 부지에는 방문
객들이 분재를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설매장을 마
련할 계획이다.
분재는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
는 중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
하며,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영농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천일건강식품유한공사
의 주수입원은 소나무(해송) 분
재, 각종 과실류, 약초류, 어패류
를 가공한 다양한 웰빙식품, 수
달가죽 등이다. 농장 한 켠에는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수천
마리의 수달을 사육하는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헛개, 배,
오디즙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
는 쇼핑몰(www.1001mall.net)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원재료를 농가에서
직접 들여오고 농장에서 직접
제조하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소비자에
게 질 좋은 식품을 합리적인 가
격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
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한 임 대표는“특히, 아내가
공무원이어서 사업 준비과정에
서 부족했던 행정제도 부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위생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중요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중국
에서 웰빙 코드에 맞춰 먹거리
를 현지에서 직접 제배하고 판
매하는 그의 전략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일건강식품에서‘천일(仟
一)’이란 개념은 천개 중에서 1
개와 같이 귀중한 보배, 건강 등
의 최고로 값지고 소중한 것을
뜻하는 중국말이라고 한다. 임성
철 대표는“친환경 식품들로 위
생관리를 철저히 해 중국 내에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책
임지고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 대표는“아직은
시작단계이고 경험이 부족해 시
행착오가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회사
로서 천일식품을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네파, 중국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다
임성철 천일웰빙건강식품 대표인터뷰
유법열 웨이하이 네파(NEPA) 직영점 사장인터뷰
중경시인민정부 황치판 시장이 주최하여 열린 회의를 통해,성제미래성 개발 프로젝트가 입안됐다.
성제디지털랜드는 신화우룽파크, 미래세
계파크, 국제교류공연관, 디지털게임관, 생
태공원, 가정낙원관 등 5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며,테마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놀이
공원, 레저 및 경관구 등 1,000여 프로젝트
를 포함하고 있다.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는
인공으로 조성한“천막창공”으로 휩싸여,
환상적인 쇼핑 및 휴식장소로 조성된다. 내
부는 테마쇼핑거리, 리조트 호텔, 특색F&B,
애니메이션 캐릭터샵, 애니메이션예술센터,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전자경기훈련 센터,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영 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제스마트리조트
단지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성된 생태양
옥, 별장, 단지 내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채광, 배출, 보안, 의료, 홈케어 등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공 중경시 상무위원회 및 홍보부장 옌핑이 현장에서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단지 구획 개요]
선녀산 휴양을 통한 힐링 체험,
즐거운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미래 도시
중경선녀산 성제미래성
중경시인민정부 탄지아링 부시장이 관계자들을 인솔하여 선녀산성제미래성 개발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있다.
선녀산성제미래성 프로젝트는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
회사가 투자 개발하고,부지면적 1976무(중국식 토지면적 단위, 1무
=한국의 약 200평),건축면적 56만 평방미터,총 투자금액 30억
위안의 규모에 달하는 개발 프로젝트이다. 이곳은“하나의 공원, 하
나의 거리, 하나의 단지”로 개발 건설될 예정이다.“하나의 거리”,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의 개발 면적은 183무이고,“하나의 공원”,
“성제디지털랜드”의 개발면적은 465무이며,“하나의 단지”국제스
마트형리조트단지의 개발면적이 1,328무에 달한다.
중경시 중요 프로젝트인 선녀산성제미래성은 중경의 관광문화산
업 수준을 한층 높이 끌어 올리는데 개발목적을 두고 있다. 2014년
에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2017년 6월 성제디지털랜드가 개장 예정이
며, 2018년에는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의 오픈, 2020년에 국제 스
마트형리조트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한 외부 기관의 추측에 따르면 개장하는 첫 해 입장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프로젝트 단지가 완공된 후, 일일
방문객 수를 최대 1만 명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단지 구획 개요]
중경선녀산 성제미래성
전략 파트너 모집!
재중국한국인회와 프로젝트 전략합작 기본 협의서 체결 한국측 파트너사인 CJ그룹, COM2US등 고위임원들이 중경시 현장 방문 및 시찰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는 관광문화 산업개발, 운영, 투자 전문회사로서,등록 자본 1억 인민폐,직원 35명 중
90%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사는“비즈니스는 한계가 없다”라는 경영방침에 입각하여, 중경시 우룽
현 카르스트 지형의 특색을 살려,“인터랙티브, 체험, 경기, 변환”의 핵심 이념을 계승하고,우룽 선녀산에 세계일류의 성제디지
털랜드를 개발하여, 중국의 디즈니랜드, 롯데월드로 불리울 수 있도록 건설하며, 우룽을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식“황석공원”으로 거듭나는데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을 함께 할 전세계의 전략적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팀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었다면 저희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주소:중경시 북부신구 동호로3호 중철봉회국제대하B동21층
우편번호:401121(重慶市 겗部新區 東湖걟 3號 中鐵峰匯國際大廈 B棟21層)
TEI:023-67515555 E-mail:zyczcq@126.com
※더욱 자세한 연락정보는 www.zyczcq.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대형TV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적어도 한 종
류의 작품 판매량이 백만 이상에 달한 적이 있는 업체
■기반 조직을 갖추고 대형온라인게임의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적어도
동시에 한 종류의 작품의 온라인 동시 접속자 1만 명 이상인 업체
■영화급3D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제작능력;
■방송급 비디오 효과처리 및 후기편집능력;
■대형놀이시설의 디자인 개발 능력을 보유한 업체
■대형놀이시설의 생산 제조 능력과 상응하는 자질을 갖춘 업체
■세계시장에 공급한 한 세트 이상의 검수를 통과한 복잡한 대규모
놀이시설 제조업체
■일일 방문객 5000명 이상의 대형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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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운영한 경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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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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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C C10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칭
다오(靑島)를 거쳐 일조(日照)까
지 자동차로 6시간 남짓. 주칭다
오총영사관을 탐방한 후 그냥 돌
아가기 아쉬워 다양한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는 일조한국인
(상)회 사무실까지 질주했다.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아
담한 일조한국인(상)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안병수(사진) 회장은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로‘한
국국제학교’설립과‘한국의 거
리’조성을 꼽았다.
교민들이 일조시에서 생활기반
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교
육시킬 곳이 여의치 않아 멀리
떨어진 청도(靑島)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가족들이
모두 중국에 왔음에도 기러기 아
빠 신세를 면치 못하는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자녀들의 교
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
다”고 말했다.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선 기업체 후원을 비롯해 전
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거리’조성은 교민들
의 긍지를 높이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안 회장은“한국의 거리 조
성을 위해 일조시정부와 이미 협
의를 끝냈다”며“현재, 한국의 거
리 조성 입지를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지금은 일조시 한인
사회 규모가 작지만 여객기가 오
갈 수 있는 비행장을 건설 중”이
라며,“한국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에 비약적으로 발
전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현재 일조시
에는 6개의 현대계열사들과 기
아자동차, 금호석유화학 등 총 8
개의 한국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산동성에서 한국자본 투자
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바로 일
조시라는 것. 특히 여타 지역과
는 달리 이들 대기업 중국법인
들이 일조한국인회와 긴밀한 협
조를 통해 적극적인 후원을 하
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정부와 공동
으로‘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해
큰 성황을 이루기 했다. 또, 매년
중국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국 청
소년들이 경연을 펼치는‘중국
어 말하기 대회’를 열며 한-중
간 우호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
지고 있다.‘한국어 말하기 대
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한 중국대학생들에게 한국유학
과 여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에 중국 곳곳에서 수많은 대학
생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펼친다
고 한다.
내수용 의류를 다루는‘日照順
光服裝有限公司’와 차(茶)를 재
배·유통하는‘日照靑野園有限
公司’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안병수 회장은 22년째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는
일조시의 가장 큰 매력으로서 시
정부가 한국기업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는 점을 강조했다. 여담이지만,
중국 5대 해수욕장인‘일조해수
욕장’에는 해마다 2,500만 명 이
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여름 한
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라고.
일조시정부, 한국대기업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속
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안병수 회
장의 뛰어난 수완 덕분에 일조한
국인회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
고 있다.
<일조=고영민 기자>
“‘국제학교’,‘한국의 거리’추진하고 있어요”
안병수 일조한국인(상)회장인터뷰
천진한국인회가 6월10일 중국 천진시
무청구 양촌 양로원을 찾았다. 무청구 양
촌 양로원에는 1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한국인회는“노인들을 위한 봉사활
동을 펼쳤다”면서,“천진 교민인 표말순
열방 머리방 대표, 이경애 원운전자 동사
장이 동행해 노인들에게 이발을 해 드렸
다”고 밝혔다. 또한“양로원 환경미화를
하는 한편, 어르신들을 위해 세탁기를 기
증했다”고 전했다.
천진한국인회 김명순 부회장(사회복지
분과), 하순득 부회장(여성분과)이 동행했
다. 한국인회는“CSR활동을 꾸준히 실천
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 운동
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가 한국의
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들을 상해
로 초청해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사를 갖
는다.
협의회는“6월27일 한국상회 열린공간
에서‘상해화동 충북 소프트웨어 서비스
교역회 및 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
다. 이번 행사에는 재중한국 기업인, IT에
관심 있는 교민들이 참석할 수 있다. 재상
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충북소프트
웨어산업협회과 함께 지식산업진흥원이
이 행사를 주최한다.
중국 무한(우한)한국인회가 호북성 내에
생존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무한한국인회는 올해 하
반기 사업으로 △교민 안전의식 법률자문
세미나 △추계 가족동반 체육대회 △한국
문화체험(전통 놀이문화, 전통예절 교육)
△위안부 할머니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고 밝혔다.
무한한국인회에 따르면, 현재 호북성 내
에는 위안부 할머니 2명이 생존해 있다.
많은 중국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령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회는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면서“역사의 산증인인 위안부 할
머니들을 보살피고자 방문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일조한국인(상)회가 주관하고, 연운항 교
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인체육대회가 5
월17일 일조직업기술대학 운동장에서 열
렸다. 일조한국인회는 어린이들로부터 어
르신들까지 150명의 교민들이 서로 소통
하며, 함께 뜨거운 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
제의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또한,‘일조시한인회 회장배 골프대회’
가 6월8일 연운항 화과산 골프장에서 개
최됐고, 70명의 교민들이 친선을 도모하
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경한국인회가 후원한 한국어린이 그
림그리기 대회가 6월14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교통은행 왕징지행
이 주최했다. 한국어린이 40여 명을 포함
해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은 21일 진행됐다. 초등부 박우경(9
세) , 유치부 이하랑(5세)이 재북경한국인
회장상을 수상했다.
한인단체 게시판
천진한국인회,
지역 사회에 이발봉사 활동
상해·화동IT,
충북소프트웨어와 교류회
무한한국인회,
위안부 할머니 봉사활동 펼쳐
일조한국인회,
연운항서 체육대회
북경한국인회 후원, 한국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S
Special
C11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
고 하셨어~’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직을 맡
고 있는 전용희(46) BREAD’
N(福걐天) 대표의 눈물겹도록 치
열했던 유년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룹 GOD의 노래‘어머님
께’라는 노래 가사가 문득 떠오
른다. 충남 부여가 고향이며 사
형제 중 맏이였던 전용희 대표는
부친이 마흔세 살 때 돌아가시고
서른여섯의 홀어머니와 함께 살
았다. 이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
지기 위해 중학교를 자퇴하고 서
울로 올라와 자장면 배달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늦은 밤, 3만여 원의 월급
을 받고 밤늦게 집으로 향하면서
어머니 선물로 빨간 내복과 어린
동생들을 위해 단팥빵을 샀다.
자고 있던 동생들은 깨어나 정신
없이 단팥빵을 먹기 시작했고,
어머니께도 빵 한 개를 드렸지만
퉁퉁 붓고 피멍이 든 그의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파 차마 입에 넣
지 못했다. 전 대표는 억지로 어
머니 입에 빵을 물어 드리며“어
머니,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요.
지금은 이렇게 고생하지만 나중
에 어엿한 빵집 사장이 될 겁니
다”라며 위로했다. 중국 곳곳에
20여개의 베이커리&카페 체인
점을 갖고 있는 그는 지금도 빵
만 보면 함께 나눠먹던 그때 그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에게는 3가지 소원
이 있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문
패를 단‘내 집’을 갖는 것. 그는
열심히 돈을 벌어 서울 강북에
집을 하나 사드렸고 나무로 만든
문패를 당당히 아파트에 달았다.
두 번째는 어렵게 살아오면서 신
세졌던 주변 이웃들에게 큰 잔치
를 벌이는 것. 서울 어느 웨딩홀
을 예약해 유명 연예인들과 방송
인들, 평소 알고 지내던 정치인
에 이르기까지 모두 불러 왁자지
껄한 칠순잔치를 벌였다.
마지막 소원은 소학교도 못나
온 어머니가 박사모를 쓰는 것.
중학교 중퇴인 그는 검정고시를
거쳐 마흔한 살에 인구 1억 2천
만여 명이 사는 산동성에서 가장
큰 대학인 산동대학교 중어중문
학과에 정식 입학, 바쁜 와중에도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
을 따냈다. 물론 졸업식에 어머니
를 초청해 학사모를 씌워드렸다.
그는“부모님을 공경하면 잘 살
고 부자된다”는 소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지극정성 효자이며, 이
러한 정성을 가족뿐만 아니라 중
국현지사회에도베풀고있다.
힘든 시절을 겪은 사람만이 곤
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걸
까? 전용희 대표와 함께 웨이하
이(威海)의 체인점들을 둘러보는
도중, 거리에서 걸식하는 중국인
할머니가 그에게“오늘은 저번에
줬던 거 말고 다른 종류의 빵은
없냐?”고 추궁(?)한다. 비록 사소
한 것일지라도 평소에 소외된 이
웃들을 소리 없이 돕고 있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의 아내(티엔 리 신, 田立新)
는 쓰촨 성 대지진으로 인해 부
모님 보살핌 없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몰래 돕고 있었다. 아
내의 도움을 받고 있던 어느 중
국인 아이의 감사편지를 보고서
야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전 대
표는 현지 교민사회에서 힘든 상
황에 처한 한국인들을 남몰래 돕
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늦깎이로 다녔던 산동대학 대학
생들에게는 통 큰 장학금도 기부
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똑같이 5:5로 지
원하고 있다. 대학가 근처 그의
매장에는 산동대학에서 기증한
감사패도 걸려있다.
전용희 대표는 98년도, 20대 후
반에 처음 웨이하이에 들어와 현
재까지 17년째 살고 있다. 한국
돈 120만원과 성경책 달랑 한 권
들고 왔다. 공항도 없던 시절 여
객선을 통해 보따리 장사를 하
며, 웨이하이에서 현지인처럼 살
기 시작했다. 돈을 조금 벌어 농
산물을 판매하는‘서울상회’를
차렸다. 참기름 공장, 식당 등 안
해 못 것이 없었다. 전 대표의 벤
처정신은 옌타이(煙臺)의 지도까
지 바꿔놓았다. 양어장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옌타이
부근 바닷가 1만여 평을 메워 양
어장을 만들었다. 4~5년 정도 운
영하다 양어장 부지를 팔고 베이
커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베이커
리 사업 외에도 Tie Yi Fang(대장
장이 화덕피자)이라는 경양식당
도 운영하고 있다. 피자를 비롯
한 다양한 경양식 메뉴를 중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에는 그의
체인점들을 소개하는 글들이 즐
비하다.
베이커리는 최근 중국에서 뜨
기 시작하는 사업 아이템 중 하
나. 국내외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매장에서 커피, 팥빙수
등을 파는 것을 보고 그도 빵집
컨셉을 완전히 바꿨고, 그래서
탄생한 브랜드가 BREAD’N
BAKERY & COFFEE이다. 현재
지점만 20여개. 웨이하이의 8개
매장 뿐만 아니라 베이징(겗京),
칭다오(靑島), 지난(濟南), 톈진
(天津), 다롄(大連), 선양(瀋陽), 난
징(南京), 청두(成都) 등에 진출해
있다. 하얼빈(哈爾濱)과 르자오
시(日照市)에도 곧 오픈할 예정
이다.
그는“웨이하이는 나에게 고마
운 도시며, 하나님께 감사하다”
라고 말한다. 여기 와서 중국 아
가씨를 만나 결혼을 했고 딸도
둘이나 낳았다. 보따리 장사를
하던 당시, 항만회사에서 근무하
고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달랑 120만원 가지고 17년 동안
살아온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강조한다. 수억을 투자해도 성공
할까 말까인데 120만원으로 성
공한 사람은 중국에서 아마 자신
밖에 없을 거라고.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120만원의 기적, 차이나드림(中國夢)의 성공신화… 전용희 BREAD’N 대표
전용희 대표가 아내이자 사업 동지인 티엔 리 신(田立新) 씨와 웨이하이에 소재한
롯데백화점 내 BREAD’N 매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중국을 사랑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WHEAT
WHEAT
6월20일 오전, 위해시 임항경
제기술개발구에 소재한‘위해중
세한국국제학교’대강당에서는
국제부 학생들의 제8회 졸업식
이 열렸다. 단 10명의 학생들이
졸업하는 행사임에도 강당에는
수백 명의 재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용규(사
진) 이사장이“우리 학교는 2년
전부터 학생들을‘보배’라고 부
릅니다”라고 말하더니, 실제로도
모든 아이들을 보배처럼 대우하
고 있는 듯했다.
이용규 이사장은“매일 아침‘I
am 보배, You are 보배, We are
보배’라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자존
감을 심어주며, 그들이야말로 미
래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교직원
및 학부모 모두가 인식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다 보니 교직원-학
생(보배)-학부모 간에는 서로 존
중하는 풍토가 자리 잡았고, 아이
들은 학교 오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 이사장의 말마따나 학교에 가
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오히려벌이될정도라고.
중국 산동성 위해 지역뿐만 아
니라 한국과 중국 각지에 흩어진
인재들을 발굴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일꾼으로 육성하고 있는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06년 8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으며‘중국에서 세
계로(中世)’로 향하는 인재들을
배출하는 원대한 꿈을 조금씩 펼
쳐왔다.
550여명의 보배들이 재학 중인
중세한국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영국의 교육과정과 밀접한 관련
이 있다. 9~12학년 보배들은 국
제적으로 통용되는 캠브리지
IGCSE(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와 A-Level 시험들을
공부한다. 또 일부는 중국어
HSK 인증서를 얻기 위해 공부하
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3월 사립
학교로서 재외국민교육 기관으
로 인정돼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
원받고 있으며, 올해 심사를 통
해 내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WASC(미국 서부교육연합회) 인
증도 기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중세한국국제학교
의 첫 번째 장점으로 미국, 캐나
다, 중국, 한국 등에서 온 7년 이
상 경력의 우수한 교사진(105명)
과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꼽았
다. 이는 자연스레 대학입학허가
100%로 이어지고 있다. 모든 보
배들이 미국, 영국, 스위스 등 해
외 및 국내 우수대학에 진학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중세한국
국제학교는 중국 내 56개 국제학
교가 참가하는 과학경시대회에
서 우승했으며, 한국에서 열린
글짓기대회에서도 단체와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정규시간
교육 외에도 개별지도 학습, 이
브닝(Evening) 및 주말 프로그램
등 교과별, 학생별 맞춤식 교육
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두 번째는 보배들의 요람으로
서 전혀 손색이 없는 기숙사(중
세관) 시설이다. 올 8월부터 정
식 오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
숙사 시스템은 중세한국국제학
교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기숙사는
학부모의 거주지에 상관없이 세
계적 수준의 교육혜택을 받고자
하는 보배들을 위해 준비한 시
설”이라며,“엄격하고 공정한 훈
육, 부모님과의 정기적인 소통,
멘토링을 통한 개인문제 해결,
공동체 회의를 통한 협업교육
등을 통해 보배의 잠재력을 최
대한 계발하는 산실이 될 것이
다”고 강조했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바
있는 기숙사 관리자‘레이첼 베
드퍼드’(Mrs. Rachel Bedford) 선
생님은“기숙사의 목적은 개인적
재능과 장점들을 발견하고 성장
시켜 나가는 것을 돕는 것이다”
며,“영국, 미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교사들의 지원을 받아 보배
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학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세한국국제학교
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인성교육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효(孝)”라며,“부모님
께 감사편지 쓰기를 한 달에 한
번 꼭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는 부모님과의 단절된 대화
를 이어주고 있기에 학부모들로
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규 이사장은“비록 사립학
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추구하고
자 한다”며,“궁극적으로는 중국
을 넘어 세계 최고의 국제학교
로 발돋움 하는 것이 위해중세
한국국제학교의 목표이다”고 말
했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E C1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Education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중국에서 세계로’
이용규 이사장“모든 학생들을‘보배’라고 부릅니다”
한국학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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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리안 신문 (제93호)

  • 1. 세계한인 전문채널 www.worldkorean.net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제93호> 월드코리안신문 1부=1천원 스페셜리포트 C1~C16… 월드코리안신문 차이나版 C4… [공관탐방] 365일·24시간 풀가동, 주칭다오총영사관 C5… 21세기 신라방을 꿈꾼다… 난하이신구 벤처기술센터 C10 China-Lizao 안병수 일조(日照)한국인(상)회장 “한국의 거리 추진하고 있어요” W6 Malaysia-Kuala Lumpur 윤선규 말레이시아한인회장 “한국학교 운영경험 알고 싶어요” C11 China-Weihai 전용희 BREAD’N 대표 “중국을사랑해야 중국에서성공할수있어요” W11 Australia-Strathfield 옥상두부시장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호주에한국정원들어선다” W3 Korea 9회 동남아한상대회, 7월2~5일 자카르타
  • 2. CW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alendar 한인사회 주요 행사 일정표 ◇ 주과테말라한인회, 브라질월드컵 응원 -일시: 6월26일 (벨기에전) -장소: 과테말라시 7구역내 32번가 ◇ 2014 팰팍 거리축제 -일시: 6월26일~28일 -장소: 미국 팰팍 브로드 애비뉴 선상 ◇ 보스톤한미노인회, 6·25참전용사 초청만찬 -일시: 6월28일 -장소: 장소 미국 보스톤 국제선교회 ◇ 뉴욕한인경찰협회, 12주년 Scholarship Event -일시: 6월27일 -장소: 150-24 Northern Blvd, 2nd Fl, Flushing, NY11354 ◇ 주캐나다대사관, 한인 차세대 포럼 -일시: 6월27일 -장소: 캐나다 몬트리올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강당 ◇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청소년 통일 골든벨 -일시: 6월28일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Saalbau Stadthalle Zailsheim ◇ LA‘주니어한인회’, 모국 방문 -일시: 6월29~7월8일 -프로그램: 판문점, 임진각, 청와대, 국회의사당, 포스코,독립기념관,삼성전자,한국민속촌등방문 ◇ 뉴욕한인회,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동포간담회 -일시: 6월30일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 Sung Dynasty ◇ 제3회 세계한인의사회 뉴욕컨벤션 -일시: 7월3일~5일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 르파커메리디언호텔 ◇ 제9차 동남아한상대회 -일시: 7월2일~5일 -장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토론토한인회,‘어린이 문화체험 캠프’ -일시: 7월7일~18일 -장소: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 ◇ 한인의류산업협회, 2014년 뉴욕 코리안 패션 페스티벌 -일시: 7월9일 -장소: 미국 뉴욕 Metropolitan Pavilion ◇ 2014 한민족청년과학 포럼 -일시: 7월8일~11일 -장소: 서울 코엑스 ◇ 캐나다 한인장학재단, Konnect 고등학생 캠프 -일시: 7월12일~13일 -장소: 캐나다 Crieff Hills Conference Centre ◇ 2014 재외한글학교 교사연수 -일시: 7월11일~18일 ◇ 월드옥타 북미주경제인대회 -일시: 7월10일~12일 -장소: 미국 뉴저지 뉴저지 더블트리 힐튼호텔 ◇ 주상하이문화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 -일시: 7월12일~19일 -장소: 중국 주상하이문화원 ◇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제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일시: 7월12일 -장소: 뉴저지 포트리리하이스쿨 ◇ 재외동포재단 청소년 1차 모국연수 -일시: 7월15일~22일 ◇ 요코하마‘한일 교류 콘서트’ -일시: 7월16일 -장소: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 코라니문화홀 ◇ 제13회 심양한국주간 -일시: 7월18일~23일 -중국 심양 서탑 조선족 소학교 ◇ 2014 미주뷰티 박람회 -주최: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일시: 7월26일 -장소: 미국 뉴저지 Meadowland Exposition Center 재외동포재단 W4 비타민하우스 W8 대웅산 흑마늘 C5 중국 심천 Lisensing 전시회 C6 선녀성 성제 미래성 C8~C9 연길투자박람회 W13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W14 삼성전자 W16 광고 지면안내 ◇ 말레이시아한인회, ‘2014 청소년 음악제’ -일시: 7월26일 -장소: 말레이시아 미드밸리 전시장 ◇ 재미과기협, 샌프란스코 과학자대회 -일시: 8월6일~9일 -장소: 미국 샌프란시스코 ◇ 연변한국인회, 노인절 행사 -일시: 8월15일 -내용: 30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 식사대접 ◇ 쿠바 한인후손 문화원 개원식 -일시: 8월15일 -주최: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일시: 8월26일~29일 -경상북도 구미 ◇ 2014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일시: 8월27일~31일 -장소: 연길 국제컨벤션센터 -주최: 인민정부, 길림성 상무청, 길림성 무역추진위원회 6월 7월 8월
  • 3. 제9회 동남아한상대회와 아시 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 총회가 7월2일부터 5일까지 인 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 (Granmelia) 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총연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 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 네 팔, 브루나이, 대만, 방글라데시 등 19개국 아시아 한인회들이 소 속돼 있다. 이 중 15개국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한상 들을 포함하면 100여 명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번 행사 를 주관하는 인도네시아한인회 는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7월2일 에는 재외동포재단 주최 환영만 찬이, 3일에는 아시아한인회총연 합회 회의와 동남아한상대회 회 의가 진행된다. 4일에는 골프 및 관광과 재외동포의 권익보호 관 련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범 부산 한 상대회 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 다. 오스트리아에서 거주하면서 영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그는 오 는 9월2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장으로 선 출됐다.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기 획이사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에서 열린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던 정한영 전 상해한국인 회장도 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간사를 맡고 있는 서정식 인도네시아한인회이사에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한인총연 의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인도네 시아 경제사회 소개와 동남아 한 상대회 정보교류를 통한 한인사 회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 행될 예정이다. 관광 프로그램으 로 따맛미니(인도네시아 관광민 속촌)투어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총연은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동남아시아한상대회 와 아시아총연 총회를 개최해 오 고 있다. 매년 꾸준히 행사를 개 최해 왔지만, 보다 많은 아시아 총연 회원들의 교류가 이루어져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 문이었다. 올해 대회를 당초 6월 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민주평 통 해외자문위원회의와 일정이 겹쳐 7월로 연기됐다. 지난해 7 월4일 태국 임페리얼 퀸즈파크 호텔에서 열린 2013 아시아한인 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 총회에 서는 한인회 수익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호근 기자> 리더스 다이제스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2014 세계기자 대회에 참석하는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 강 연을 펼쳤다. 6월16일 조 차관은 한반도 정 세와 우리정부의 평화통일신뢰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조태용 외교부차관, 세계기자대회 외국기자들 대상 강연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이 6월18일 비례대표 로 국회의원을 승계했다. 양 의원은 안종범 전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 되며 공석이 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 받았다. 양 의원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벤처대학원 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했다.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 사무총장,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승계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이 6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2014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편지쓰기’행 사를 가졌다. 전국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이 참여한 이 행 사는 한국전에 참여한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 하기 위해 열렸다. 이경재 이사장, 참전용사 감사편지쓰기 행사 박근혜 대통령,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6월11일 오후, 청와대 연 무관에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 위원들과의 통일대화’시간을 갖고,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철 미주부의장을 비롯해 해외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9회 동남아한상대회, 7월2~5일 자카르타서 열려 15개국 100여명 참가 C Community W3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이르면 올해부터 카자흐스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다. 한국 과 카자흐스탄이‘한-카자흐스 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외교부는“6월19일 양국 정상 이 참관한 가운데, 우리 측 윤병 세 외교부장관과 카자흐스탄측 예를란 이드리소프 외교부장관 이‘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 증면제 협제 협정’에 서명했다” 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국민 4만 5천여 명이 매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있다.(2013년 기준) 한 국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인은 1만3천여 명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국민은 비자 없이 상대 국에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근로, 종교, 유학, 거주의 경우는 무비자협정에서 제외됐다. 양국은‘사증면제 협정’이 올해 내에 발효되도록 이를 추진할 계 획이다.외교부는“양국간의상호 방문 및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법 적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한 국 카자흐스탄 협력 활성화에 크 게이바지할것”이라고기대했다. 한편 현재 중앙아시아 중 비자 없이 여행이 자유로운 국가는 키 르기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는 입국목적이 여행 이라고 하더라도 거주지 등록증 을 받아야 했다.‘한-카자흐스 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으로 우리국민이 일반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및 지 역은 116개로 늘었다. <이석호 기자> 이르면 올해부터 카자흐스탄 무비자 방문 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 체결 재일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 태)이 재일동포 자제 및 유학생 들의 구직난을 해결하고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민단은“6월14일 일본 동경 미 나토구 민단중앙본부 회관 8층 에서‘2014민단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일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 단, 주일한국기업연합회, 대한민 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는 무역, 유통, 학교법 인, IT, 광고, 화학, 건설, 푸드서 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참가했고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이 실시됐다. 참가기업은 총 20개. 재일동포 경영기업 12개사, 일본기업 7개 사, 주일한국기업 1개사 등이 참 가했다. 참가 구직자는 총 130명 이었다. 영주동포, 한국인 유학 생, 귀화동포, 단기체류자 등이 박람회를 찾았다고 민단은 밝혔 다. 구직자 중에는 민단 어린이 잼버리행사를 통해 한국과 인연 을 맺은 재일동포 4세가 있었다. 그는 졸업 후 IT업계에 입사하기 를 희망했다. 박람회에서는 기업설명회가 마 련됐다. 일본 유명 리쿠르트 회 사의 강사는 이력서 기입 및 면 접 요령, 효과적인 취업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유학생 취업 및 고용에 대한 상담코너도 운영됐 다. 민단은“한국의 K-MOVE 정 책사업과 민단의 차세대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 최했다”면서,“앞으로도 동포청 년 취업지원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민 기자> 지난해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장면 2014 민단 취업박람회 성황리에 열려 20개 회사, 130명 구직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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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동경 록본기 힐스 빌딩 51층에는 회 원전용 멤버십 클럽이 있다. 록본기힐 스클럽이다. 클럽회원권이 우리돈 3 억원을 호가하는 이 클럽은 동경 시내 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게 매력포 인트다. 6월21일 이 곳에서 동경한국상공회 의소 김광일 회장이 초청한 연회가 열 렸다. 참석자는 안태호 상해한국상(인) 회 회장과 김준태 사무총장, 이옥순 재 일본한국인연합회장, 류경인 동경청년 상공회의소회장 등 20여명. 전날 동경 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MOU 체 결식에 참여한 주인공들이 다시 모인 만찬 연회였다. 김광일 회장이 이끄는 동경한국상공 회의소는 6월20일 신주쿠 한류타운에 있는 아스카상호신용금고 건물 7층 대 회의실에서 동경한국상공회의소 정기 총회와 함께 MOU체결식을 가졌다. 동 경한국상공회의소가 중개인 역할을 해 상해한국상(인)회와 재일본한국인 연합회(회장 이옥순)가 이날 MOU를 교환한 것. 이 자리에는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 단장과 홍채식 재일한국상공회의소연 합회 회장, 주일대한민국대사관 관계 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MOU 체결행사 이튿날 김광일 회장이 상해 의 안태호회장과 동경의 이옥순 한인 회장 일행을 초청해, 동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보며 만찬 모임을 개최 한 것. “한국에서는‘건배’(乾盃)라고 하는 것을 일본에서는‘깐바이’라고 하지 요. 중국에서는‘깐뻬이’라고 발음합 니다.”안태호 상해한국상회 회장이 김 광일 회장의 요청에 일어서서 건배를 제의했다.“중국에서는‘깐뻬이’하면 서 잔을 들면 반드시 다 비웁니다.‘깐 뻬이’라는 말 자체가‘잔을 비우자’는 뜻이거든요.” 록폰기힐스클럽에서 독자로 제조했 다는 하우스비어와 프랑스산 스파클 링와인, 일본의 특제 청주까지 테이블 에 골고루 올랐다.“중국은 주사위를 던집니다. 두 잔을 연거퍼 마셔라, 노 래를 부르고 마셔라 등이 주사위에 적 혀 있지요. 이런 벌칙을 정해서 술을 들게 하지요.” 이날 연회에는 독특한 술잔도 소개됐 다. 바닥에 구멍이 나 있는 잔과 세울 수 없도록 만들어진 잔들이었다. 잔을 비우지 않으면 바닥에 놓을 수 없도록 한 아이디어 제품이었다. 클럽지배인 은“시고쿠 도사지역에서 온 잔”이라 고 유래를 설명했다. “오는 10월 한국의 날 행사가 상해에 서 크게 열립니다. 상해시정부가 돕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 때 김광일 회장님 과 이옥순회장께서 방문해주시기 바 랍니다.”안회장의 제안에 김회장과 이 회장이 고개를 끄떡였다. “실질적인 교류과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종이 한장에 서명한 것으로 끝 나지 않도록 MOU에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단장님과 홍채식 한상련회장님, 주일대산관의 총영사님도 서명하셨잖 아요.”이옥순 회장이 맞받았다. 김광일 회장도“상해와 동경은 중국 과 일본의 중요한 경제중심지인만큼 한인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교류가 활 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며,“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서도 예년처럼 만남의 자리를 만들자. 또 빠른 시일안에 상해도 방문하겠다” 고 약속했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정기총회 후 에는 김경주 일본 동해대학 국제학과 교수를 초빙해‘박근혜정부와 향후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동경=이종환 기자> C Community W5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동경상공회의소 정기총회 및 MOU 체결식 현지취재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김광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6월20일 상해한국상(인)회, 재일본한국인연합회와 각기 MOU
  • 6. P People W6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박종범 부산 한상 대회 대회장이 제9 회 동남아한상대회 및 아시아한인회총 연합회 총회에 특 별게스트로 참가한 다. 9월에 열릴 부 산 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각 대륙별로 설립돼 있는 경제 인연합회 모임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장일 필리핀한 인총연합회장이 필리핀한인 전화번 호부를 발행할 예 정이다. 한인회는 7월31일까지 필리 핀 한인들을 대상 으로 연락처를 접수 받고, 11월 중순경 전화번호부를 발행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 전화번호부에는 필리핀 내 한인업체, 업소 연락처가 수록될 예 정이다. 고상구 회장이 이 끄는 하노이한인회 가 하노이경찰청과 교민안전을 위한 24시간 핫라인을 개설, 운영하고 있 다. 하노이한인회는 지난 5월15일 하노이경찰청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 안전 대책에 대한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건진 싱가포르 한인회장이 9월20 일‘한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체 육대회와, 글짓기· 그림대회가 열린다. 싱가포르 교민 및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추후에 공지될 예정 이다. 채언기 태국한인 회장이 6월21일 태 국 방콕 엠포리움 백화점 옆 Klong Toei Benjasiri Park에서 제2회 태 국한인 청소년 미 술대회 및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이 번 행사는 한인국제학교, 기타 국제학 교 학생 등 태국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이충근 회장이 이 끄는 호치민한인회 가 6월23일 호치민 한인회 2층 강당에 서‘제1회 한인 건 강검진의 날’을 진 행했다. 이날 행사 에서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고혈압검 사, 시력검사, 당뇨병 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진행됐다. 월드코리안리더스 “한국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 는지 알고 싶어요. 내년 9월 개교하는데, 적자 운영을 하면 되지 않잖아요.”쿠알 라룸푸르의 말레이시아한인회 사무실 에서 6월18일 윤선규 한인회장이 걱정 스레 말을 꺼냈다. 그는 올해 8월 한국학교 기공식을 한 다면서, 우선 초등학교 과정부터 오픈하 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한 학년에 두 개 반씩 12개 학급을 개설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학급당 20명씩 전 교생 240명이 다닐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삼성 등 한국그 룹기업이 10억 원, 교민사회에서 5~6억 원을 모아 한국학교를 건립하고 있습니 다.”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다른 곳에 서는 한국학교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 지 알고 싶다는 게 윤 회장의 욕심. “오는 10월 한인회장 대회 때 한국학 교를 운영하는 한인회장님들이 모이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각국의 운영 경험을 듣고 싶거든요.”윤 회장은 2000 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한국음식점으 로 대박을 낸 기업인이다. 직원 4명으로 시작한‘다오래’라는 이름의 한식레스 토랑이 이제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16개 로 늘어났다. 직원수는 모두 270명. 그 중 20여명이 한국인 직원이다. “240명의 직원은 네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네팔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줬다고 훈장도 준다고 하네요.”윤 회장 이 한인회장을 맡은 것은 2012년부터 다. 지난해 첫 임기 2년을 채우고 직선제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98%의 득표로 다시 재선됐다. 그만큼 잘했고, 지지를 받았다는 뜻이리라. “한국인회 사무실도 마련하고, 한국인 의 날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한 인회장으로의 일을 아주 모범적으로 하 고 있어요. 다음에 할 사람을 찾기 어려 울 정도이지요.”전광재 월드옥타 말레 이시아지회 수석부회장은 한인회관으 로 데려다 주는 길에 이렇게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윤선규 회장 당선 후 말레 이시아 한인회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 련했다. 구 코리아타운인 암팡지역을 떠 나 신 코리아타운으로 부상한 몽키아라 로 옮긴 것. 몽키아라는 쿠알라룸푸르 최고 부촌으로 통한다. “3억 원을 주고 사무실을 샀습니다. 일 부 론이 들어있지만, 10년 후면 완전히 한인회의 소유가 됩니다.”과거 암팡지 역에 세 들어 있을 때 내던 월세규모를 10년만내고 있으면 몽키아라의 60평사 무실이한인회소유로된다는설명이다. “권병하 회장 때부터 모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태서 산 것이지요.”한인회관 마련에 윤 회장 이 적잖은 돈을 냈다는 게 주변 인사들 의 소개다.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의 날 행사를 합니다. 충남 전북 부산 등 지 자체도 참여합니다. 부스가 80개에 이릅 니다.”이정림 한인회 상근부회장이 소 개를 했다.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 고 있다고 했다. 퓨전국악단‘황진이’도 부르고, 경기도립무용단, 남양주 타이거 즈 태권도 시범단으로 20여명의 초등학 생들도 방문한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에 7만 명의 말 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참관했습니다. 올 해는 8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 다.”이렇게 말하는 윤선규 회장은 한국 의 날 행사가 1만5천명의 말레이시아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껏 높여줄 것이라 고 강조했다. <쿠알라룸푸르=이종환 기자> 밴쿠버한인회가 한우의 우수성을 캐 나다 주류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밴쿠버한인회(회장 이용훈)는 최근 한 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와 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6월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매결연협약식을 갖고 상호우호 증진과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단체는 정기 적인 교류를 갖기로 약속, 위원회가 캐 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을 방문할 계획 이다. 이번 MOU는 한우자조금관리위 원회가 캐나다 연수를 가지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농 가의 성장과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단체다. 한우정보를 제 공하고, 한우고기 맛 체험행사 등을 진 행하고 있으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조사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유 통투명화사업, 수급안정사업, 농가교육, 소비홍보사업 등을 진행했다. 단체는 지난해 10월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행 사 메인무대에서 한우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할인몰을 오픈했으며 이를 기념해 특가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캐나다 주류사회에 한우 우수성 알린다 밴쿠버한인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MOU 윤선규 회장“한국학교 운영경험 알고 싶어요” 6월18일 말레이시아한인회 방문… 내년 9월 한국학교 개교 방문기
  • 7. H Hot & Issue W7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주불대사관이 그동안 파리한 글학교에 다니는 학생수를 부풀 려 재외동포재단에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파리 에는 파리한글학교와 오페라한 글학교 등 2개의 한글학교 운영 되고 있다. 하지만 오페라한글 학교 학생수까지 포함시켜 동포 재단에 지원금을 요청했다는 것 이다. 오페라한글학교는 최근 성명서 를 발표하면서, 주불대사관 측의 공문서 조작과 공금 유용 문제를 지적했다. 오페라한글학교는 또한 주불한 국교육원이 한글학교를 분쟁학 교로 분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오페라한글학교는 2014년 프랑 스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계획 (안) 문서 내에“동포사회 내 분 쟁의 소지가 되거나 분쟁이 지속 적으로 발생하는 학교는 설립목 적이 부합되지 않고 교육적 효과 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지원 대 상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다 면서, 오페라한글학교를 분쟁학 교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포사회 내 분쟁의 소 지를 만들거나 발생시킨 적이 없 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 오페라 한글학교는 2003년 주불대사관 의 정식허가와 프랑스 행정기관 에 협회등록을 절차를 밟아 개교 했다. 초기에 이 학교가 설립됐 을 때는 파리한글학교 이사회의 반대가 있었다. 파리에 제2의 한 글학교가 들어서면 학생 수가 줄 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는다는 이 유였다. 오페라한글학교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자체적으로 운영 해 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물가 상승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 자 올해 정식으로 동포재단에 한 글학교 운영 지원금과 특별활동 비를 신청했다는 것. 오페라한글학교는“프랑스 파 리에 교민 80% 이상이 몰려 있 고, 최근 국제결혼 가정도 늘어 한인 2세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 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등도 대 도시에 3~4개의 한글학교가 문 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프 랑스에 2개의 한글학교가 있다 는 이유로 분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기자> 주불대사관, 동포재단에 파리한글학교 학생수 뻥튀기 보고 오페라한글학교 학생수 포함시켜 오병윤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광주서구을·국토교통위)은 해 외건설업자로 하여금 대통령령 으로정하는규모이상의건설공 사가 시행되는 현장에 응급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도록 하는 ‘해외건설 촉진법 일부개정법률 안’을6월12일대표발의했다. 오 의원은 발의안에서“현재 대부분의 해외건설 현장이 근로 자의 안전과 건강에 매우 취약 할 뿐 아니라 의료시설 또한 낙 후되어 있어 해외파견 건설근로 자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현지에서 적절한 치 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해외건설을 촉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파견된 건설노동자들 의 안전과 복지문제이다”며,“해 외파견 건설노동자들이 마음 편 하게 일할 있도록 응급의료시설 과 의료진 구비는 반드시 필요 하다”고 밝혔다. 또,“해외건설현장의 응급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는 것 이 외에도 해외건설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해외건설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향후 더욱 추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 우즈베키스탄 동포들이 박근혜 대통 령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종료된 국제 협력의사제도의 보완책 마련을 건의했 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16일 우즈베키 스탄 타슈켄트에서 우리동포 130명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 에서 우즈벡 동포들이 국제협력단 (KOICA)의 국제협력의사제도 종료에 따른 보완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청와대 는 밝혔다. 국제협력의사제도는 우리나라 군복무 제도 중 하나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 의 무상원조사업을 실시하는 KOICA를 통해 선발돼 왔다. 국제협력의사제도는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일정기간 의료봉 사 활동을 하는 제도이다. 1994년 1월 관련 법률이 제정되고 병 역법 관련 조항이 개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국제협력요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이 제정됐다. 복무기간은 의료봉사활동 28개월과 현지적응훈련 1개월, 국내 근 무 7개월을 포함해 총 36개월. 의사, 치 과의사, 한의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서 병역법 제34조에 의해 국제협력의사 로 편입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을 마치면 병역을 필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본격적인 국제협력요원 파견사업은 1995년 3월에 시작됐다. 당시 8명이 제1 기 국제협력의사로 선발돼 몽골, 방글라 데시, 카메룬 등 8개국에 파견됐다. 이후 1996년 8명, 1999년 5명, 2001년 10명이 파견되는 등 매년 5~10명 정도가 파견 돼 왔다. KOICA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 견된국제협력요원은총220명이다. 2000년도를 보면 몽골,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 탄, 이디오피아 등 7개국 9명이 파견됐 는데 가정의학, 내과, 소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사 등 분야도 다양 했다. 하지만 이 제도는 2016년에 폐지될 예 정이다. KOICA는“올해부터 공식적인 모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가 폐지되는 이유는 군 병력이 부 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저출산으로 인해 군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우리 군 인력을 해외에 보내기 어렵기 때문” 이라고 KOICA는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동포사회에서는 이 제도 가 오히려 더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 가 높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국가 에 있는 한인회들은“파견사업이 확대 돼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 에서 우즈벡 한인들은 2011년과 2012 년에 시행된 고려인 1세대 모국방문 사 업에 대한 소회를 발표하며 이 사업의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 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재외 국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 하며 보완책 마련을 검토해 보겠다”며 “동포 1세대의 모국 방문 사업은 동포 사회와 우리 기업이 상부상조한 결과라 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완책 요구한 국제협력의사제도란?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장면(사진=청와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한국학교 (교장김태석)는6월14일부터20일 까지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해 다 양한체험학습을가졌다고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2박3일 동안 교통박물관, 호암미술관, 에버랜 드, 민속촌, 어린이 박물관, 백남 준 아트센터, 화성행궁 및 박물 관, 국궁체험 등의 일정으로 진행 됐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고영민 기자> 사우디 젯다한국학교, 한국 방문 체험학습 가져 오병윤 의원“해외건설현장에 응급의료시설 갖춰야” ‘해외건설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대표발의
  • 8.
  • 9. 재중국한국인회가 2014 인천아 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 장 김영수)와 홍보 협약을 체결했 다. 재중국한국인회는“9월19일 부터 인천에서 개최될 아시안게 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중국 내 홍보협약을 체결했다”면서,“이 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본회 및 연합회, 지회를 통한 중국 내 홍보 △대회 홍보를 위한 홍보 자 원 발굴 및 공유 등 국가적 차원 의 홍보협력 사업 △중국 내 온라 인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스마 트 토치 릴레이’확산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13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16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재중 국한국인회 이필주 상임부회장, 이향연 부회장, 현승진 산동연합 회장, 김태원 자문위원, 정헌 자 문위원(주한러시아연방명예총영 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원회 권경상 사무총장, 이일희 기 획사무차장, 김재인 홍보본부장, 정기영 국제본부장, 박광용 홍보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필주 상임부회장은“인천아 시안게임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80만 교민이 중국 친구들 과 더불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 겠다”며,“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 우호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 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경 상 사무총장은“재중국한국인회 의 아시안게임 대회 홍보를 통해 아시안게임 관람객 증가와 지역 관광 사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재중국한국인회 기관지 월드코리안신문 차이나판 리더스 다이제스트 구상찬 상해총영사가 6월20일부터 22일 까지 상해를 방문한 국회 지도자 대표단(단 장 유승민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해자유무 역구 운영 현황, 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6월19일 중 국 상해한국인회 열린공간을 방문했다. 상해 한국인회는 이날 조 이사장에게 세월호 기금 을 전달했다. 한국인회는 4월28일 중국 상해 한국인회 열린공간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했고, 약 한 달간 희생자를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했다. 조규형 이사장, 상해한국인회 방문 황찬식 재중국한국인회장이 6월24일 상임 위원회의를 중국 북경 왕징호텔에서 개최했 다. 본회 회장단, 연합회장단, 지역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재중국한국인 회 주요사업, 하반기 계획 등이 논의됐다. 황찬식 재중국한국인회장, 6월24일 상임위원회의 개최 권영세 대사, 한중우호주간 참석 권영세 주중한국대사가 6월6일부터 9일까 지 중국 중경에서 열린 한중우호주간 행사에 참석했다. 권 대사는 4일 교민사회와 간담회 를 가졌다. 권 대사는 또한 중경 임시정부 청 사 및 총사령부 건물을 방문했으며, 황치판 중국 중경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재중국한국인회,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 힘 보탠다 6월13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와 홍보협약 차이나版 2014년 7월 www.worldkorean.net 구상찬 총영사, 국회지도자 대표단 간담회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라는 주제로 9월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열린 다. 45개국 1만3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다. 수영, 양 궁, 육상, 축구, 태권도 등 2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아시 아경기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제1회 대회는 1951년 인도 뉴 델리에서 열렸다. 최근 한국에 서 열린 대회로는 2002년 부산 대회와 1986년 서울 대회가 있 었다. 아시아게임의 강자는 단 연 중국이다. 1982년 방콕대회 이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 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4회 연 속2위를차지하고있다.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회장 임동현)가 6월1일 중국 광저우 기남대학교체육관에서 제3회 통 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동성에 거주 하는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 사를 고려해 축하공연을 자제하 는등비교적차분한분위기속에 서진행됐다고협의회는전했다.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임동현협의회장개회사,양 창수 주광저우한국총영사의 축 사, 이훈복 민주평통 중국지역회 의 부의장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역사,사회,일반상식및북한관련 지식 등 통일에 대한 교육, 안보 문제가 제출된 퀴즈가 진행됐다.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했 다. 정도현 광저우협의회 청년분 과위원장과문주엽심천한국국제 학교교사가문제를제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송영관 심천 KIS 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 이 대상을 수상했다. 송 군은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KBS본 사에서 열리는 한국 KBS 통일골 든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초등부 1위 이주은 광저 우영국학교 5학년 학생은 부상 으로 받은 상금 2천 위안을 광저 우한국학교에 기부했다. <이호근 기자> 광저우 민주평통, 제3회 통일골든벨 개최 송영관 학생 KBS통일골든벨 참가자격 북경 현대자동차가 상해한인회 관 건립을 위해 10만 위안을 상 해한국인회에 전달했다. 상해한국인(상)회는“6월12일 상해한인회관 건립기금 마 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면 서이같이밝혔다.북경현대 자동차 외에도 13개 현지 기 업이기금을전했다. 우리식품유한공사가 5만 위안을, 동방CJ가 1만 위안 을, HANYOUNG E &C GROUP이 1만 위안을 전했 다. 이번에 열린 골프대회를 통 해 22만 위안, 우리 돈으로 3천 500만 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한국인회는 2009년 본회 를 중심으로 상해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지금까 지 43만 위안 기금조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29개 사의 물품협찬도 이어졌다. 동품열달기아자동차 는 홀인원상에 차량 1대를 기증 했다. 션샤인골프연습장, 아사아 나항공은 한국왕복티켓을 기증 했고 한태불가마, 이코리안, 상해 시조선족기업가협회, 푸루페화 장품 등도 물품을 기증했다. <이석호 기자> 상해한국인회“한인회관 건립기금 43만위안 조성”
  • 10. 유충재<사진> 아시아나항공 웨 이하이지점장은 청두(成都)에 3 년 반 근무한 후 이곳 웨이하이 (威海)에서 1년 반 근무하고 있 다. 유 지점장은 웨이하이 교민 사회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웨이하이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 기에 별의별 민원과 도움요청이 쏟아지는 곳. 그는 군소리 없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친절 봉 사하는 지점장으로 소문이 자자 하다. 유 지점장은“항공료가 갈수록 저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 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보 다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 다”고 설명한다. 아시아나항공 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펼치고 있는‘아름다운 교 실’은 익히 알려진 사회공헌 프 로젝트다. 지점이 위치한 지역의 중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추 진하는 교육지원 활동은 한-중 민간외교의 모범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유 지점장은“사회공헌활동을 하더라도 단발성 행사에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 방면 노력하고 있다”며“중국의 어린이날(6월1일)에는 파라솔 10 개를 설치해 야외독서실도 지원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적극 적인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갖게 된 데에는 3년 동안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콜센터 팀장 으로 근무한 경험에 바탕하고 있 다. 항공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질 높은 고객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설령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분이라도 언젠가는 우리 항공사 를 이용할 수도 있는 잠재적 고 객”이라며,“여러모로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강조한다. 웨이하이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으로“베이징처럼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대도시와는 달리 부 품협력업체가 대다수인 이곳은 중소업체들의 부침이 극심한 곳” 이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이 한인사회 전반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그는 웨이하이가 상대적으로 규 모가 작음에도 글로벌 도시로 급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초창기 보따리 상인(따이공)들의 활동을 기초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했던 한국기업 들에게 웨이하이 시정부가 소홀 히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오히려 한때나마 지원했던 세제 혜택마 저 거둬들이는 형국이라는 것. 그 는 한국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 화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웨이하이시가 모르고 있다며 몹 시 아쉬워했다. 인건비는 매년 상 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도적 혜택은 없는 상태에서 이를 이겨 내지 못한 기업들이 내륙이나 동 남아로속속이전하고있다. 유충재 지점장은 웨이하이시가 관광·레저산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국은 경제·통상 분야 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전망한다. 중국-한국 간 거리가 가깝다는 물류의 장점을 활용해야만 하며, 그러한 과정에 서 한국기업들을 비롯한 외국기 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 해야만 웨이하이가 재부흥할 수 있다고말한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C C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재중국한국인회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재외국민보호법’과 ‘재외국민지원법’입법 청원운 동을 벌이기로 했다. 실질적인 청 원운동은 재중국한국인회 산하 전국6개지역연합회가추진하기 로했다. 재중국한국인회 산하에는 화 북, 동북, 산동, 화동, 화남, 중서 연합회가 있다. 연합회장단은 박 희성 화북연합회장의 초청으로 6월1일부터 3일간 화북 석가장 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 했다. 이번 회의에는 황찬식 재중국 한국인회장, 박희성 화북연합회 장, 손명식 동북3성연합회장, 현 승진 산동연합회장, 이상철 화동 연합회장, 이종직 중서연합회장, 김인수 상주한인회장(합법화 추 진팀 팀원)과 옵저버로 이필주 본회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필주 상임부 회장은 6월 상임위원회 후 재외 국민보호법 및 지원법 입법청원 운동본부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 라고밝혔다. 재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입 법 청원운동은 1단계와 2단계 전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회 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 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이 1 단계 전략. 이를 통해 여론을 수 렴하고 법안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 각 연합회가 이를 주도할 방침이다. 법안이 마련되면 2단계 전략으 로 서명운동을 펼친다는 복안이 다. 재중국한국인회는“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각국 한 인회장들의 의지를 모아 기자회 견을 개최해 법안 제정의 필요성 을 밝힐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올해 10월6 일부터9일까지서울워커힐호텔 에서 열린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때 국회를 방 문해 공식적으로 입법청원서를 제출할계획이다. <이석호 기자> 재외국민보호법 청원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국 6개 연합회 중심으로 세미나, 서명운동 벌이기로 참석자들이 연합회장단회의를 마치고 입법청원운동의 성공을 다짐하면서 기념 촬영 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승진 산동연합회장, 김인수 상주한인회장(합법화 추진팀 팀원), 이종직 중서연합회장, 박희성 화북연합회장, 황찬식 회장, 이상철 화동연합회 장, 손명식 동북연합회장(본회 수석부회장), 이필주 상임부회장. 유충재 아시아나항공 웨이하이지점장인터뷰 “모든 분들이 잠재고객이니 최선 다 해야죠” 중국 심양 한인사회의 최대축 제인 심양한국주간이 7월18일부 터 23일까지 심양 서탑에 위치한 조선족소학교에서열린다. 심양한국인회에 따르면, 2012 년도에 이 행사를 찾은 사람은 35만 명이다. 지난해에는 25만 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이 상의 대규모 행사가 펼쳐질 것으 로 보인다고 심양한국인회는 밝 혔다. 심양한국인회는 올해 행사는 크게 K-POP 경연대회, 한중예 능경연대회, 노래자랑대회,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노래경연대회가 많은 것 같아도 프로그램마다 각 각의 특징이 있다고 한국인회는 설명했다. K-POP 경연대회는 젊은 층의 참여를 겨냥한 행사이 고, 한중예능경연대회는 중국인 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 래자랑대회는 조선족동포들이나 노인들도 동참하는 행사다. 이밖 에 한국 태권도 팀, 성남예총 공 연단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 행사는 심양한국인회와 심 양시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재중 국조선족기업가협회, 요녕성조 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련의회, 조선족애심기금이사회 등 단체 가 후원할 예정이다. 심양한국주 간은 2002년 시작됐다. 올해 13 회대회를맞는다. 이성희 심양한국인회장<사진> 은“심양한국주간은 심양시 정부 에서도 관심을 크게 기울이는 행 사”라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양 국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싶다”고밝혔다. 한편 한국인회는 6월1일부터 7월4일까지 제13회 K-POP 페 스티벌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 한다. K-POP 가창과 댄스, 연 주 등에 자신 있는 심양시 소재 한국기업 임직원이 참가할 수 있다. <이석호 기자> 심양한국인회, 2014 한국주간서 풍성한 문화공연 진행 25만명 이상 참가… 심양한국인회·심양시정부 공동 개최
  • 11. 김종유(사진) 제14대 위해한국인(상)회 장은 올해 초 추대 방식을 통해 회장 직 책을 맡았다. 위해한국인회 영성지회장 직을 8년 정도 수행했던 김 회장은 회장 이 되면서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한 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조용 히 진행했다. 특히 비좁은 사무실을 버 리고 보다 넓은 공간으로 과감히 이사도 했다. 지난 5개월의 기간은 위해한국인 회가 보다 멀리 도약하기 위한 기초체력 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위해한국인회는 진통과 갈등의 과거사 를 간직하고 있다.‘한인회’와‘상회’라 는 조직이 따로 존재하다가 2011년이 돼서야 극적으로 통합됐다. 다사다난했 던 한인사회의 역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회장은“현재는 30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며,“내년까지 500여개 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환 경이 변화해 상당수의 한국기업들이 빠 져 나갔지만 발품을 팔아서라도 보다 많 은 회원사를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위해한국인회는 3개 지회(문등, 유산, 영성)와 4구(경제기술개발구, 고기술산 업개발구, 환취구, 공업신구) 조직을 갖 고 있다. 주변의 여타 한국인회에 비해 큰 규모의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인회를 활성화시키기 위 해 임원진을 십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명단에 이름만 올라가 있는 임원 이 아니라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며“짝수 달에는 임원회의, 홀수 달에는 운영이사 회의를 진행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 변화와 관 련해“이제는 (關係)시대는 지났다” 며,“위해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 국기업들은 현지법을 존중해야 하고, 중 국내 한국기업의 이미지도 쇄신할 수 있 도록 기업인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한 시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신규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기업 들이라도 잘 관리해 정상적인 기업운영 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협조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함으 로써 현지에서 한국인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 하반기부터는 장학기금 모금을 위 한 바자회를 민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지원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회공헌 차원에 서 한국인회와 회원사가 함께하는 공익 사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민주평통과 함께 위해(威海) 해변 청소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매년 개최해온 중국어말하기대회도 보다 내실 있게 준 비할 생각이다. 김 회장은“교민들의 문화 및 여가활 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교민 들이 한국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호회를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현재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한 인회 합창단 활동, 토요일에는 분재강좌 가 진행되고 있다. 축구와 골프, 산악회 모임도 통합·확대한다. 사실, 한국인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하 는 이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각 자 사업이 바쁘고 지역경제 환경도 예전 보다 악화돼 봉사직이라 할 수 있는 한 국인회장직을 맡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 이다. 김 회장은 한국과 위해, 영성 등에 각각 사업체를 갖고 있으며, OEM방식 으로 의류 수출업을 하고 있다. 여성의 류를 중심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지만 엔화환율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실정 이다. 사업 돌파구를 찾고자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한국인회장 을 하다 보니 개인 사업에는 자연히 소 홀해지고 있다”며“그럼에도 일단 회장 직을 수행하기로 마음먹었기에 한인사 회로부터 지탄받지 않고 잘했다는 칭찬 을 들을 수 있도록 제대로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위해한국인회는 요란한 빈 수레가 아 닌 내실을 갖춘 한국인회를 지향하고 있 다. 김종유 회장은“한국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교민사회는 물론 현지인들 에게도 인정받는 한국인회가 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C Community C3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한인단체 게시판 대련한국인회가 7월12일 연세대 음 악대학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장소는 대련 개발구 대극단. 1천여 명이 들어 가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대련한국인 회는 한중문화교류차원으로 이 행사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마련 하는 연세대 음악대학 초청 행사다. 대련청소년관현악단이 연세대학과 협 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련한국인회 는 6월26일 열리는 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행사 내용방향을 정할 계획 이다. 소주한국학교가 건축기금 마련을 위 한‘주상하이총영사배 골프대회’를 6 월20일 대상해국제 C.C에서 개최했다. 소주한국상회 및 소주한국학교재정· 건축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소주 및 화동지역 교민 140여 명이 참 가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 소주한국 학교, 중국화동지역한국상(인)회 연합 회,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가 후원을 했다. 중국 석가장한국인회(회장 박희성)가 경무대학과 공동으로 10월에‘대학생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경무대학은 석 가장에서 2번째로 큰 대학으로 3년 전 한국어과를 개설했다. 이를 기념해 한 국어 노래,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이 행사에 3천여 명의 현지 학 생과 한인들이 참가했다고 한국인회 는 설명했다.‘오빤 강남 스타일’이 특 히 인기를 끌었다. 한인들과 현지 학생 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가 마 련됐다. 올해 역시 한국인회는 말하기 대회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중국 사천성한국인회(회장 김수부)는 “2014 사천성 교민을 위한 음악회(the house consert one day festival)가 7월 12일 오후 6시, 성도 한인연합교회 대 강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재중국한 국인회가 주최하고, 중서부연합회, 팡 팡게스트하우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에는 현지 교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련한국인회, 연세대 음악대학 초청연주회 소주한국인회, 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 골프대회 석가장 한국인회, 10월‘대학생 문화축제’개최 2014 사천성 교민을 위한 음악회, 7월12일 “위상 재정립해 인정받는 한국인회 되겠다” 새롭게 단장한 위해한국인 (상)회는 큰 규모의 강당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에서 주 요 행사를 열지 않고, 경비 절감 차원에서 각종 설명회, 임원회의, 동호회 활동공간 으로 강당을 활용한다는 전 략이다. 위해한국인회 주요 임원 △회장: 김종유 △명예회장: 성진용 △명예고문: 단국방 △수석부회장: 강성열 △감사: 허윤화, 이종철 △부회장: 류정봉(경제기술개발구), 서주찬(고기술산업개발구), 지선호(환 취구), 정동권(공업신구), 유정민(문등 지회장), 김영용(유산지회장), 허용남 (영성지회장) 외 11명. 김종유 위해한국인(상)회장인터뷰
  • 12. 공관탐방 C C4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 진곤)이‘황금길상도 고려 금니사경전’을 개최한다. (사)고려금니사경연구회와 한국서예신문사가 공동주 관하고, 중국서화잡지, 북경 쇄담문화미디어유한공사, BBS불교방송, 한국미술관 의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뿐 아니라 고려시대의 찬란한 문화 유산을 소개하고 오랜 역사 속에 긴밀하고 친밀했던 한· 중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고려시대 금니사경의 금을 이용한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 현한 51점을 선보인다. 주서안한국총영사관이 6월26일 오전 11시, 서안 쉐라톤 호텔에서 중국 진출기업 지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지 원 설명회는 코트라 서안무역관, 서안중소기업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삼성 SDI 투자계획, 중국 노무규정, 중소기 업지원센터 업무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서안은삼성반도체공장준공과삼성SDI의투자등으 로중국서부지역최대한국기업집결지로부상하고있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이 제1회 상하이CSR 우수기업 대상 시상식을 6월19일 중국 상해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했다. 총영사관은“중국 진출 우리기업들 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격려하고 촉진하기 위해‘상 하이 CSR 우수기업 대상’을 제정하여 CSR 활동에 모범 적인 우리기업들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구 상찬 상하이총영사의 개회사, 중국 정부인사의 중국정부 CSR 정책 소개, CSR 전문가의 중국 CSR동향 발표, CSR 우수기업대상 수여 및 수상기업들의 CSR 모범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중국 무한총영사관이 6월10일 호남성(후난성) 장사에서 기업지원 활동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장사, 주저우, 상탄 등 호남성 내 주요도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국 기업인 들이 다수 참가했다. 총영사관은 중국 노무파견 시행규 정, 신회사법 내용과 기업지원활동 법률자문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한광섭 총영사는 최근 한국스토리텔링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한 호남성 한인(상)회 등 기업 인들의 참여에 사의를 표하고 하반기 주요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은 위해 지역에 거주 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영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순회영사는 6월6일 오후 2~6시, 6월 7일 오전 10~12시에 위해한인회 사무국에서 진행됐다. 한편 총영 사관은 우리 국민의 체류 관련 등 제반 애로사항에 대해 출장·상담하는‘칭다오 옴부즈맨’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7월12일부터 19일까지 문화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7월, 일곱 빛깔의 이야기’를 개최 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떡 케이크 만들기, 전통놀이, 한류 스타·드라마 포토존, 한국 관광사진전, 명사 Talk, 한중 어린이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9일 저녁 에는 퓨전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문화원 홈페이지 (www.s.kocenter.cn)를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류스타·드라마 포토존, 명사 Talk 등 일부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다. 영사관·문화원 소식 주중한국문화원, ‘황금길상도 고려금니사경전’열어 서안한국총영사관, 중국진출 기업 설명회 상하이총영사관, 제1회 CSR 대상 시상식 주칭다오총영사관, 위해지역 순회영사 주상하이한국문화원, 7월12일부터 개원 7주년 기념행사 무한총영사관, 호남성 장사서‘기업지원 회의’개최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 승현)의 김형태 부총영사는“중 국 산동성을 관할하고 있는 주칭 다오총영사관의 가장 중요한 업 무 과제는 재외국민보호와 한국 기업 지원활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외국민보호와 관련해 이른바‘365·24’시스템을 가 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사인 력을 분야별 3개의 TF로 편성해 365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 며, TF팀장은 당연히 김형태 부 총영사이다. 전용희 BREAD’N 대표와 함 께 방문한 6월17일 오전, 김형태 총영사는 출장 중인 황승현 총 영사를 대신해 주칭다오총영사 관의 주요 활동상황을 설명하며, “10만여 명의 재외국민들이 거 주하고, 6,000여 개의 한국기업 들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산동성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현장출동’원칙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 혔다. “한국인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출동한다”는 것이 황승현 총영사 이하 모든 직원들의 근무 수칙이다. 여러 형태의 사건사고 발생을 대비하고 교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대기하 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는 부연 설명. 또한, 이른바‘짝꿍’시스템을 도입, 한 명이 출동했을 때를 대 비해 비상대기 인력을 한 명 더 준비시켰다. 현장출동 원칙은 기 업분규가 발생했을 때도 어김없 이 적용된다. 중국경제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국기 업들의 애로사항을 기업지원 담 당영사가 직접 출동해 해결한다 는 것. 이외에도‘찾아가는 봉사 서비스’차원에서 순회영사도 지 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인력이 충분한 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총 13명의 영사 중 비자업무 담당부서 인력은 단 2 명, 이들이 한 해에 처리하는 비 자 건수만 23만여 건. 올해는 더 욱 증가해 40만여 건으로 예상된 다. 영사 1명이 하루 평균 1,000 건 이상의 비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면적의 약 1.5배인 산 동성은 정부 간, 지자체 간 교류 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산동성은 2009년 경기 도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무려 70여 개의 한국 지자체들과 우호 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중 교류 과정에서 주 칭다오총영사관이 훌륭한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외교 활성화 차원에서 양 로원 등 현지의 소외된 계층을 상대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꾸 준히 펼치고 있는 주칭다오총영 사관은 한·중 우호협력 증진을 이끌고 있는 숨은 주역이며, 산 동성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국민 들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칭다오=고영민 기자> “민원이 발생하면 무조건 현장출동이 원칙입니다” 365일·24시간풀가동,주칭다오총영사관 사진 왼쪽부터 전용희 BREAD’N 대표, 김형태 부총영사, 오세천 영사.
  • 13. F Focus C5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해상왕 장보고의 숨결이 깃든 웨이하이(威海)는 한중수교의 상 징이 되는 지역. 1992년 정식수 교가 이뤄지기 이전에 시범적으 로 한-중 간에 여객선이 오가던 곳이기도 하다. 통일신라시대, 산 둥반도에는 신라방(新갥坊)이 있 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웨이하 이 일대는 경제·문화교류를 위 한 교두보이자 한중우호의 상징 이 되는 곳이다. 중국 정부는 9개 주요 도시에 자유경제무역지구를 선정함으로 써 중국경제의 새 활로를 모색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에서도‘웨이하이 난하이신구’ 는 한중 FTA 체결을 대비하고, 자유경제무역도시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난하이신구는 중국 산둥반도 동부, 웨이하이 남부, 황해 남부 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798㎢로 서부 연동구, 핵심 기 획구, 동부 연동구로 구분·발전 되고 있다. 특히 웨이하이 시에 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현대화, 국제화, 자연생태화의 차세대 중 심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 보다 2011년 중국 국무원에서 허 가한‘국가전략 블루경제지역 중 점건설의 해양신구’중 하나다. 바로 이곳에 최첨단 시설을 갖 춘 20만㎡ 면적의‘벤처기술센 터’가 건설 중이다. 중국은 벤처 센터를 건설함으로써 경쟁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외국(한국·일 본·대만)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벤처기술센터의 운 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창호(사진) 위해시남해고신산 업발전유한공사(威海市南海高新 産業發展有限公司) 동사장(회장) 이다. 이창호 회장은“7월 중순 완공 예정인 난하이 벤처기술센터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선 공 장, 사무실 및 직원 숙소까지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중국정부가 직접 나서서 첨단 하이테크 및 그린산업(바이오산 업) 등과 관련된 우수 기업체들 을 유치해 중국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한국기업 100여 개사가 이곳에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은 3~5년 동 안 관리비만 지불하면 된다. 입주업체들은 △회사설립(무자 본 투자로 10만불 규모의 합작회 사 설립지원) △사무실·공장· 직원숙소 무상지원(3~5년간) △ 영업지원 △전시장 무상제공 및 국가급 박람회 참가 △북경·상 해·정주·서안·심천 등지에 공동지점 운영 △통관·법률· 세무·통번역 업무 지원 △특허 및 상표등록 지원 △그룹생산 제 품(난하이그룹)으로 신뢰성 확보 △그룹으로 주식시장 상장 기회 △웨이하이시 그린업체 선정 및 지역특산품 인정 등의 다양한 혜 택을 받게 된다.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인 큐베이터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벤처센터에 입주하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세 계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화상 들의 유통망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최대의 거상, 온주상인회 를통해판로개척에나설수있도 록준비하고있다”고귀띔했다. 벤처센터에 입주할 200~300여 개의 중국기업 외에도 한국, 대만, 일본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 로 예상되며, 중국기업 외 3개국 기업들을 이창호 회장이 총괄하 고 있다. 올해는 30여개 업체들이 1차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중국에선 금지되고 있 는 줄기세포 분야 기업들도 이곳 에 입주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 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난하 이신구 개발에 중국정부가 심혈 을기울이고있다는반증이다. 북경한국인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이창호 회장은 난하이신 구 벤처기술센터를 설명하며“호 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 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에 선 그동안 자기 이름으로 사업하 기가 힘들어 중국인이나 조선족 이름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았 는데, 벤처기술센터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고 당당히 자기이 름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한국 중소기 업들이 좋은 기술이 있어도 중국 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 지 못했는데 이들을 서로 엮어주 며 판로개척도 해결해주는 일을 난하이 벤처기술센터가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는 말이 있듯이 입주한 기업들의 회사명앞에난하이(南海)라는공 동브랜드가 들어가 이른바 남해 집단(그룹)의구성원이돼든든한 지원을받게된다. 요컨대, 난하이신구 벤처기술 센터는 수많은 한국 중소기업들 과 벤처기업들이 대륙에 진출하 는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신라방 을 꿈꾸고 있다. 이창호 회장은 “먼저 중국에 진출한 선배의 입 장에서 훌륭한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한국기업들이 벤처기술센 터를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 혔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이창호 위해시남해고신산업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인터뷰 21세기 신라방을 꿈꾼다… 난하이신구 벤처기술센터 ‘대웅산흑마늘’ - 특허받은 마늘숙성룸을 이용하여 굽거나 삶지 않고 숙성단계별 최적의 온도와 마늘 자체의 고유성분만으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 블랙푸드(Black Food)로서 마늘 고유의 알싸한 매운 맛과 냄새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마늘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웰빙식품입니다. www.namhaegarlic.co.kr (문의) 055-863-2321 100% 남해산 마늘을 숙성한 블랙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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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P People C7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중국에서도 아웃도어가 유행할까? 유법 열 웨이하이 네파(NEPA) 직영점 사장은 “아직은아니다”고말한다.“한국처럼아웃 도어 열풍이 불지 않았지만, 미리 진출해 선점할가치는충분히있다”고단언한다. 지난해 11월8일, 웨이하이 경제개발구 체육공원에 중국법인(유한공사) 네파 직 영점이 들어섰다. 네파는 전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의복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 고 2005년 야심차게 출시된 한국의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한국과 최단 거리에 있 는 웨이하이에 직영점을 개설한 것은 중 국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 미한다. 웨이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주고 객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중국인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한국기업들이 많 이 진출해 있고, 한국인들이 상당수 거주 하고 있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 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대다수 손님들은 방수·투수섬유로 제작한 기능성 의류를 많이 구입한다. 배우 전지현 씨가 광고모 델로 등장해서일까? 전체 손님 중 45%정 도가 30대 이상의 여성들이다. 여성복 외 에 가방, 모자, 장갑, 신발 순으로 많이 팔 린다. 140여 평의 1~2층 단독매장에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캠핑라인 등 파트별로 다양 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솔직히 말하면, 웨이하이 네파 직영점은 문전성시의 대박 매장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곳 직영점 은 판매보다는 전시·홍보의 목적이 더 크다. 한·중 FTA 이전에 브랜드 친화력 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보는 것 이 합당할 듯하다. 현재 웨이하이 직영점은 중국시장을 공 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홈쇼핑을 통한 브랜드파워를 과 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은 동북지방을 시발점으로 남쪽으로 진격하겠다는마스터플랜을세우고있다. 브랜드 경쟁력과 관련해 유법열 사장 은“네파의 최대 강 점은 세분화된 제품 라인이다”며,“다양 한 니즈를 충족시키 고 시장변화에 신속 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네파 만의 차 별성이다”고 강조한 다. 중국의 경제수준 이 향상 되면서 웰 빙 관련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갈수록 증 가하고 있고, 특히 관광·레저로 각광 받는 해양도시 웨이 하이에 네파 직영점 이 들어선 것은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업종별,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국시장 트렌드는 한국보다 대체로 10년 정도 늦다고 한다.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중국에서도 아웃도 어 광풍이 불어 닥칠 수도 있다. 미래를 내 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 이미 지 홍보 및 시장공략에 나선 네파의 행보 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고,‘네파는 자유 다’는 브랜드 슬로건이 중국시장을 휩쓸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웨이하이 삼진조선소에서 8년 근무하다‘천일농장’을 인수· 운영한지반년정도됐다는임성 철 천일웰빙건강식품 대표는 웨 이하이판전원일기를쓰고있다.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 내 에 위치한 12만㎡ 면적의 천일 농장은 그가 새로운 희망을 펼 칠 수 있는 꿈의 공간이다. 현재 분재(盆栽) 전시실 공사를 진행 하고 있고, 인근 도로 옆 1만 2,000평 규모의 부지에는 방문 객들이 분재를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설매장을 마 련할 계획이다. 분재는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 는 중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 하며,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영농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천일건강식품유한공사 의 주수입원은 소나무(해송) 분 재, 각종 과실류, 약초류, 어패류 를 가공한 다양한 웰빙식품, 수 달가죽 등이다. 농장 한 켠에는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수천 마리의 수달을 사육하는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헛개, 배, 오디즙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 는 쇼핑몰(www.1001mall.net)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원재료를 농가에서 직접 들여오고 농장에서 직접 제조하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소비자에 게 질 좋은 식품을 합리적인 가 격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 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한 임 대표는“특히, 아내가 공무원이어서 사업 준비과정에 서 부족했던 행정제도 부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위생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중요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중국 에서 웰빙 코드에 맞춰 먹거리 를 현지에서 직접 제배하고 판 매하는 그의 전략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일건강식품에서‘천일(仟 一)’이란 개념은 천개 중에서 1 개와 같이 귀중한 보배, 건강 등 의 최고로 값지고 소중한 것을 뜻하는 중국말이라고 한다. 임성 철 대표는“친환경 식품들로 위 생관리를 철저히 해 중국 내에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책 임지고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 대표는“아직은 시작단계이고 경험이 부족해 시 행착오가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회사 로서 천일식품을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네파, 중국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다 임성철 천일웰빙건강식품 대표인터뷰 유법열 웨이하이 네파(NEPA) 직영점 사장인터뷰
  • 16. 중경시인민정부 황치판 시장이 주최하여 열린 회의를 통해,성제미래성 개발 프로젝트가 입안됐다. 성제디지털랜드는 신화우룽파크, 미래세 계파크, 국제교류공연관, 디지털게임관, 생 태공원, 가정낙원관 등 5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며,테마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놀이 공원, 레저 및 경관구 등 1,000여 프로젝트 를 포함하고 있다.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는 인공으로 조성한“천막창공”으로 휩싸여, 환상적인 쇼핑 및 휴식장소로 조성된다. 내 부는 테마쇼핑거리, 리조트 호텔, 특색F&B, 애니메이션 캐릭터샵, 애니메이션예술센터,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전자경기훈련 센터,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영 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제스마트리조트 단지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성된 생태양 옥, 별장, 단지 내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채광, 배출, 보안, 의료, 홈케어 등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공 중경시 상무위원회 및 홍보부장 옌핑이 현장에서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단지 구획 개요] 선녀산 휴양을 통한 힐링 체험, 즐거운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미래 도시 중경선녀산 성제미래성 중경시인민정부 탄지아링 부시장이 관계자들을 인솔하여 선녀산성제미래성 개발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있다. 선녀산성제미래성 프로젝트는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 회사가 투자 개발하고,부지면적 1976무(중국식 토지면적 단위, 1무 =한국의 약 200평),건축면적 56만 평방미터,총 투자금액 30억 위안의 규모에 달하는 개발 프로젝트이다. 이곳은“하나의 공원, 하 나의 거리, 하나의 단지”로 개발 건설될 예정이다.“하나의 거리”,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의 개발 면적은 183무이고,“하나의 공원”, “성제디지털랜드”의 개발면적은 465무이며,“하나의 단지”국제스 마트형리조트단지의 개발면적이 1,328무에 달한다. 중경시 중요 프로젝트인 선녀산성제미래성은 중경의 관광문화산 업 수준을 한층 높이 끌어 올리는데 개발목적을 두고 있다. 2014년 에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2017년 6월 성제디지털랜드가 개장 예정이 며, 2018년에는 천막애니메이션골든가의 오픈, 2020년에 국제 스 마트형리조트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한 외부 기관의 추측에 따르면 개장하는 첫 해 입장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프로젝트 단지가 완공된 후, 일일 방문객 수를 최대 1만 명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단지 구획 개요]
  • 17. 중경선녀산 성제미래성 전략 파트너 모집! 재중국한국인회와 프로젝트 전략합작 기본 협의서 체결 한국측 파트너사인 CJ그룹, COM2US등 고위임원들이 중경시 현장 방문 및 시찰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는 관광문화 산업개발, 운영, 투자 전문회사로서,등록 자본 1억 인민폐,직원 35명 중 90%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사는“비즈니스는 한계가 없다”라는 경영방침에 입각하여, 중경시 우룽 현 카르스트 지형의 특색을 살려,“인터랙티브, 체험, 경기, 변환”의 핵심 이념을 계승하고,우룽 선녀산에 세계일류의 성제디지 털랜드를 개발하여, 중국의 디즈니랜드, 롯데월드로 불리울 수 있도록 건설하며, 우룽을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식“황석공원”으로 거듭나는데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을 함께 할 전세계의 전략적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팀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었다면 저희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주소:중경시 북부신구 동호로3호 중철봉회국제대하B동21층 우편번호:401121(重慶市 겗部新區 東湖걟 3號 中鐵峰匯國際大廈 B棟21層) TEI:023-67515555 E-mail:zyczcq@126.com ※더욱 자세한 연락정보는 www.zyczcq.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경중역재중관광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대형TV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적어도 한 종 류의 작품 판매량이 백만 이상에 달한 적이 있는 업체 ■기반 조직을 갖추고 대형온라인게임의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적어도 동시에 한 종류의 작품의 온라인 동시 접속자 1만 명 이상인 업체 ■영화급3D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제작능력; ■방송급 비디오 효과처리 및 후기편집능력; ■대형놀이시설의 디자인 개발 능력을 보유한 업체 ■대형놀이시설의 생산 제조 능력과 상응하는 자질을 갖춘 업체 ■세계시장에 공급한 한 세트 이상의 검수를 통과한 복잡한 대규모 놀이시설 제조업체 ■일일 방문객 5000명 이상의 대형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 보유 ■10,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는 온라인게임을 성공적으 로 운영한 경험 보유 ■흥행이 1억 인민폐를 넘어선 대형영상제품의 성공적인 마케팅 경 험 보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문의 및 파트너십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상 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18. C C10 2014년 6월 26일 목요일Community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칭 다오(靑島)를 거쳐 일조(日照)까 지 자동차로 6시간 남짓. 주칭다 오총영사관을 탐방한 후 그냥 돌 아가기 아쉬워 다양한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는 일조한국인 (상)회 사무실까지 질주했다.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아 담한 일조한국인(상)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안병수(사진) 회장은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로‘한 국국제학교’설립과‘한국의 거 리’조성을 꼽았다. 교민들이 일조시에서 생활기반 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교 육시킬 곳이 여의치 않아 멀리 떨어진 청도(靑島)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가족들이 모두 중국에 왔음에도 기러기 아 빠 신세를 면치 못하는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자녀들의 교 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 다”고 말했다.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선 기업체 후원을 비롯해 전 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거리’조성은 교민들 의 긍지를 높이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안 회장은“한국의 거리 조 성을 위해 일조시정부와 이미 협 의를 끝냈다”며“현재, 한국의 거 리 조성 입지를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지금은 일조시 한인 사회 규모가 작지만 여객기가 오 갈 수 있는 비행장을 건설 중”이 라며,“한국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에 비약적으로 발 전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현재 일조시 에는 6개의 현대계열사들과 기 아자동차, 금호석유화학 등 총 8 개의 한국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산동성에서 한국자본 투자 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바로 일 조시라는 것. 특히 여타 지역과 는 달리 이들 대기업 중국법인 들이 일조한국인회와 긴밀한 협 조를 통해 적극적인 후원을 하 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정부와 공동 으로‘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해 큰 성황을 이루기 했다. 또, 매년 중국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국 청 소년들이 경연을 펼치는‘중국 어 말하기 대회’를 열며 한-중 간 우호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 지고 있다.‘한국어 말하기 대 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한 중국대학생들에게 한국유학 과 여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에 중국 곳곳에서 수많은 대학 생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펼친다 고 한다. 내수용 의류를 다루는‘日照順 光服裝有限公司’와 차(茶)를 재 배·유통하는‘日照靑野園有限 公司’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안병수 회장은 22년째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는 일조시의 가장 큰 매력으로서 시 정부가 한국기업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는 점을 강조했다. 여담이지만, 중국 5대 해수욕장인‘일조해수 욕장’에는 해마다 2,500만 명 이 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여름 한 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라고. 일조시정부, 한국대기업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속 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안병수 회 장의 뛰어난 수완 덕분에 일조한 국인회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 고 있다. <일조=고영민 기자> “‘국제학교’,‘한국의 거리’추진하고 있어요” 안병수 일조한국인(상)회장인터뷰 천진한국인회가 6월10일 중국 천진시 무청구 양촌 양로원을 찾았다. 무청구 양 촌 양로원에는 1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한국인회는“노인들을 위한 봉사활 동을 펼쳤다”면서,“천진 교민인 표말순 열방 머리방 대표, 이경애 원운전자 동사 장이 동행해 노인들에게 이발을 해 드렸 다”고 밝혔다. 또한“양로원 환경미화를 하는 한편, 어르신들을 위해 세탁기를 기 증했다”고 전했다. 천진한국인회 김명순 부회장(사회복지 분과), 하순득 부회장(여성분과)이 동행했 다. 한국인회는“CSR활동을 꾸준히 실천 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 운동 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가 한국의 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들을 상해 로 초청해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사를 갖 는다. 협의회는“6월27일 한국상회 열린공간 에서‘상해화동 충북 소프트웨어 서비스 교역회 및 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 다. 이번 행사에는 재중한국 기업인, IT에 관심 있는 교민들이 참석할 수 있다. 재상 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충북소프트 웨어산업협회과 함께 지식산업진흥원이 이 행사를 주최한다. 중국 무한(우한)한국인회가 호북성 내에 생존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무한한국인회는 올해 하 반기 사업으로 △교민 안전의식 법률자문 세미나 △추계 가족동반 체육대회 △한국 문화체험(전통 놀이문화, 전통예절 교육) △위안부 할머니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고 밝혔다. 무한한국인회에 따르면, 현재 호북성 내 에는 위안부 할머니 2명이 생존해 있다. 많은 중국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령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회는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면서“역사의 산증인인 위안부 할 머니들을 보살피고자 방문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일조한국인(상)회가 주관하고, 연운항 교 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인체육대회가 5 월17일 일조직업기술대학 운동장에서 열 렸다. 일조한국인회는 어린이들로부터 어 르신들까지 150명의 교민들이 서로 소통 하며, 함께 뜨거운 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 제의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또한,‘일조시한인회 회장배 골프대회’ 가 6월8일 연운항 화과산 골프장에서 개 최됐고, 70명의 교민들이 친선을 도모하 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경한국인회가 후원한 한국어린이 그 림그리기 대회가 6월14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교통은행 왕징지행 이 주최했다. 한국어린이 40여 명을 포함 해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은 21일 진행됐다. 초등부 박우경(9 세) , 유치부 이하랑(5세)이 재북경한국인 회장상을 수상했다. 한인단체 게시판 천진한국인회, 지역 사회에 이발봉사 활동 상해·화동IT, 충북소프트웨어와 교류회 무한한국인회, 위안부 할머니 봉사활동 펼쳐 일조한국인회, 연운항서 체육대회 북경한국인회 후원, 한국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 19. S Special C11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 고 하셨어~’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직을 맡 고 있는 전용희(46) BREAD’ N(福걐天) 대표의 눈물겹도록 치 열했던 유년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룹 GOD의 노래‘어머님 께’라는 노래 가사가 문득 떠오 른다. 충남 부여가 고향이며 사 형제 중 맏이였던 전용희 대표는 부친이 마흔세 살 때 돌아가시고 서른여섯의 홀어머니와 함께 살 았다. 이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 지기 위해 중학교를 자퇴하고 서 울로 올라와 자장면 배달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늦은 밤, 3만여 원의 월급 을 받고 밤늦게 집으로 향하면서 어머니 선물로 빨간 내복과 어린 동생들을 위해 단팥빵을 샀다. 자고 있던 동생들은 깨어나 정신 없이 단팥빵을 먹기 시작했고, 어머니께도 빵 한 개를 드렸지만 퉁퉁 붓고 피멍이 든 그의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파 차마 입에 넣 지 못했다. 전 대표는 억지로 어 머니 입에 빵을 물어 드리며“어 머니,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요. 지금은 이렇게 고생하지만 나중 에 어엿한 빵집 사장이 될 겁니 다”라며 위로했다. 중국 곳곳에 20여개의 베이커리&카페 체인 점을 갖고 있는 그는 지금도 빵 만 보면 함께 나눠먹던 그때 그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에게는 3가지 소원 이 있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문 패를 단‘내 집’을 갖는 것. 그는 열심히 돈을 벌어 서울 강북에 집을 하나 사드렸고 나무로 만든 문패를 당당히 아파트에 달았다. 두 번째는 어렵게 살아오면서 신 세졌던 주변 이웃들에게 큰 잔치 를 벌이는 것. 서울 어느 웨딩홀 을 예약해 유명 연예인들과 방송 인들, 평소 알고 지내던 정치인 에 이르기까지 모두 불러 왁자지 껄한 칠순잔치를 벌였다. 마지막 소원은 소학교도 못나 온 어머니가 박사모를 쓰는 것. 중학교 중퇴인 그는 검정고시를 거쳐 마흔한 살에 인구 1억 2천 만여 명이 사는 산동성에서 가장 큰 대학인 산동대학교 중어중문 학과에 정식 입학, 바쁜 와중에도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 을 따냈다. 물론 졸업식에 어머니 를 초청해 학사모를 씌워드렸다. 그는“부모님을 공경하면 잘 살 고 부자된다”는 소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지극정성 효자이며, 이 러한 정성을 가족뿐만 아니라 중 국현지사회에도베풀고있다. 힘든 시절을 겪은 사람만이 곤 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걸 까? 전용희 대표와 함께 웨이하 이(威海)의 체인점들을 둘러보는 도중, 거리에서 걸식하는 중국인 할머니가 그에게“오늘은 저번에 줬던 거 말고 다른 종류의 빵은 없냐?”고 추궁(?)한다. 비록 사소 한 것일지라도 평소에 소외된 이 웃들을 소리 없이 돕고 있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의 아내(티엔 리 신, 田立新) 는 쓰촨 성 대지진으로 인해 부 모님 보살핌 없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몰래 돕고 있었다. 아 내의 도움을 받고 있던 어느 중 국인 아이의 감사편지를 보고서 야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전 대 표는 현지 교민사회에서 힘든 상 황에 처한 한국인들을 남몰래 돕 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늦깎이로 다녔던 산동대학 대학 생들에게는 통 큰 장학금도 기부 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똑같이 5:5로 지 원하고 있다. 대학가 근처 그의 매장에는 산동대학에서 기증한 감사패도 걸려있다. 전용희 대표는 98년도, 20대 후 반에 처음 웨이하이에 들어와 현 재까지 17년째 살고 있다. 한국 돈 120만원과 성경책 달랑 한 권 들고 왔다. 공항도 없던 시절 여 객선을 통해 보따리 장사를 하 며, 웨이하이에서 현지인처럼 살 기 시작했다. 돈을 조금 벌어 농 산물을 판매하는‘서울상회’를 차렸다. 참기름 공장, 식당 등 안 해 못 것이 없었다. 전 대표의 벤 처정신은 옌타이(煙臺)의 지도까 지 바꿔놓았다. 양어장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옌타이 부근 바닷가 1만여 평을 메워 양 어장을 만들었다. 4~5년 정도 운 영하다 양어장 부지를 팔고 베이 커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베이커 리 사업 외에도 Tie Yi Fang(대장 장이 화덕피자)이라는 경양식당 도 운영하고 있다. 피자를 비롯 한 다양한 경양식 메뉴를 중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에는 그의 체인점들을 소개하는 글들이 즐 비하다. 베이커리는 최근 중국에서 뜨 기 시작하는 사업 아이템 중 하 나. 국내외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매장에서 커피, 팥빙수 등을 파는 것을 보고 그도 빵집 컨셉을 완전히 바꿨고, 그래서 탄생한 브랜드가 BREAD’N BAKERY & COFFEE이다. 현재 지점만 20여개. 웨이하이의 8개 매장 뿐만 아니라 베이징(겗京), 칭다오(靑島), 지난(濟南), 톈진 (天津), 다롄(大連), 선양(瀋陽), 난 징(南京), 청두(成都) 등에 진출해 있다. 하얼빈(哈爾濱)과 르자오 시(日照市)에도 곧 오픈할 예정 이다. 그는“웨이하이는 나에게 고마 운 도시며, 하나님께 감사하다” 라고 말한다. 여기 와서 중국 아 가씨를 만나 결혼을 했고 딸도 둘이나 낳았다. 보따리 장사를 하던 당시, 항만회사에서 근무하 고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달랑 120만원 가지고 17년 동안 살아온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강조한다. 수억을 투자해도 성공 할까 말까인데 120만원으로 성 공한 사람은 중국에서 아마 자신 밖에 없을 거라고.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120만원의 기적, 차이나드림(中國夢)의 성공신화… 전용희 BREAD’N 대표 전용희 대표가 아내이자 사업 동지인 티엔 리 신(田立新) 씨와 웨이하이에 소재한 롯데백화점 내 BREAD’N 매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중국을 사랑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WHEAT WHEAT
  • 20. 6월20일 오전, 위해시 임항경 제기술개발구에 소재한‘위해중 세한국국제학교’대강당에서는 국제부 학생들의 제8회 졸업식 이 열렸다. 단 10명의 학생들이 졸업하는 행사임에도 강당에는 수백 명의 재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용규(사 진) 이사장이“우리 학교는 2년 전부터 학생들을‘보배’라고 부 릅니다”라고 말하더니, 실제로도 모든 아이들을 보배처럼 대우하 고 있는 듯했다. 이용규 이사장은“매일 아침‘I am 보배, You are 보배, We are 보배’라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자존 감을 심어주며, 그들이야말로 미 래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교직원 및 학부모 모두가 인식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다 보니 교직원-학 생(보배)-학부모 간에는 서로 존 중하는 풍토가 자리 잡았고, 아이 들은 학교 오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 이사장의 말마따나 학교에 가 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오히려벌이될정도라고. 중국 산동성 위해 지역뿐만 아 니라 한국과 중국 각지에 흩어진 인재들을 발굴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일꾼으로 육성하고 있는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06년 8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으며‘중국에서 세 계로(中世)’로 향하는 인재들을 배출하는 원대한 꿈을 조금씩 펼 쳐왔다. 550여명의 보배들이 재학 중인 중세한국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영국의 교육과정과 밀접한 관련 이 있다. 9~12학년 보배들은 국 제적으로 통용되는 캠브리지 IGCSE(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와 A-Level 시험들을 공부한다. 또 일부는 중국어 HSK 인증서를 얻기 위해 공부하 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3월 사립 학교로서 재외국민교육 기관으 로 인정돼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 원받고 있으며, 올해 심사를 통 해 내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WASC(미국 서부교육연합회) 인 증도 기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중세한국국제학교 의 첫 번째 장점으로 미국, 캐나 다, 중국, 한국 등에서 온 7년 이 상 경력의 우수한 교사진(105명) 과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꼽았 다. 이는 자연스레 대학입학허가 100%로 이어지고 있다. 모든 보 배들이 미국, 영국, 스위스 등 해 외 및 국내 우수대학에 진학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중세한국 국제학교는 중국 내 56개 국제학 교가 참가하는 과학경시대회에 서 우승했으며, 한국에서 열린 글짓기대회에서도 단체와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정규시간 교육 외에도 개별지도 학습, 이 브닝(Evening) 및 주말 프로그램 등 교과별, 학생별 맞춤식 교육 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두 번째는 보배들의 요람으로 서 전혀 손색이 없는 기숙사(중 세관) 시설이다. 올 8월부터 정 식 오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 숙사 시스템은 중세한국국제학 교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기숙사는 학부모의 거주지에 상관없이 세 계적 수준의 교육혜택을 받고자 하는 보배들을 위해 준비한 시 설”이라며,“엄격하고 공정한 훈 육, 부모님과의 정기적인 소통, 멘토링을 통한 개인문제 해결, 공동체 회의를 통한 협업교육 등을 통해 보배의 잠재력을 최 대한 계발하는 산실이 될 것이 다”고 강조했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바 있는 기숙사 관리자‘레이첼 베 드퍼드’(Mrs. Rachel Bedford) 선 생님은“기숙사의 목적은 개인적 재능과 장점들을 발견하고 성장 시켜 나가는 것을 돕는 것이다” 며,“영국, 미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교사들의 지원을 받아 보배 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학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세한국국제학교 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인성교육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효(孝)”라며,“부모님 께 감사편지 쓰기를 한 달에 한 번 꼭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는 부모님과의 단절된 대화 를 이어주고 있기에 학부모들로 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규 이사장은“비록 사립학 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추구하고 자 한다”며,“궁극적으로는 중국 을 넘어 세계 최고의 국제학교 로 발돋움 하는 것이 위해중세 한국국제학교의 목표이다”고 말 했다. <웨이하이=고영민 기자> E C12 2014년 6월 26일 목요일Education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중국에서 세계로’ 이용규 이사장“모든 학생들을‘보배’라고 부릅니다” 한국학교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