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투자포커스
아시아 신흥국이 한국에 미치는 악영향 크지 않을 듯
아시아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악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의 차별적 경기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수
있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한국의 對 ASEAN 중간재 수출을 꾸준히 유지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중섭. 769.3810 parkjs@daishin.com
산업 및 종목 분석
LG이노텍: 속도보다 방향성이 우선!
- 투자의견‘매수(BUY)’및 목표주가 130,000원 유지
- 모바일 부품의 출하량 증가, ASP 상승으로 13년 하반기 이익모멘텀 차별화 기대
- 영업이익은 13년 1,600억원, 14년 2,85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
박강호. 769.3087 john_park@daishin.com
2. 2
투자포커스
아시아 신흥국이 한국에
미치는 악영향 크지 않을 듯
박중섭
02.769.3810
parkjs@daishin.com
아시아 신흥국, 두 가지 경로를 통해 KOSPI를 위협
아시아 신흥국이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한국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
다는 우려가 하나이다. 이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트라우마가 아직 금융시장에 남아있기 때문
이다. 둘째, ‘아시아 신흥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지면서 기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아시아 신흥국(ASEAN 기준)은 중국 다음으로 한
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제권이다. 전일 낙폭이 컸던 화학이나 철강 업종의 경우도 對
ASEAN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들이다.
아시아 신흥국의 자금 이탈, 한국에 반드시 불리하지 않아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해 한국이 차별적인 경기모멘텀을 갖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다른 아시아 신
흥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들어 이미 이러한 모습
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다른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통화약세가 나타나고 이는 다시 증
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차별적인 경기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원화가치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차별적인 경기모멘텀과 환율의 안정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신흥국 증시와 비교해 가격 매력이 높다는
점도 한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이유이다. 아시아 신흥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한국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형성된 상대 PER이나 PBR 밴드의 하단에 위치해 있어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신흥국 경기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듯
경제권역별 수출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 신흥국을 포함하는 ASEAN지역은 한국의 수출에서 중국 다음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경제권역이다. 그러나 ASEAN이 한국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아시
아 신흥국의 경기둔화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수부진에 따른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는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상
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석유제품, 합성수지, 철강판 등 ASEAN 지역으로의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들
은 대부분 중간재 성격이 강하다. 한국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한 다음 선진국으로 재수출이 이루어지는
품목들이 많다. 따라서 내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완제품의 최종 수요처가 될 미국이나 유럽 등
의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한국의 대아시안 수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림 1. 인도네시아 경기둔화의 원인은 내수부진 그림 2. 인도네시아 순수출 기여도 증가時 대인도네시아 수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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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출 기여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우)(%p) (y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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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증가율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내 순수출 기여도(우)
(%p)(yoy%)
주: 박스는 경제성장률둔화에도불구하고순수출기여도상승하는구간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리서치센터
주: 박스는 경제성장률둔화에도불구하고순수출기여도상승하는구간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리서치센터
3. 3
Issue & News
LG 이노텍
(011070)
속도보다 방향성이 우선!
박강호
769.3087
john_park@daishin.com
박기범 (RA)
769.2956
kbpark04@daishin.com
투자의견
BUY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0,000
유지
현재주가
(13.08.20)
93,900
가전 및 전자부품업종
투자의견‘매수(BUY)’및 목표주가 130,000원 유지
- 전일(8월 20일)에 LG이노텍을 탐방, 당사가 기대하고 있는 13년 3분기 및 4분기에 모바일 부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특히 LG전자의 G2 출시로 관련 부
품인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등 ASP 상승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향 부품 출하가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13년 3분기에 5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9.8% 증가할
것으로 추정, 4분기도 550억원으로 전망. 13년 1분기 158억원, 2분기 357억원대비 실적 개선 추
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
-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30,000원을 유지. LED 부문의 수익성 개선
이 지연되고 있지만 모바일 부품의 출하량 증가로 13년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다른 기업대비 차별
화될 것으로 분석. 현시점에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 LG이노텍의 투자포인트는
모바일 부품의 출하량 증가, ASP 상승으로 13년 하반기 이익모멘텀 차별화 기대
- 첫째, 수익성의 턴어라운드. 13년에 모바일 부품의 매출 증가, ASP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1% 증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리미
엄급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중심으로 물량 증가, ASP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 라인업 확대가 13년 9월
이후에 이루어지면서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도 예상. 또한 그 동안 마진율이 낮았던 패키징
과 HDI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호전도 13년 하반기에 예상
- 둘째, LED의 수익성 회복. LED의 낮은 가동률이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전방산업인
LED 조명 시장 확대와 조명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마진율 개선이 14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가시
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현재 TV향 BLU 비중이 높은 관계로 수익성 회복이 당사의 예상대비
늦어지고 있으나 제품 믹스 개선과 UD TV 수요 증가, LED 조명 가격 하락 분을 감안하면 LED의
적자규모는 분기별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 당사는 14년에 연간으로 흑자전환 예상
영업이익은 13년 1,600억원, 14년 2,85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
- 연간 13년 매출은 6조 3,609억원(19.7% yoy), 영업이익은 1,600억원(107.1% yoy)으로 추정.
14년에 매출은 7조 42억원(10.1% yoy), 영업이익은 2,855억원(78.4% yoy),으로 증가하면서 11
년 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에 12년 77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점진적인 수익성 개
선 흐름은 긍정적으로 판단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단위: 십억원, 원 , %)
2011A 2012A 2013F 2014F 2015F
매출액 4,553 5,316 6,361 7,004 7,762
영업이익 -45 77 160 286 364
세전순이익 -174 -18 65 216 291
총당기순이익 -145 -25 65 190 247
지배지분순이익 -145 -25 65 190 247
EPS -7,213 -1,240 3,214 9,434 12,242
PER NA NA 29.2 10.0 7.7
BPS 65,717 62,876 68,437 70,513 105,820
PBR 1.0 1.3 1.4 1.3 0.9
ROE -10.4 -1.9 4.9 13.6 13.9
주: EPS와 BPS, ROE는 지배지분 기준으로 산출
자료: LG이노텍,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KOSPI 1887.85
시가총액 1,894십억원
시가총액비중 0.17%
자본금(보통주) 101십억원
52주 최고/최저 105,500원 / 70,000원
120일 평균거래대금 144억원
외국인지분율 10.44%
주요주주 LG전자 외 1인 47.87%
국민연금공단 7.11%
주가수익률(%) 1M 3M 6M 12M
절대수익률 8.1 -3.8 21.2 -1.6
상대수익률 7.1 1.0 29.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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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12.11 13.02 13.05 13.08
(%)(천원) LG이노텍(좌)
Relative to KOSPI(우)